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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목요일에 모발이식을 했습니다.
12년 전에 절개로 3000모 가량 이식을 했었고 결과는 좋았습니다. 머리카락이 적당히 짧을 때는 상관 없었는데 머리가 길때는 숱이 좀 없어보이긴 했고 바람에 날려서 스트레스를 좀 받았습니다. 3~5년전부터 2차 이식을 생각했었고 당시 유행이라고 해야하나요? 대세라고 해야하나요? 터키 모발이식을 계획했었습니다.
그러나 개인 사정으로 미뤄졌고 최근에 수술을 하려고 보니 터키 이야기가 쏙 들어갔더라구요. 국내모발이식 기술도 많이 발전한거 같았고 후에 AS문제도 고려해서 국내에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4곳의 병원에 들려서 상담을 받아보려고 했고 1차를 절개로 했기 때문에 2차는 비절개로 하려고 결정했습니다. 다만 상담지 작성할 때는 절개, 비절개 다 고려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5월17일에 세 곳의 병원에 들렸고 첫번째 찾아간 곳이 이번에 수술을 받은 다X였습니다. 우선 설문지 작성하고 상담실장님과 대화 후에 사진 몇장 찍었고 이후 원장님이 들어오셔서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원장님은 제 후두부를 살펴보고 만져보더니 절개로 해도 괜찮은 피부라면서 굳이 비절개로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수술할 때는 조금 변경되긴 했으나 기존 수술자국과 겹쳐서 절개를 하기 때문에 우측옆쪽에 살짝 큰 수술상처도 더 줄어들거라고 했습니다.
두번째 간 곳은 규모는 약간 작았지만 원장님께서 상담을 열심히 해주셨습니다. 모당 가격은 절개 및 비절개 가격은 다나 성형외과랑 비슷했습니다. 다나에서는 2600모를 이야기 했는데 여기서는 2800모정도를 이야기 했구요.
세번째 간 곳은 다나보다 조금 더 큰 규모였고요. 두 곳과 마찬가지로 상담실장님과 상담 후 원장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이곳은 절개는 안하고 비절개만 전문으로 하는 곳이었고요. 원래 절개보다 비절개를 생각하고 있었기에 크게 상관은 없었으나 선결제를 하게 만들더라구요.;; 어차피 취소하면 된다고 하지만 왠지 부담스러웠습니다. 결국 결제하고 후에 취소를 했는데 뭔가 맘이 편하지 않았어요.
세 곳을 상담 받고 사실 그날 저녁에 결정을 내렸습니다. 원래 글피인 29일 2시에 받기로 했었는데 더 빠른날짜를 알아보고 24일 목요일 12시에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첫수술은 국소마취만 해서 뒷머리 칼로 떼는게 느껴졌는데 이번에는 수면마취를 해서 정신없이 자다보니 이미 수술이 끝났더라구요. 붓기는 처음에 괜찮았는데 어제 밤부터 눈쪽이 부어오르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장난 아니게 부어있어요. 1차 수술때도 이랬는데 또 그러네요. 2~3일 지나면 괜찮아질거 같아요.
사진은 제대로 못찍었는데 병원에서 찍은게 있으니 요청해서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참... 그리고 저는 절개로 수술 받았습니다. 비절개를 생각했었는데 원장님이 굳이 비절개를 안해도 된다고 하였고 비싼걸 추천안하고 제 상황에 맞게 추천하는게 믿음이 가서 수술을 하게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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