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수술후기] 다나성형외과 모발이식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대다모 회원 여러분
드디어 고민만하다가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막상 받아보니 이렇게 쉬운걸 왜 뒤로 미뤘나 하는 생각이네요.
저는 6월 3일 다나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았구요. 수술 받기 전 및 수술 받은 뒤의 후기에 대해서 남겨보겠습니다.

우선 저의 예전글을 보시면 모발이식 병원 선택 시 총 3곳의 후보가 있었는데 저는 다나성형외과를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첫번째 이유. 추가 수술 대비
첫번째 이유가 가장 큰 이유인데요. 저는 모발이식 받기 전에 모발이식을 받은 뒤 실패하거나 아니면 더 나중에 추가로 모발이식 할 경우를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모발은 계속적으로 빠지기 때문이죠ㅠㅠ
그래서 저는 여러 수술법 중에서 다나성형외과에서 추천해주는 '투블럭' 비절개 수술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이 수술방법은 후두부 넓은 면적을 투블럭 형태로 깍은 다음 넓은 면적에서 좋은 모낭들을 채취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이 방법이 저의 추가 수술 고민을 그나마 해결해주는 수술 방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후두부의 넓은 범위에서 모낭을 채취하기 때문에  다음 모발이식 수술을 다시 할 때도 좋은 모낭들을 선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와 비슷하지만 박스컷 비절개 수술방식이 있습니다. 이 수술 방식은 후두부 일정범위를 박스형태로 자른 뒤 그 부분에서만 모낭을 채취하기 때문에 해당 후두부가 나중에 비어보일 수 있고, 추가 수술이 필요할 경우 박스컷 한 부분에서 좋은 모낭들을 다 채취했기 때문에 좋은 모낭을 나중에 심을수 없을 수도 있다는 원장님의 조언이였습니다. 그리고 수술 뒤 일상생활의 걱정때문에 투블럭은 별로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는데 저는 평소에 투블럭 스타일의 머리를 많이 했고 10일정도의 휴가를 썼기 때문에 회사 가기전 미용실에서 티 안나게 컷을 하면 된다고 해서 이 수술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두번째 이유. 여러 원장님들의 수술 진행
제가 상담받고 사이트에서 조사해본 결과 모발이식 수술은 크게 3가지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1. 원장님이 모발채취 및 슬릿 후 간호사가 모발이식 진행
2. 원장님이 모발채취, 슬릿 및 모발이식 전부 진행
3. 여러 원장님이 교대로 모발채취, 슬릿 및 모발이식 진행
이 중 제일 좋은 건 2번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경력있는 원장님이 직접 다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뢰감이 생기죠. 하지만 제가 수술을 받아본 결과 과연 모발이식을 원장님 혼자서 다 진행하면 수술이 가능할까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몇 천 모낭을 채취하고 슬릿도 낸 다음 그걸 다시 다 심는다? 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3시간 이상 걸리는 수술이기 때문이 피로감이 엄청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연 그런 수술을 평일 내내 한명 이상씩 진행한다면 어떨까요? 저는 오히려 원장님의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때문에 수술이 잘 진행되지 못할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면 만약 운 나쁘게 그런 피로감에 쌓인 원장님이 저를 수술한다면..? 이러한 걱정때문에 2번의 수술 방식보다는 3번 수술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간호사분들이 경력도 있고 수술을 더 잘 할수도 있지만 저는 원장님들께 저의 모발이식 수술을 맡기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수술 받을 때도 여러명의 원장님이 모낭채취, 슬릿 및 이식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세번째 이유. 신뢰성
이는 저의 극히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저는 모발이식에 관한 정보를 찾다가 유투브를 많이 이용했는데요. 많은 유명 모발이식 병원이 유투브 채널을 만들고 많은 동영상을 올리더라구요. 보다보니 저는 다나성형외과에서 올리는 동영상이 도움도 많이 되고 그에 따라 다나성형외과에 대한 신뢰감이 많이 쌓였습니다.

이렇게 세가지 이유 때문에 저는 다나성형외과에서 모발이식 수술을 결정했고 6월3일 오전10시에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예약을 한 뒤 병원에서 안내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집이 지방은 아니지만 병원에서 꽤 멀기 때문에 병원 근처에서 하루 묵을 생각이였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전화를 해보니 입원실이 있어서 잘 수 있는 장소가 있다고 해서 입원으로 예약을 했습니다.(실제로 묵어보니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1인실 및 2인실 모두 준비되어 있어서 가족 한분이 와서 같이 자셔도 될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침대, 티비, 에어컨, 옷장, 테이블 등등 웬만한 건 다 있습니다. 완전 만족!)
10시에 병원에 도착해 수술비를 완납하고 바로 수술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그 뒤 상담실로 가서 수술전 사진을 찍고 원장님과 함께 다시 수술디자인을 확인했습니다. 원장님이 그려주신 디자인이 저도 마음에 들어서 바로 오케이를 하고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후두부를 투블럭 형식으로 밀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수술실로 들어가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잠깐의 수면마취를 하고 국소마취를 진행한 뒤 후두부의 모발을 채취해주셨습니다. 모발채취 부분이 너무 지루하긴 했습니다 시간도 오래걸리고 앉아서 진행하기 때문에 엉덩이가 아팠네요 ㅜㅜ 그래도 다들 고생해주셔서 꾸역꾸역 잘 참고 진행했습니다. 모발채취가 다 끝난 뒤 잠깐의 쉬는 시간이 있었고 그뒤 바로 모발이식을 진행했습니다. 그래도 모발이식은 누워서 받는 것이기 때문에 힘들진 않았습니다. 아까처럼 잠깐의 수면마취를 한 뒤 국소마취를 하고 슬릿 및 모발이식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생각보다 깊게 잠이 들어 수술 끝나기 30분전에 정신이 돌아왔네요 ㅎㅎ 그래도 마무리는 잘 끝났다고 원장님 및 간호사분들이 말씀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간호사분의 부축을 받고 제가 예약한 입원실로 들어왔습니다. 입원실에 있는 동안 실장님이 늦은 점심을 챙겨주셨는데요, 저는 어머님이 궁금하셔서 같이 오셨는데 어머님 식사도 챙겨주시는 것 보고 감동먹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수술 뒤에 뿌리는 약 및 먹는 약이 필요한데 저는 어머님이 병원 근처 약국에서 사오셨습니다. 그래서 병원 내에서 하루 묵을 분들은 보호자 한분과 같이 오는 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뒤로는 밥먹고 쭈욱 쉬었습니다 ㅎㅎ 저녁시간이 되자 실장님이 저와 어머님의 저녁도 따로 챙겨주셨습니다. 어머님은 저녁먹고 집으로 가셨고 7시 이후에는 거의 다 퇴근하셔서 저는 입원실에서 쭈욱 쉬었습니다 ㅎㅎ
자는데 불편함 1도 없었구요 근처 호텔에서 머무시는 것 보다 입원실에서 머무는게 마음도 편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9시쯤 실장님이 오셔서 상태봐주셨습니다. 그 와중에 아침으로 샌드위치까지 챙겨주셨습니다 진짜 천사인줄 알았어요 ㅠㅠ 그리고 9시 40분쯤 간호사분이 해주는 샴푸 및 소독을 받고 상담실에 가서 수술 후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원장님과의 면담을 가졌습니다. 원장님이 잘 되고 밀도도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분 좋았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제공해주는 비니를 쓰고 지하철 타고 집에 갔습니다. 진짜 사람들 저 1도 신경안쓰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당당하게 지하철 타고 집 갔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수술 받기 전 및 수술 받은 후의 후기입니다. 다나성형외과에서 수술받아본 결과 실력도 실력이지만 정말 서비스가 좋은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여기서 수술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ㅠㅠ!!
그 외에 다나성형외과에서 하는 모발이식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 주시거나 쪽지주시면 제가 기억나는 선에서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다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