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M자 머리 청산, 수술 둘째날 후기
이 게시판은 모발이식전병원 브랜드 등록 병원을 우선 노출하고 기타에 나머지 병원이 리스트됩니다.
게시물 노출순서가 추천이나 인기 게시물을 의미 하지 않습니다.
게시물 노출순서가 추천이나 인기 게시물을 의미 하지 않습니다.
수술방식
비절개
이식량
2000모
수술경과일
2일
연령대
30대후
담당의
모빈치/한미루
수술비
3등급이상 회원에게 공개
수술범위
M1형
늘 뺀질뺀질 하던 드넓은 M자 부위에 머리를 심고 왔습니다.
그 뺀질뺀질 보기 싫게 빛나던 M자가
수술이 끝나고 털실 같은 것으로 빼곡히 덮혀 있는 모습을 보니
왠지 울컥하네요. 기분이 묘하네요.
그 동안 10년 넘게 내 마음의 생채기를 냈던
M자 머리에 대한 하소연을 좀 나누고도 싶고
M자 시술에 대해 내가 궁금했던 것 나눔해드립니다.
저는 올해로 39세이고
천안의 모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마가 넓었던 건,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쭉 느껴왔었구요.
넓은 이마 때문에 뭐를 해도 헤어스타일이 안나와서
스타일 이란 거를 그냥 자연스럽게 포기하고 살았어요.
그러다가, 30대 초반부터는 M자가 두드러지기 시작했는데
작년에 박사 1,2년차 하면서, 적당한 M자가 아니라
보기에 너무 심각한, 보기에 흉칙한 M자로 푹 파이게 되었습니다.
방구도 적당히 예의상 모른척 해주지만, 모른척 해줄 수 없는 독한 방귀가 있는 것처럼
와, 이건, 내가 봐도 모른척 해줄 수 없는, 흉칙한 M자가 되었어요.
그때는 공부고 생활이고 너무 정신없어서 돌보지 못하다가
3년차가 된 지금 좀 생활도 안정되고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하소연을 좀 하고 싶은데
M자 머리 가려보려고, 별별 방법을 다 썼는데, 늘 패배해왔어요.
스프레이로 뿌려서 고정시켜서 가리고,
어성초인가 어머니께 만들어 달라고 해서 발라도 보고
요즘 페북에서 유행하는 머리카락 굵어지게 한다는 샴푸도 써보고..
모두 실패..
이런게 희망 고문..
희망 고문인줄 알면서, 방법이 없으니까 하는 내가 미워지기도 하고..
특히, 1년을 공들인 썸녀와 겨울 바닷가 데이트 까지는 성공했는데
(물론 탈모인에게 바닷가는 위험지역이지만, 썸녀가 겨울바다 보고 싶다고 해서..)
하필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 스프레이로 가려놓은 이마가, 홍해처럼 갈라질 때..
내 마음도 같이 무너졌......
수술은 작년에 모발이식 알아보다가
압구정동에 모빈치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그때 한번 충분히 신뢰를 가지게 되어서,
이번에는 따로 검색 없이 바로 가서 받고 왔습니다.
다른거는 볼 것도 없고, 거기 연예인 사진이 20명 넘게 붙어 있던거 보고
바로 결정했었어요.
후기 비교하고, 광고 거르고 나름대로 판단하고,
그렇게 검색해서 판단하는데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비하는데 지쳤구요.
또, 그렇게 자체 검색 결과를 가지고 후보군 몇 개 놓고 실제로 갔다와 보고
갔다 와서 또 고민해봤자, 승률은 80% 정도인 것 같아요.
근데, 혹시라도 20%에 걸릴까봐, 확실한 곳을 고르는걸로 기준을 세웠고
복도에 연예인이랑 원장님이랑 같이 찍은 사진이 20개 넘게 있는 거 보고
뭐 이거는 앞뒤 볼거 없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역시 제 판단은 옳았다구 생각 되구요.
VIP 시스템? 이라고 하던데, 정말 대접 받는 느낌이라 행복했습니다.
뜨개질 하듯이 한땀 한땀 고생하신 원장님과 간호사분들 진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원장님과 간호사님들이 팔이 저리는 모습을 보면서도, 그 분들의 힘듬을 보면서도,
그래도 한 올이라도 더 심어주시길 바랬는데,, 끝까지 정성스레 해주시는게 느껴졌어요.
간호사분 3명 원장님 1명 이렇게 하는데, 내 평생 이렇게 4명으로부터,
거의 하루 종일 케어 받는건 처음이라 민망하기도 하고, 또 너무 고마웠어요.
비절개방식으로 모낭을 하나하나 뽑아서 이식하는 방식이었어요.
약 1000모낭에, 2400모발로 기억이 나네요.
제 모낭은 1모낭에 평균 2.4모발이라고 쓰였던 것 같아요.
시간은 아침 10시30분에 도착해서, 점심도 주셔서 먹고, 수술은 5시30분정도에 마쳤어요.
점심시간 제외하고 4시간여 동안, 시술 받은것 같애요.
제가 지겨운거를 잘 못참는데
4시간 동안, 지겨우면 어떻하지 했는데,
편안히 앉아 있으면, 앞에서 케이블 TV 리모콘 주시고,
영화나 예능 봤어요.
졸리는 게 제일 참기 힘들었어요.
생착이 어떻게 될지가 제일 궁금한데, 이거는 모발이식 단계가,
3주, 3개월, 6개월, 1년 이렇게 본다고 하던데, 틈틈이 시간날 때, 또 후기 남길께요.
그리고 제가 궁금했던 것들
아픈가?
안 아픕니다. 처음에 마취 주사 놓는데 엉덩이 주사 따끔한 정도 보다 비슷하거나 덜 아픕니다.
마취 이후에는 아픈 거는 전혀 없는데, 다만, 뒷머리에서 모낭을 채취하는 소리가 들려요.
그 소리가 무섭게 느껴지는 거지, 아픈거는 전혀 없었어요.
결론.
하세요. 모발 이식 하시기 바랍니다.
남보고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지요. 그러나,
내가 그동안 마음 고생해왔는데, 이렇게 하루만에 해결되는 것 보니..
돈이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같은 M자 탈모인으로서,, 그 동안 내가 포기해왔던
M자라는 적폐를 내 쫓은 것 같아서.. 감개무량한 느낌입니다.
모빈치 관련글
더보기
모든 수술사례는 해당병원의 지원이나 편의를 제공 받고 특정병원에 유리하게 작성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성형수술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로만 활용바랍니다. 본 게시물의 법적 권리와 책임은 게시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댓글92
모발이식 포토&후기
1 / 8
상세검색
전체 게시글 33,157건
공지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