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헤어]

’NHI 뉴헤어’에서 수술한지 4일차입니다^^

<정면>
<정면2>
<측면>
<측면2>
<정면3>
<수술복 갈아입고..윗머리 길러서 그동안 커버했었어요..이제는 앞머리 갈라짐좀 해결되었으면 ㅠㅠ>
<수술전>
<앞머리 올리고>
<점심때 주는샌드위치와 주스>
<맛나요>
<이식 후>
<이식 후 2>
<샴푸 후 물에 젖은 머리>
<고압산소치료(30분) 안에서 핸드폰가지고 들어가서 놀다보면 후딱끝나요!>
안녕하세요

몇년동안 맨날 눈팅만하고 나도 언젠가는 모발이식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드디어 하게되어 후기를 남깁니다.

저같은 경우는 25살때까지는 정말 머리 숱이 많아서 올림머리 등 자주 하고 다녔는데 잦은 음주 흡연(하루 두갑..)등으로 인하여 10년간 모발이 엄청나게 빠졌네요 ㅠㅠ

제가 쓸떼없이(?) 바쁜관계로 모발이식 후기 등 여러가지를 종합하여 병원상담을 한군데에서 하고 당일 예약을 잡아버렸어요~

그곳은 바로? 뉴헤어!

원래는 모발이식 후기를 보며 병원을 좁혀가다보니 2개의 병원이 제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며칠에 걸쳐 병원 후기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정독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슬릿, 식모기에 대한 정보 등 여러가지 정보를 얻게 되었고 뉴헤어의 김진오 원장님의 대머리 블로그, 유튜브등을 보다보니 새로운 지식을 많이 얻게되어

상담이라도 한번 받아보자 하던게 상담받고 당일예약을 해버렸습니다. ㅎㅎ

(슬릿, 식모기에 관해 의사분들께서 여러 견해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슬릿, 식모기 두가지 방법으로 모두 수술해 본 의사는 몇 분 안 계신데 김진오 선생님께서 그중 한분이라고 하셔서 끌렸습니다 ㅎㅎ)

제가 다른병원은 가보지를 않아서..뉴헤어 상담후기밖에 남기지를 못하겠네요 ㅠㅠ

상담은 이인재 원장님, 김진오 대표원장님, 실장님순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인재 원장님은 보는순간 와~ 눈이 정말 맑으시다 는 생각이 들정도로..검은색 동공이 정말 진해요…ㅋㅋ

뭔가 신뢰를 주는 눈이라고 할까요?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면 아주 잘 답변해 주십니다^^저는 한 20분정도 상담받았던 것 같아요.

그다음은 김진오 원장님께 상담받는데요~인사를 하고 헤어라인 디자인을 합니다.

저는 M자 탈모라..이마라인은 원래 머리가 있던곳까지 내리고 M자만 채우는 디자인을 해주셨어요.

저는 이마라인을 더 좁히고 싶었는데..선생님께서 눈썹과 코끝을 자로 재시더니 1:1:1이 황금비율이라고 하셨어요

그래도 본인이 결정하는거니 원하는 이마라인대로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저는 원장님이 성형외과 전문의시니…원장님 결정에 따르기로 했어요

하지만 수술당일 수술들어가기 1분전에도 바꾸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시네요 ㅎㅎ

그리고 저는 옆머리가 많이 빠진편이라…옆머리도 메꾸면 어떻겠냐고 여쭤보니 뒷머리 모낭은 정해져있는데 옆머리에 사용하는 것은 사치라고 하셨어요.

여러 수술후기를 보면 김진오 원장님이 차갑다고 하시는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저는 오히려 농담도 던지시고 재미있게 대화했던 것 같아요.

제가 조던신발에 조던, 나이키옷을 입고갔더니 나이대가 조던 경기를 봤을 정도로 안보이는데 조던을 좋아하느냐, 나도 몇개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이가 너무 들어서 주책이라 할까봐 입거나 신지 못하겠다 등 여러가지 대화를 나누었어요 ㅎㅎ

여러가지 질문을 했는데 추상적이 아니라 딱딱 팩트만 얘기해주셔서 저는 좋았어요.(사람들이 여기서 차갑다고 느낀듯)

결론은 견적이 1800모낭이 나왔습니다!

그 다음 상담실장님과 상담을 하는데요~견적 등 여러가지 얘기를 합니다.

(저는 집이나 회사에 수술을 비밀로 하고 싶어서 절개를 택했습니다.)

수술에도 성수기, 비수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학생들 같은 경우는 방학때 많은 수술을 하기 때문에 방학기간에는 예약잡기도 힘들고 가격도 조금 더 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상담실장님과 가격에 대한 부분을 논의 후 바로 예약금을 걸고 수술날짜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17일 수술당일!

지금까지 수술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너무 긴장했었나봐요…

전날 잠을 하나도 못이루고 어차피 수술하면 당분간 목욕을 못할 것 같아서

아침 5시에 사우나하고 바로 출발하여 병원에 8시30분까지 도착하였습니다.

수술복으로 환복하고 수술비 결제 및 생착스프레이 등 여러가지 용품구매를 합니다.
(수술 후 5일간 생착스프레이를 뿌려야하는데요 병원에서는 한통 지급합니다. 저는 두통 추가로 구매했어요!
추가로 모애드 정(영양제)샴푸 등을 판매하는데 저는 다 구매했습니다.)

원장님 만나서 디자인을 합니다. 디자인을 해주시고 고치고 싶은 부분 없냐고 그러셔서 전 그냥 원장님께서 디자인 해주신대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때 원장님이 남자분들 보면 끝라인을 둥글게 해달라고 하시는 분이 많은데 각진게 훨씬 남자답고 좋다고 하셨어요. 나중에 샴푸하면서
제가 끝라인 둥글게도 만들어보고 각지게도 만들어봤는데 원장님 결정을 따르길 잘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장님 저 수술같은거 한번도 안받아봐서 그런지 너무 겁나요…’라고 말씀드리니 치과치료같은 것도 안받아보셨어요?

아~치과치료는 받아봤습니다.라고 하니 그것보다 훨씬 안아프다고 ㅎㅎ

“그냥 누워서 편하게 영화보시고 핸드폰 만지시고 쉬다가세요^^”란 말에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수술전 붓기완화제,수면유도제 등을 먹고 어깨에 주사(수면유도주사?)를 한방 맞습니다.

이 때 혈압도 재는데 제가 너무 긴장을 해서그런지(손도 덜덜떨림;;)혈압이 높게나와서 두번 쟀어요..

간호사분이 긴장하지 마시라고^^;;

지금까지의 절개 수술후기를 보면..[웃음가스를 마시면 잠들고 깨어보니 절개봉합이 끝나있고 간호사들이 모낭을 심어주고 있었다]

라는게 대부분이 었는데 개뿔…저는 전날 밤을 샜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느꼈습니다.ㅠㅠ

웃음가스를 마시고 있으면..후두부에 진동기를 대며 마취를 시작합니다.(참을만해요 좀 뻐근한 느낌?)

그리고 1분정도 기다렸다가 절개를 하는데 이때부터는 정말 아무느낌이 안나요~~

봉합이 끝났나?생각할 무렵 치과의자같이 생긴의자로 옮겨 누우라고 하셔서 누우니 바로 옆에 모낭분리사 4분에서 현미경으로

제 모낭을 분리하는게 생생히 보였습니다. 그리고 수술실이 창문이 통유리라 바깥이 다 보여서 좀 마음이 편했던 것 같아요^^

의자에 누우면 원장님께서 이마에 마취를 해주신 후(참을만 함..치과마취주사가 10배는 더 아픔)슬릿을 내주시고 옆에 간호사분이 카운팅 하십니다.

슬릿이 끝나면 간호사 두분께서 모낭을 머리에 옮겨 심어주십니다.

이때 보고싶은 영화 있으시면 보라고 리모컨을 쥐어주십니다(넷플릭스)

저는 그냥 유튜브에서 음악 틀어놓고 핸드폰 만졌어요 ㅎㅎ

어느정도 심다가 점심시간이 되면 잠깐 중단하고 간단한 점심을 먹어요(샌드위치 주스)

그리고 2~3시간 더 심고 끝나고 나니 3시좀 넘었네요..

모낭이 100모낭정도 더 나와 총 1900모낭 심어주셨다고 하십니다.

원장님께서 결과를 보시고 촘촘하게 잘 심어졌다고 하시니 그제서야 맘이 놓였어요 ㅎㅎ

머리에 랩 씌워주시고…간호사분께서 후드티 가져왔냐고 여쭤보셔서 가져왔다고 하니 입고 오시라고하시면서

직접 모자를 씌워주십니다(감사 ㅠㅠ)

저도 후기를 많이 보다보니 티셔츠 말고 남방같이 단추있는 옷, 후드티는 필수라는 걸 알고 챙겨갔죠..

꼭 챙겨가세요!!

아!그리고 저는 인천살아서…호텔좀 잡아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요 좀 먼 지방에 계시는분들은 공짜로 잡아주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예약만 잡아주시고 제 돈으로 결제했어요 ㅎㅎ 정확히 82,500원 호텔비로 지출했네요 ㅎㅎ

아참!그리고 호텔이 객실까지 배달이 안돼요 ㅠㅠ로비로 내려가셔서 무조건 받아오셔야 하는 시스템이라..

오자마자 랩 떼고 생착스프레이 뿌리고 계속 피났는데..

피자 시켰는데 로비가서 받아와야한다해서 그냥 후드티 뒤집어쓰고 1층 내려가서 받아왔어요..ㅠㅠ

(1층에 커피숍있고 근처에 e마트 24시도 있어요 ㅎㅎ참고하세요!)

잘때는 생각보다 통증없어서 괜찮았는데 그래도 불편함이 있긴 있더라구요…잠을 잘 못이뤘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가서 샴푸하고 산소치료 받고 귀가했어요~
(원장님의 손편지도 받았답니다. 감동받았어요 ㅎㅎㅎ)

너무 길에 쓴 것 같아서 몇가지만 더 말씀드릴게요!

절개통증에 대해 말씀드리면 2,3일차가 가장 아픈 것 같아요.

당일은 마취기운이 남아있어 통증이 별로 없어요

이틀차에는 약간 통증이 올라오기 시작해서 밤쯤에 좀 많이 아프구요..

사흘째에는 적응이 되어서 그런가 약간의 욱씬거림?

나흘째인데 고개를 숙이지 않는이상 거의 하나도 안아파요 ㅎㅎ

수술하고 다음날 출근할 수도 있지만 저는 3일정도는 쉬시고 출근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저는 가족, 회사동료들 모두 비밀로 하고 수술한거라…집에서 안연고 절개부위에 바를때가 가장 힘드네요 ㅠㅠ

생착스프레이 5일까지 뿌려야하는데 저는 4일차인 오늘 미스트 사들고가서 출근해서 요새 얼굴이 건조하다며

미스트뿌릴 때 생착스프레이도 뿌려서 자연스럽게(?) 커버하고 있습니다 ㅋㅋ안걸리려고 발악….

참! 아직 며칠 안됐지만 원장님 상담할 때 개인명함주시면서 궁금한거 있으면 언제든 메일 보내라고 하십니다.

벌써 2번이나 메일보내서 답변 받았어요.생각보다 빨리 답변주시더라구요(바쁘실텐데 죄송합니다 ㅠ)

결론은 뉴헤어 선택하길 너무 잘한 것 같습니다 ㅎㅎ

만약 나중에 머리가 빠져 2차수술을 하게 되어도 저는 뉴헤어에서 할 것 같아요!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