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토요일 수술 후 3일째 되는 날입니다.
우선, 수술 당일 후기부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오랜 시간 거의 3-4년 정도를 모발이식 고민을 많이 해왔고, 혹시나 모를 부작용이나, 실패했을 때를 생각해보며 미뤄오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30대 중반으로 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더이상 지체하면 30대를 너무 휑하고 살아가야한다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한달 전 부터 검색을 다시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고려했던 병원의 우선순위는 (1) 공장같은 병원에서 하지 않을 것 (2) 프라이빗한 개별 맞춤 병원에서 할 것 (3) 가격보다도 생착률이나 밀도가 좋은 곳으로 할 것 등이 있었는데,
후기들을 살펴보고 알아보다보니 맘모스가 제가 원했던 병원이라고 생각되었고, 맘모스에 대해서 유튜브, 블로그 등 더 자세하게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수술 일정이나 상담도 하루에 제한이 있는 점 등이 더 신뢰가 갔고, 상담 일정이 늦더라도, 맘모스에서 상담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상담은 빠르게 진행이 가능해서, 예약 후 2주 정도 있다가 상담을 하게되었습니다.
병원 자체가 프라이빗하고, 무엇보다 근무하시는 분들, 선생님 모두 친절하셔서 제가 원했던 곳이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석지웅 선생님의 상담이 친한 형처럼 제 입장에서 생각해주시는 부분이 많아서 이 부분 또한 좋았습니다.
사실 어렸을 적부터 선천적으로 넓은 이마와 얇은 모발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고, 헤어라인을 낮추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싶었으나 너무 과도한 헤어라인 낮춤은 결과적으로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석지웅 선생님 말씀에 저의 욕심이 조금 있었지만 적정선으로 타협하기로 하였습니다!
상담 이후, 다른 곳는 추가로 상담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마음에 들어 바로 수술 일정을 잡았습니다.
수술 일정 예약 후 두차례 일정을 변경하였으나, 그럴 때마다 친절하게 일정을 변경해주셔서 부담없이 수술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 당일에는 채취 후에 점심시간이 있는데, 너무 맛있는 김밥과 (본인 선택 가능) 커피 주셨고, 치약/칫솔까지 센스있게 챙겨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본격적으로 모두 궁금해하실 수술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웃음가스 국소 마취는 처음 받아보았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주신대로 술이 너무 취한 상태로 필름이 끊긴 느낌 같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마취가 너무 아프긴 했습니다. 수술 동안 두번의 마취가 이루어지는데, 웃음가스를 마시고 나서 마취를 하는데도 아프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잠깐만 참으면 그 이후에는 전혀 아픈게 없어서 해당 마취 주사 놓을 때만 참으시면 될 것 같고, 웃음 가스가 없었더라면... 못 버텼을 것 같습니다..ㅎ
그 이후에 슬릿은 사실 힘들지도 않았고, 제가 듣고 싶어하는 노래를 틀어주셔서 노래 들으면서 편안히 계시면 됩니다.
조금 힘들 었던 것은 채취를 진행할 때였는데, 계속 엎드려서 동일한 자세로 1시간 30분 정도를 있다보니 얼굴에도 자국이 살짝 남고,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도, 이게 단순히 그냥 몸이 찌뿌둥하다의 느낌이지 고통스러울 정도는 아니라서 너무 겁먹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이식 진행이고, 이때도 마취가 다 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수술실에서 석지웅 선생님을 비롯한 수술실에서 같이 계시는 모든 선생님들이 너무 친절하셨고, 제 컨디션을 물어봐주시며 진행하셔서 불편함 없이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너무 감사드립니다 ☺️
결과적으로 다행히 건강한 머리카락들이 많았고 잘 이식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 2주 후, 경과를 보기위해 방문하는 데, 그때까지 잘 관리하며 추가 경과 후기 공유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