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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8월18일 ㅁㅌ에서 1025모낭 이식했습니다.(밀도보강)
6년 전 쯤 절개로 1차 수술했는데 거의 형편없는 밀도여서 이번에는 나름 신중하게 검색해보고 ㅁㅌ으로 결정했습니다.
1차때 이마를 내렸는데 밀도도 꽝이고 남자 라인이 아닌 여자라인이라서 원장님과 상의해 잘못된 라인은 건드리지 않고
1cm씩 위로 밀도 보강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앞 머리들은 삭발하지 않았죠...
당분간은 엄청 이상할 것 같습니다. ㅠㅠ
정수리쪽도 탈모가 진행중인데 지금은 건드릴 수 없어서 일단 약물치료부터 하기로 했구요
참고하시라고 진행 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0시 병원 도착해서 뒷머리 삭발하고 이것저것 준비한 후 30분쯤 원장선생님과 다시 한번 상담
뒷 머리 삭발했는데... 뒷 머리도 길고 1000모낭정도라서 부분가발은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10시 45분 정도부터 뒷머리 채취를 시작했습니다. 어디서 후기들을 많이 봐서 미리 화장실은 다녀왔습니다. ㅎ
엎드려서 마취합니다. 1분정도 30~40방 정도 주사를 놓는데 처음에는 엄청 따끔거리다가 점점 마취기운이 돌면서
서걱거리는 느낌만 납니다. 저한테는 상당히 아팠습니다.
그리고는 뒷머리 채취를 시작합니다. 엎드려 있어서 모르겠지만 무슨 기계로 슝하고 뽑는 것 같았습니다.
머리는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돌려가면서 고루고루 채취합니다....
2시간 엎드려있으니 얼굴로 피가 쏠리고 힘듭니다. 그래도 참아야 합니다. 괜히 움직이거나 원장님께 말걸면 모낭 한 두개 삑사리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도 한마디 안했습니다. 서러웠던 지난 날을 생각하며 엄청 꾹 참습니다.
(만약에 자세가 불편하면 미리 말하고 움직면 됩니다. ^^)
그렇게 채취 끝내고 보니 12시 50분이더군요...
아마 제가 피가 많이나서 좀 더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30분간 점식식사 및 휴식시간입니다. 본 도시락을 주셨는데 매우 맛있고 원래 음식남기는 체질이 아니라서
하나도 안남기고 전부 먹었습니다.
1시 30분경 이식을 위해 슬릿을 시작합니다. 이번엔 정면 마취를 합니다. 30초간 마취하는데 뒷머리보다 훨 안아픕니다.
슬릿시 카운트를 합니다. 100... 200... 800... 1025모낭(25모낭 보너스)
슬릿이 끝나면 간호사분들이 이식을 하시는데... 눈은 가리고 있었지만 굉장히 능숙하시고 꼼꼼함이 느껴집니다.
라디오에서 3시를 알리는데 끝나지 않습니다. 누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눈가리개 벗고 보고싶었습니다. ㅎ
저도 슬슬 힘들어져서 좀 쉬자고 하고 싶습니다만 진짜 꾹꾹 눌러참으면서 버티니... 3시 40분입니다.
보통 1000모낭은 5-6시간 걸린다는데 전 거의 6시간 걸렸네요
2000모낭 이상 하시는분들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초인들인듯...
오랜시간 고생해주신 원장님께 살짝 감동했고 자리를 비울때마다 쥬스를 가져다주신 간호사분들의 배려도 감사했습니다.
퇴원?할때 인사드리고 싶었지만 그냥 나가는 분위기라서 ㅎㅎ 처방전만 받고 나왔습니다.
지난날들이 씁쓸하지만 이식모들이 무럭무럭자라서 좋은일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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