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유명병원 8군데 상담투어 후기입니다~!

한달 정도에 걸쳐서
이브, 모션, 포헤어, 뉴헤어, 모재성, 모제림, JP, 모빈치
상담투어 다녀온 후기입니다.
병원 선정에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싶어 제가 개인적으로 상담받고 느낀점들을 정리해보려구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제 취향이 반영된 글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처음엔 이브에서 모발이식을 가격적으로 무척 저렴하게 진행하길래 관심을 가지고 상담을 갔다가 모션에서도 반값 이벤트를 해서 저렴하게 진행하길래 상담을 다녀왔습니다.
 그러다 실패사례들을 검색하게 되면서 이왕 할거면 돈을 좀 쓰더라도 제대로 알아보고 제대로 하자!라는 생각에 투어를 결심했습니다.
 저는 비절개 슬릿을 선택했구요. 이유는 수술 실패나 부작용이 생겼을때 절개의 봉합 흉터나 식모기의 땜빵자국은 끔찍해서 실패하거나 부작용이 생기더라도 리스크가 가장 적은 수술법을 택했습니다. 잘되면야 좋겠지만 내 재수가 나쁠수도 있으니까요..

1. 이브는 성형외과와 모발이식센터 두 곳을 운영하고 층은 다르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생각보다 작고 친숙한 느낌입니다.
 절개와 비절개 둘 다 하신다는데 절개를 권유, 비절개는 생착률이 낮다며 비추하는 느낌입니다.
 모발이식 원장님이 두분 계시는데 손형빈 원장님과 김용길 원장님입니다.
 상담실장님 말씀으론 손형빈 원장님은 나이가 많으시거나 대량이식 하시는분들 위주로 하시고 김용길 원장님은 젊은 사람들 위주로 하신다고 하면서 배정해주셨습니다.
 홈페이지에 안나와계셔서 검색해보니 세븐레마라는 곳에 계셨던 분이셨습니다.
 수술날짜잡고 예약금 까지 걸었는데 절개로 막상하려고하니 덜컥 겁이나서 좀 더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대다모에 공인된 후기가 없는게 가장 맘에 크게 걸렸던것 같습니다. 아직 후기 1년된 분들이 없지요.. 6개월된 분들도 없죠..?

3500모. 절개. 가격 초초저렴.(넘사벽)


2. 두번째로 모션에 찾아갔습니다. 오 인테리어가 좀 있어보입니다.
 상담을 받는데 이때가 아직 두번째 상담이었어서 모션이 얼마나 가격적으로 저렴하게 배려해주는지 몰랐었습니다. 더 저렴한데서 상담받고 온지라..  그래도 더 인지도가 있고 역사가 된 병원이라 좀 더 믿음이 갔고 비절개 전문이라서 좀 더 마음이 놓였습니다. 다만 수술실패사례와 as에 대해서 물을때 민감한 모습을 느꼈습니다. 다녀오고서 포토후기를 찾아보는데 전체적으로 1년이상된 후기도 적고, 있어도 유령회원?이거나 혹은 전체게시물 검색해보면 앞뒤가 안맞는 내용의 게시글들.. 을 보면서 신뢰도가 적어졌습니다.

1400모낭. 비절개슬릿. 가격 초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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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쯤에서 여러 후기들을 찾아봤는데 잘된 후기들은 대부분 병원 알바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서 대다모의 포토후기도 믿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해져서  광개토대왕 님께 개인적으로 고민상담을 했는데 초면임에도 세심하게 배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제 포토후기도 믿기 힘들고 병원에서 보여주는 성공사례도 믿기 힘들고 유명병원에 가도 재수없으면 실패할수 있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그럼 가장 잘한다는 곳을 가보자! 해서 포헤어를 예약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집도의 위주로 알아보고 원장님을 지명해서 예약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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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포헤어는 들어가자마자 미래에 온줄 알았습니다..
크리스탈존.. 와 이쁩니다. 여기가 병원인가..
 그전에 후기들을 보면 포헤어는 실력믿고 싸가지가 없다 대신 실력은 좋다 프리미엄 전략이다 이런 글들을 많이 봤는데, 전 매우 친절한 느낌을 받았고 수술을 받진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기분좋은 느낌으로 남아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수술을 하기로 했다고 말씀드렸을때도 꼭 좋은 결과있으시라구 응원해주셨어요.
 포헤어에서 수술하고 싶은데 가격적으로 매우 부담이 크다고 말씀드리자 가격적으로 합의를 볼수 있는 방법을 함께 조율하면서 끝까지 신경써주셨습니다.
 권오성 원장님께 상담받았는데 제 머리숱이 적기 때문에 많은 모낭을 쓸수가 없다고 차후의 계획까지 잡아주셨습니다. 대충이지만 2차 혹은 3차까지 고려해서 장기적인 계획을 잡아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낭수가 너무 적은 것 같아 수술후에 내가 만족하지 못할까봐 걱정도 되었습니다.

1200모낭. 비절개슬릿. 가격 상


4. 다음으로 뉴헤어를 갔습니다.
 사실 포헤어가는 김에 강남에 있어서 갔습니다.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 처음으로 간 1인병원.
 김진오 원장님께 상담받았는데 다른 곳에서는 뭐 더 궁금한거 없냐 질문없냐 없다고하면 좀 김빠져하시거나 빨리 상담끝내려는 바쁜 모습이 공통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은 뭐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하시고 뭐는 먹냐 왜 안먹냐 1%라도 좋아질수 있다면 다 시도해봐야한다라며 열성을 보이며 효모라던가 떡안지는 미녹종류 이름등 종이에 적어주시더군요 가장 호감이 간 선생님이셨습니다.
 이식수술할때도 이렇게 열성적으로 받으면 좋겠다 싶은..
 가격은 제가 생각한 뉴헤어의 인지도보단 꽤 높은 편으로 느껴졌는데, 누나같이 친숙하셨던 상담실장님이랑 잘 조율해서 적당한 가격에 맞췄습니다.
 뉴헤어는 전체적으로 정성을 많이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1600모낭. 비절개슬릿. 가격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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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 포헤어나 뉴헤어로 어느정도 마음을 굳혔으나
혹시 뉴헤어처럼 생각치 않았는데 좋은 병원이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압구정에 있는 병원들을 예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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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모재성을 갔습니다. 원장님이 바빠보입니다.
 나중에 투어를 끝내고 느낀거지만 압구정에 있는 병원들 공통점입니다.
특히 토요일은 지역 상관없이 다들 바쁩니다. 제가 간 날이 토요일이었어요;
 하지만 짧은 상담에도 수술에 대한 자신감이 있으시단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착율 80% 이하는 80%환불. 한 번 할때 확실하게 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짧지만 강한 인상.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곳 상담실장님도 매우 좋은 분으로 기억됩니다.
 환자 입장에서 좋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1500~1600모낭. 비절개. 가격 중간


6. 모제림을 갔습니다.. 은행에 온줄 알았습니다..엄청 붐비더군요
 투어 후기에 어느분이 탈모탈출프로젝트 40%할인 얘기하신게 있어서 물어봤더니 그런거 없다더군요. 대다모도 뭐 어중떠중 취급.. 상담실장님이 여럿 있으신가봅니다.
 할인폭도 가장 적어서 결과적으로 포헤어보다 비싼 견적이 나왔습니다.
 사실 상담하러 다닌 곳중 가장 기분이 안좋은 곳이었습니다.
상담실장님 겉으론 친절하고 예의바르지만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느낌만 받았습니다.
 조율은 없고 조건만 제시. 시름 말고 스타일. 그냥 저랑 궁합이 안맞았던듯..ㅜㅜ

 암튼 방지성 원장님과 상담했는데 공통적인 주제로 친밀하게 대화하려 노력하셨습니다. 근데 딱히 제가 질문드릴것도 없는데다 모낭 견적 받은후 바쁘셔서 상담은 일찍 끝났습니다.

 제가 느낀 모제림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느낌이 들어서 별로였습니다.
다른 많은 분들은 친절함을 느끼고 후기가 좋던데..
 저랑만 궁합이 안맞았거나, 저도 모르게 상담해주신 분을 기분나쁘게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1400~1600모낭. 비절개. 가격 최상


7. 다음 JP를 갔습니다.
 예약시간보다 30분 일찍 갔는데 30분보다 더 기다림.. ㅠㅠ
 다녀본 곳중 선생님이 제일 바빠보이셨습니다. 아마 수술 바로 직후에 제가 상담을 받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상하게 상담해주셨고, 정수리보강부위까지 가장 많은 면적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아, 그리고 jp의 트레이드 마크인 1년후 마일리지처럼 10%를 보강서비스 해주시는게 무료가 아니라 30만원 추가비용이 있는거였습니다.

3500모. 1800모낭. 비절개. 가격 중하


8. 마지막으로 모빈치를 갔습니다.
 압구정 병원중에서 제 기준에선 가장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인듯.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가장 좋았구요
 이 병원에서는 상담실장님과의 상담이 가장 기억에 크게 남습니다.
저랑 동등한 위치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서스름없이 대화한 기억이 납니다.
 가장 사실적인 후기사진들, as에 대한 자세한 제시와 배려 등등.
 그리고 제가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스러워하는걸 느끼셔서 파격적인 조건 제시도 해주셨고, 실장님만 보면 여기서 해야겠다 싶을 정도로 좋은 느낌을 주신 분이셨습니다.
 한미루 원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셨고 가장 상세하게 그리고 사실적으로 설명해주신 선생님이셨습니다. 그리고 한미루 선생님은 직접 모발이식을 받은 분이기도 하시죠^^
 아마 모발이식 환지의 마음을 가장 잘 아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3d 입체로 내 얼굴을 보면서 이마라인 잡아주시는거.. 신기하구요^^
다른 병원들에서는 제 뒷머리가 두껍고 진한 편이라 모발이식에 유리하다고 했는데, 이 곳에서는 진하지만 두꺼운건 아니다 그리고 탈모부위에 잔여 모낭이 희미하게 남아있어서 모발이식에 분리한 부분이 있다고 좀 더 리스크에 근접해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다녀본 병원중 가장 포장이나 거품없이 현실적으로 상담해주신 느낌이었습니다.

1200모낭. 비절개 슬릿. 가격 초저렴(특정조건), 특정조건없을시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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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상담을 다닌 후에 최종적으로
포헤어, 뉴헤어, 모재성, 모빈치 중에서 이틀간 극심한 갈등을 했습니다. 탈모가 더 오는줄...
 모낭수가 가장 적었던 포헤어와 모빈치 제외.. 수술 후 만족도가 아쉬울까봐여..
남은 뉴헤어와 모재성중에 슬릿만 쓰는점, 그리고 1%의 노력을 강조해주셨던 부분이 기억에 남아 저는 뉴헤어로 정했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뉴헤어로 정했다고 해서 뉴헤어가 넘버원 병원이란 것은 아닙니다 ㅋ 저랑 궁합이 좋았던것이죠^^


느낀 점들을 정리하자면

세심한 상담을 원하신다면 평일 상담을 권합니다. 비교적 여유가 있어요.
 혹은 주말 마지막 상담 정도. 대신 샘들이 지쳐계세요;
 가격 쇼부치기엔 토요일이 좋아보입니다. 바쁘기 때문에 빨리 결론을 내고싶어하는듯듯 해요. 물론 예외도 많습니다.

 그리고 상담은 많이 다닐수록 좋습니다.
 공통된 의견은 신뢰가 가고, 여러 곳에서 못집은 부분을 어떤 곳에선 집어주기도 하기 때문에 내 머리에 대해 스스로가 가장 현실적인 파악이 가능합니다.
 적당한 모낭수와 합리적인 가격의 기준도 스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포토후기에 믿을만한 후기가 그리 많진 않습니다. 병원에서 보여주는 후기사진도 못믿겟습니다. 개인병원이 아니면 내 담당의가 아닌분이 수술한 후기의 사진을 보고 확신하며 수술하는거 자체가 웃기니까요. 더군다나 조명이나 헤어스타일 포토샵 등등 밀도조작이 너무 쉬워서 나중에 보여달라 하기도 뭐하더군요.

 결론은 좋은 사례가 많은 의사선생님 선택과 as 혹은 수술실패의 경과를 책임져줄수 있는 병원의 신뢰도, 본인의 성향과 잘맞는 디자인 및 모낭량, 수술방식 정도가 병원 선택의 큰 요건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할인을 많이 받을수 있는 방법은..
완전삭발, 얼굴사진제공, 병원에서 원하는 수술날짜(예:월요일)맞추기 정도가 일반적인 할인폭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그외에 비성수기에 하는 이벤트등을 잘 찾으면 더욱 저렴하게 할 수 있어요.

적다보니 너무 긴 글이 되었네요.
너무 개인취향의 느낌들만 적은거 같아 우려도 되고요.
그래도 다들 득모하세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