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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모발이식 3차 결정..
안녕하세요.
대다모를 뒤늦게 알게되어 가입하고 하루에 종종 들어오는 30세 탈모남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19살 (고2에서 고3 올라가는 시점)에 샤워하는데
머리 엄청 털리는거 보고 탈모라는 거대한 질병에 완전 압살당했습니다.
그래서 수능끝나고 모발이식 받았고(M자 부위, 800모 정도, 의사선생님 안해준다는거 가서 울었습니다..창피)
그리고 만족못해서 (수술은 성공인데 급속도로 진행되는 탈모가 모발이식된 양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그래서 2차 수술을 1년반 정도뒤에 받았습니다.
(사실 어려서 너무 충격적이라 빨리 되돌리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2차 수술받고 ..사실 받지 말았어야 합니다.
그냥 내려 놓고 8년정도 방치했습니다. 군대도 갔다오고 대학교,대학원도 졸업하고
근데 이러다가 정말 앞머리 다 털리겠더라고요..ㅋㅋ M자가 점점 깊어지며 확산이.. 앞머리 좀 스타일 하면
그나마 나은데 그것마저 점점 안될거 같은 불길한 기운이 들었습니다.
근데 다행히 프페를 뒤늦게 알게되서 복용한지 3주 지났는데 꽤 호전되는거 같네요. 진작에 먹을걸 그랬나봐요.
근데 아무래도 M자가 너무 밀도가 너무 낮고 탈모도 오랫동안 지속되고
그래서 프페약 꾸준히 먹으면서 올말쯤에 3차 모발이식을 받을 생각이 있는데
아무래도 재수술이고 생착이 안될까 동반탈락될까 너무 걱정이 많네요. 돈보다도 결과가 좋아야 하는데
일단 ㄴㅎㅇ, ㅁㅂㅊ 두곳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좀 좋지 못한 후기 올라오고 (거의 없지만 어쩌다 한개)
그러면 또 망설여지네요. 아무래도 2차가 아닌 3차다 보니 심는곳에 조그만한 구멍인 슬릿방식을 찾게 되는데
ㄴㅎㅇ는 원장님이 대머리 블로그로 유명하시고 좋은 후기들도 많아서 약간 마음을 굳히고 있는 중이고~
ㅁㅂㅊ도 좋은거 같은데 후기가 다른 병원보다 많지가 않네요..원장님이 참 어려보이신다는~
사실 이렇게 고민하는거 아무 소용없는거 알지만.. 1차도 아니고 3차인 만큼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네요.
이식 비용을 두배로 주고 결과만 보장만 된다면 차라리 그 길을 택하고 싶은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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