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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참닥터에서 절개수술 받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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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월 5일 드디어 참닥터에서 절개 수술 받고 왔습니다.
대다모 도움 많이 받아서 간단한 후기 올리려 합니다. 사진후기는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글솜씨가 별로라서 이해좀 부탁드립니다.
-수술 상담
먼저 8월 초쯤에 왕십리역 유명한 병원, 그리고 참닥터 2군데를 먼저 상담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담가기 전부터 참닥터가 제일 끌려서 가서 상담을 열심히 받았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비절개로 생각하고 갔는데..후두부 밀도가 너무 떨어져서 절개가 낫다고 하시더라고요.
엠자 1500모, 정수리 1000모 견적을 받고 열심히 돈을 모아서 9월 28일 다시 한번 참닥터를 찾았습니다.
다행히인지 1주일만에 수술날짜를 잡을 수 있어서 바로 날짜 잡고 집으로 내려왔습니다.
-수술 당일
지방에 거주하고 있어서 새벽 첫 차를 타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10시 수술이여서 가서 원장님 뵙고 디자인 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수리 스트레스가 많아서 엠자보다는 정수리쪽으로 더 심으면 어떻겠냐고 물어봤는데 원장님께서는 앞쪽이 더 중요하다고 앞쪽 위주로 채우고 정수리는 알아서 채워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워낙 원장님에 대한 신뢰가 높아서 수긍하고 원장님을 따르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오른쪽 왼쪽 얼굴대칭에 따라서 디자인 잘 그려주셨습니다
수술 전 사진을 찍고 수술복으로 갈아 입은 후 혈압을 측정하였습니다.
혈압이 조금 높게나와서 혈압약 먹고 링거 꼽고 항생제 주사를 맞고 준비를 마쳤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가 수면마취를 하는데 처음이라 긴장됬는데 넣자마자 잠들더라구요...
어느 순간에 깼는데 채취부위 봉합 중에 깬 것 같습니다. 수면마취 한지 5분만에 일어났다고 하더라고요..
원장님께서 말씀도 많이 걸어주시고 보조 선생님들께 대하는 태도가 너무 젠틀하셨습니다.
아무튼 후두부 밀도가 너무 낮아서 남들보다 많이 절개함에도 불구하고....모수가 적어서 다시한번 절개를 하였습니다. 수술하시면서 저처럼 후두부 밀도 낮은 사람 처음본다고 하시네요.............절망입니다....
두번째 절개는 국소마취 되있어서 바로 절개하였고 다른 후기에 보니 절개소리가 듣기 싫다고하던데 아무소리도 안나더라고요..
아무튼 10시부터 저녁6시? 까지.. 오랜시간동안 친절하고 열정적으로 수술해주신 김주용 원장선생님과 다른 선생님들 정말 감사하고 존경스러웠습니다.
끝나고 호박죽 먹고 간단히 주의사항 들은 후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다이소에서 사온 싸구려 C형 목베개... 도움은 됬는데 정수리에 닿을까봐..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침대는 너무 푹신해서 방바닥에서 자면서 2시간 마다 일어났습니다... 절개부위 전혀 아픈거없고 절개를 했나 싶을정도로 땡기지도 않았습니다. 굳이 진통제 안먹어도 됬을 것 같은데 혹시나 하는 맘에 먹어 두었습니다.
-수술 다음날
숙소에서 떡진 머리를 하고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가서 원장님 잠시 뵙고 샴푸 한 후에 집에 왔습니다..
후드, 모자 전혀 착용하지 못해서 거지꼴로 버스타러 오느라고 식은땀을 조금 흘리긴 했는데.. 누가 알아볼까요..
-수술 다음날 밤
목베개를 하고 누워서 자려고 해도 정수리 건들까봐 목베개하고 앉아서 잤습니다....... 그래도 누워서 걱정하면서 자는거보다는 푹 잔 것 같습니다.. 몇 일을 앉아서 잘 생각을 하니..........하..
그래도 절개부위 꼼꼼히 봉합해주신 덕분에 진짜 통증 0에 가깝고 많이 땡기지도 않네요. 봉합부위 주위에 건들까봐 육안으로 확인은 못해봤고요.. 10일 뒤 까지 관리 잘하고 실풀러 가려고 합니다..
생착스프레이는 안뿌려도 된다고 하시고, 봉합부위 소독도 안해도 된다고 해서 자는거 빼고는 불편한 점을 못느끼고 있습니다. 약간 간지러움이... 이틀에 한번씩 감아도 된다고 하셨는데 간지러움을 못참고 감을 것 같네요..
백수라서 10일동안 외출안하고 관리 잘하려고 합니다.
정수리 이식하신분들 잘 때 노하우 있을까요..?ㅠㅠㅠ 앉아서 자다가 허리 부러질 것 같긴합니다.
그리고 가격은 상황?에 따라 다르니 공유안하도록 할게요. 비절개보다는 조금 쌉니다.
다들 득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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