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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JP에서 수술 3일차
외국에서 사는데 JP에서 수술하고 (비절개, 3500모) 비행기 기다리면서 한줄 적습니다.
- 수술 생각하시는분들은 수술전에 최대한 유투브 동영상등 전반적인 수술전 준비, 대략적인 수술 상황, 수술후 관리등 공부를 미리 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찾으면 손쉽게 자료 구할수가 있습니다. 막상 수술하러 가면 병원은 톱니바퀴 굴러가듯 스케줄대로 팍팍 가기 때문에 사전 공부없이 가시면 당황 하실수 있습니다 ^^
- 비절개 국소마취 : 흔한 후기에 나온 살짝 따금한 정도(?) 이상입니다. ㅎ 참을만 하게 아픕니다.
자세하게 설명 드리자면,
엎드린 자세에서 부분 삭발후 뒷모낭 채취할때 대략 부분별로 8방 정도 맞는것 같습니다. 경험해보니 차라리 이게 좀더 참을만 합니다.
- 뒷모낭 채취후에 이식 할때는 천장보고 누워 있는데 (전 M자 이식), 이때 맞는 마취 무사가 더 아픕니다. 왜나면 첫 3방이 양쪽 눈썹 바로 위에 맞는데 아픈것도 아프지만 그나마 살이 좀 있는 눈썹 바로위에 바늘이 쑥 들어가는 기분이 참 그렇습니다. ㅎ 정리하자면 마취주사는 뒷부분보다 앞부분이 더 아픕니다.
- 대략 수술이 총 5시간 정도 걸리는데, 4시간 정도 됬을때 마취가 조금씩 풀리는 타이밍입니다. 이때부터 이마에 펀치로 모낭이 들어가는 느낌이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샤프심 같은게 두피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인것 같네요.
결과적으로 먼곳에서 와서 수술받는 제 모습이 허무하기도 하고, 수술후 호텔와서 보이는 제모습에 ( 떡진 얼굴, 마취약으로 부은 이마, 초쵀한 얼굴 등등) 참 허무했는데 이게 다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6개월 지나 1년 되면 좀더 풍분한 머리를 생각하면서 수술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편안하게 생각하세요, 수술 세번째 날부터 혼자 샴푸도 해보고, 비니 모자도 쓰고 다니고 그랬는데, 조심만 하면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생착하는 2주동안 조심하시되 수술 부위 계속 쳐다 보시지 마시고, 편안 맘으로 지내나보면 결국 시간은 갈것이고, 그럼 3개월, 6개월 금방 지나갈거라고 생각합니다. ^^ 모든 회원분들 득모 하실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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