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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문득 대다모가 생각나서 들어왔습니다.(D+279)
일요일 마지막에 소파에 누워 뒹굴뒹굴하며 앞머리를 쓸어넘기다 문득 이 곳 생각이 났습니다.
엄청 춥던 1월, 대구에서 절개식 2500모를 받았습니다.
혹시나 수술부위 흉터에 당첨되지는 않을까, 생착이 안되지는 않을까 마음을 졸이던 3개월을 어떻게든 견디니 6개월차 이후로는 제게 M자 탈모가 있었다는 생각도 들지 않을 정도로 아무런 스트레스 없이 지내왔네요.
공여 부위 동반탈락도, 이식 부위 모낭염도 다 먼 옛날 얘기 같습니다.
1년을 채우고 사진 후기로 또 돌아오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수술받지 않으신 여러분께 일단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최대한 빨리 받으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왜 1,2년 더 일찍 하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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