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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관리] 모발이식 후 모낭염이 생기셨나요?
우선 크게 두 가지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균 감염에 의한 모낭염과 인그로운헤어죠.
우선 세균감염에 의한거라면 간단히 일반의약품으로도 어느정도 처치가 가능합니다.
약국에서 처방전없이 구할 수 있는 무피로신 항생제 연고나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항생제 연고죠.
만약 정도가 심하다면 병원에서 염증제거 시술과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인 항생제 연고를 도포하시거나 경구투약 항생제를 복용하시면 됩니다.
위의 경우는 다들 잘 아시는데, 인그로운헤어는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면... 주로 여성들이 제모로 인해 많이 겪기 때문이죠. 남자는... 제모를 잘 하지 않으니까요 ㅎㅎ...
면도기로 털을 깎는 행위가 아니라 주로 뽑을 경우, 새로 자라나는 털이 모공을 지나 피부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모공안에서 꺾여 자라면서 주변 피부조직을 자극하여 염증이 생기는게 바로 인그로운헤어입니다.
여기엔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연고를 죽어라 발라봐야... 모공 안쪽으로 꺾여 자라나는 털을 밖으로 빼주지 않는 이상
지속적으로 염증이 발생하죠.
이 경우 처치는 간단합니다. 자가처치의 경우 여드름압출기를 잘 소독한 후 가볍게 눌러주어 압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모발이 모공밖으로 나오도록 하거나, 안될 경우 30G(주사바늘의 굵기로 인슐린 투약시 쓰는 가장 얇은 주사바늘)니들을 이용해 인그로운헤어로 인한 모낭염 발생 부위를 살짝 찌른 후 모발이 그 위치로 나오도록 가볍게 압출해주는 것이죠.
근데 사실 저같이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 분들이라면 이렇게 하시는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럼 결국은 병원을 가시는거죠 ㅎㅎ 꼭 시술받은 병원이 아니더라도 근처 피부과에 가시면 얼마든지 처치할 수 있는 쉬운 시술입니다.
*그럼에도 모든 질환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죠.
인그로운헤어는 주로 모공이 피지, 각질, 외부 오염물질에 의해 막힐 때 발생합니다. 두피상태를 항상 청결하게 하는것이 중요하죠. 병원마다 지문삼푸는 모발이식 후 약 2~4주 후에 가능하다고 하죠. 머리를 감을 때 두피를 따뜻한 물로 잘 불려놓고, 샴푸를 할 때도 꼼꼼하게 잘 문질러주어 모공이 막히지 않도록 하면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로게인폼 같이 손으로 바르는 미녹시딜을 쓰시는 경우 손을 씻고 손소독을 하고 바르시면 더 좋겠죠? 저도 가끔 귀찮아서 손안씻고 바른 경우 다음날 귀신같이 모낭염이 생겼었습니다 ㅠㅠ... 그 뒤로는 바르기전에 꼭 손소독을 하고 바르고 있어요
*구분하기 어려우실텐데, 세균감염에 의한 모낭염이면 위의 연고도포 및 항생제 복용 시 대부분 수일내로 가라앉습니다. 근데 항생제를 사용함에도 계속 모낭염이 심해진다? 인그로운헤어를 의심하시면 됩니다. 저 역시도 한 달 정도까지는 암흑기여서 그런지, 모낭염이 없다가 2달차 쯤 몇몇 모발이 자라나기 시작하면서 몇개의 모낭염이 발생하였는데, 위의 자가처치 방법으로 해봤더니 모낭염이 있는 부위에서 뾱 하고 이식한 굵은 모발이 튀어나오더라구요 ㅎㅎ... 현재는 모낭염은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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