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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좀 들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전 지금 20살에 다가가는 고3학생입니다
3년정도 전부터 머리로 많은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그러니까 중3정도때부터죠
참고로 저희집안엔 대머리가 "단 한분도" 안계십니다.(친가+외가)
그렇기 때문에 어른들께서는 다 "곧 괜찮아질거다" "신경쓰지마라" 등등..
이런말씀들만 하십니다.. 탈모에 대한 경험과 지식 아무것도 없는분들이라
답답한 마음에 한숨만 나옵니다..
첨엔 정수리에 숱이 좀 없어지더니 점점 옆머리나 윗머리에도
숱이 없어지기 시작해서 윗머리는 휑합니다.. (앞머리는 정상)
그런데 참 애매한게 원형탈모 이런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숱이 없습니다
그래서 1년전엔 고민고민하다가 강남에 한 피부과에 가서 진찰을 받았는데
탈모 아니니깐 큰 걱정 말고 스트레스받지 말라더군요
그렇게 상담만하고 9천원주고왔어요..-_-
하지만 전 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외모에 신경 많이 쓸때이고 해서
제2의 얼굴이라고 하는 머리에 신경을 많이 쓰입니다..
머리에 좋다고하는샴푸 써본것도 한 20통은 넘을겁니다
1년전까지만해도 많이 신경안썼는데 이젠 친구들이 장난으로하는 말한마디
에도 마음에 상처를 입네요 자신감도 잃어가고..
미용실가기도 겁나고...
그래서 제 나름대로 신경많이 써봤습니다 검은콩볶아서 먹어보고
생활패턴도 맞추고... 그래도 뭐 별반 차이 없더군요
거기다 수능이 다가오니 스트레스받는게 더 심해져서 더빠지는거 같네요
하수구도 머리카락으로 막히는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프로페시아 생각도 해봤는데 평생먹어야한다는것과..
부작용이 좀 있다는소리를 들어서요...
그래서 모발이식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용에대한걱정보다는
제 나이에대한 의문이 더 큽니다... 나이 어리니까 다른치료방법 찾아보자고
하는둥... 이런말 말고... 모발이식 가능한가요?? 할수 있다면
그루지아(?)인가..
여기 들어와서 알게됐는데 해외로 가서 하는게 훨씬 낫다고 하더군요..
그리구 국내에 유명하거나 잘본다는 탈모클리닉도 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네피부과... 전부다 사이비라고 '확신'합니다....
지금 많은 고민중입니다.. 솔직히 나날이 자신감잃어가는게 가장 두렵습니다...
뭐든지 도전할 나이에.. 거울앞에서 머리보면서 한숨쉬는게 이젠 지겹습니다
두서없이 그냥 쓰다보니 여기까지 쓰게됐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정성어린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제 머리사진하나 올립니다.. 보시면 많아보이는데 뭔걱정이냐 이러실분들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지금 폐인처럼 꽤많이 길러서 덮은겁니다... 윗머리가
옆머리를덮을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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