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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ㅅ 시술후기 : 좋은점 나쁜점 주의할점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오늘로서 모션에서 수술받은지 1주일째 접어드네요.
약속대로 간단한 후기 올려드리겠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듯이 전 헤어라인이 삐뚫어 졌습니다. 정중앙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양쪽모양도 왼쪽은 이마끝이 뾰족하고 오른쪽은 둥근 형태이며, 그나마 양쪽이 높이마저 일치하지 않아, 앞에서 보면 이마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대각선으로 올라가는 모양입니다.
양쪽이마가 정확하게 일치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제 생각엔 충분히 불만족 스러워 할만하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의 머리라서 제가 너무 민감한 것일까요? 회원님들이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마가 이상하다고 먼저 말해준건 가족들이며, AS요청을 하였고, 6개월후에 원하는대로 교정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한번에 할때 제대로좀 해주지 이 어려운 수술을 또 받아야 하나..또 머리 영구되고 잠수탈 생각하니,참 착잡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6개월후 재점검을 받고 어차피 시간내서 다시 뒷머리 밀고 모낭채위하는김에 더 뽑아서 밀도 떨어지는 부분도 보강해달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하니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도 한편으론 듭니다.
그럼 간단하게 시술과정 알려드리겠습니다.
있었던대로 써내려갈테니 병원선택시 잘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원래는 1시 수술이였었는데 수술전날 3시에 오라고 해서 실장님과 2시로 조율하였습니다. 3시에 오란 얘기 듣고는 순간 수술취소해버릴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이미 휴가 내놓은 상황이라 환자가 약자일수밖에 없더군요.
기존에 사이트에서 저와 얘기하시던 '시커먼 머리'님도 몇일 앞서 하셨는데 그분도 저와 같이 병원측에서 시간을 조정하자고 하셨더군요.
판단은 회원님들이 직접 하시기 바랍니다.
*2시 병원도착 ~ 2시 30분
각설하고 원장님과 다시 상담, 간단한 설명듣고, 환자복으로 갈아입습니다.
옷갈아입고 나오면 화장실에 한번 다녀오라고 한뒤, 곧바로 뒷머리 부분삭발, 머리감고 왔다고 하니 머리는 안감더군요.
*2시 30분 ~ 50분
수술실로 입장, 얼굴을 바닥으로 해서 수술대에 엎드려 눕습니다.
엎드리는곳은 숨쉴수 있게 얼굴만 들어가는 구멍이 뚫여 있으며,
누우면 뒷통수 부분에 구멍뚫린 커버를 씌웁니다. 왜 수술할때 수술부위만 남겨놓고 씌우는 커버있죠? 그거 씌우고 이리저리 테잎 붙이고 하면 드디어 수술하는구나 현실감이 듭니다.
그리곤 마취주사 퍽퍽퍽,,세어보니 대략 20방.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다르겠습니다만 전 그냥 따끔한 정도.
마취하고 잠시 그대로 대기합니다. TV가 틀어져 있어 소리는 들리지만 모터가 뒷통수에 들어올때 정말 아무 느낌이 없을까 하고 살짝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2시 50분~ 4시 30분
한 5~10분 있으면 채취가 시작되는데 윙윙 딸깍딸깍 소리만 들립니다.
그게 첨엔 한모낭 뽑을때마다 윙윙하는거다 싶어 정신차리고 세어봤는데
1,200모낭인 제게 2,000번 가량 윙윙 딸깍딸깍하는걸로봐선 소리로 세어보는건 무의미하구나 싶었습니다.
여러후기 읽다보면 예전엔 의사가 몇모낭 뽑았다고 중간중간 간호사와 환자에게 공유해주었다고 들었습니다만, 현재는 그냥 수술에만 열중합니다.
궁금하신분은 차라리 채취후에 시간있으니깐 보여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채취중에 머리를 꽉 누르기 때문에 은근히 피도 안통하고 빡십니다.
시술을 통틀어서 제겐 제일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잤다는 분도 있던데 전 대가리 박는다는 심정으로 버텼으니깐요.
*4시 30분 채취끝~5시
채취 끝나면 뒷통수 붕대감고 간호사들은 모낭 정리 및 이제 심기위한 수술 준비하고,
환자는 약 30분간 회복실에서 앉아서 휴식합니다.
*5시~ 5시 10분
의사선생님 와서 붕대로 눈가리고는 눈위에 두방 마취합니다. 아까것보단 조금 더 따끔.잠시후 이마에 슥삭슥삭 라인그린후 눈에 붕대 치우고는 누워있는 상태에서 라인 거울 보여주면서 이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누워서 보면 평소에 보던 모습과 달라서 더 안보일뿐더러 솔직히 정신 하나도 없습니다.
시술전에 미리 확실하게 어필하세요. 수술중에는 그냥 확인만 하시는것이 좋겠습니다.
여기서 라인그리는것은 정학히 재서 한다기 보다는 의사의 경험치로 그리는것 같습니다. 슬릿까지도 의사가 직접하므로 이마 모양이 잘못되었다면, 그릴때 잘못 그렸거나,제대로 그린후 슬릿할때 라인대로하지 않은 경우 이렇게 2가지 일것입니다.(어떤 분들은 간호사를 탓하시는 분도 있는것 같더라구요)
*5시 10분~ 5시 50분
그다음 의사가 직접 슬릿합니다. 1,200모낭 40분 소요.
푹푹푹푹 바늘로 찌르는 것 같으며 200모낭마다 카운트해서, 간호사에게 알려줍니다.
같이 세어봤는데 정확히 1,200번 찌르더군요. 연말이라 그런가..
많은 회원님들이 보너스로 더해줬다는 얘기 하시던데 이것도 하루에 한명 즉,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나 그렇게 해주지 않나 싶습니다.
정확하게 하려면 정확하게 하고, 보너스로 조금씩 더 심어주려면 누구에게나 조금씩 더해주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만..
전 그래서 여러가지로 하루에 한명만 시술하는날로 잡지못한게 후회스럽습니다. 저정도 모낭이면 가능했을텐데..
*5시 50분~7시
간호사 2인조 투입. 계속 심으면서 식염수 묻힌 거즈같은 걸로 이마를 두드리고 닦고 그렇습니다.
심은모가 빠져나오지 못하게 두드린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심을때도 지속적으로 눈을 가리고 있어 TV는 소리만 들립니다.
상황 돌아가는것을 볼수가 없어 무지 지루합니다. 누가와서 심는지도 전혀 모르겠구요. 후기쓰신분중 한분은 카운터에 계시던 분이 잠깐 들어와서 몇모낭 심고 나갔다고 하여 뭐라고 하려다가 말았다고 하신분 있는데,안보이는데 어떻게 그걸 확인하신건지...
*약 6시 50분 이식 완료, 약 10분간 이식부위에 붕대감고 마무리 합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것이 후기에 보면 저와 같이 1,200모낭 심는데 오전10시쯤 시작해서 저녁6시쯤 끝나는 회원분도 있었고,1,800모낭을 저녁 5시에 시술받으러 와서 저녁 10시에 끝났다는 회원님도 있습니다.
이는 시술시간이 일관된게 아니라, 동일한 모낭일시는 시술환자가 1명일때 더 느긋하게 한다는 얘기고 결론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더 세밀하게 할수 있다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 힘든 시술을 이미 한명 끝나고 같은날 2명째 시술할시는 의사도 사람인데 어떻게 매일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을수 있겠습니까? 답은 나오지 않습니까?
무조건은 아니어도 확률은 커진다고 감히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또 퇴근에 목메단 간호사 만나면 이마라인 및 슬릿과는 별개로, 심는 깊이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져샤 제대로 시술이 되었다고 볼수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pro1004'님도 저와 같은 점을 지적해 주신적 있네요...
제 경우엔 시술받는 도중에도 문이 여러번 열리고, 간호사가 무슨 대답을 하더군요.묻는 사람이 없는데 '어. 쫌만 있다가..'머 이런대답이요.
6시 50분에는 또 문이 드르륵 열리더니 심고있던 간호사가 '10분정도'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묻는 사람이 없는데 대답이 있는걸 보니, 아마 누군가 입모양으로만 묻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정확히 7시 끝난걸로 봐선 다른 간호사가 언제 끝나냐? 라는 질문에 대답을 한것은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제 경우 심는시간은 적절했습니다만, 시술중인 방에 들락날락 거리고 시술하는 간호사외에 밖에 있던 간호사들이 업무적이건 업무외적이건 자꾸 말을 붙인다는건 환자에게 안좋은 인상을 심어줄수 있다고 보는데 어렵게 시간내어 시술하시는 환자입장에서 회원님들은 이점에서 너그러우실수 있는지요...
아무튼 저는 위와 같은 과정으로 시술받았고, 밀도는 나름 괜찮으나, 라인은 아주 마음에 들지 않고 어쩔수 없이 6개월을 이렇게 지내야 할 입장에 처했습니다. 참아야죠 뭐..
사진에 보면 줄을 그어놓아서 더욱 심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이렇게까지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본인의 이마를 두고 얘기하는데 어찌 사람마음이 그렇겠습니까..
제가 너무 민감한것 같으면 회원님들이 한마디씩 해주십시오.
그럼 이만 후기는 마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병원 굉장히 친절합니다. 또 다른 병원들과 다르게 고객님이라고 칭합니다.
AS를 시술전 상담시에 확답을 받아놓지 않아서 아차 싶었었는데, 시술후에라도 이의를 제기하니, 환자 의사대로 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전 6개월후 이마 교정하고 후기를 다시 올려야 할듯 싶네요.
전 이사이트에서 또 도움받아 MSM판매처를 알아내 주문했네요.
제 후기도 다른 회원님들이 의사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모두 득모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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