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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모 분위기 정말 막장이네요
같은 고민, 아픔으로 모인 커뮤니티가 날이 갈수록 저질스럽게 되는거 같아 새벽에 모니터링하다가 기분마저 잡치게 되네요.
다른 까페랑 비교하는 것은 좀 그렇긴하지만..
국내에서 대다모에 버금가는 탈모커뮤니티인 다움 '삼탈모' 까페의 경우..
운영자님과 게시판 지기가 항시 활동 중이라 그런지 까페 분위기가 비교적 건전하고 좋은거 같더군요.
서로의 고민을 이해해주고, 위해주고, 적절한 조언이 오가는 모습입니다.
대다모에서처럼 국내수술 후기에 대한 정확한 잣대없는 개념상실 댓글, 무조건적인 싸늘한 댓글 등은 찾아보기 힘들고요.
적절한 균형 속에서 국내와 해외를 논하는거 같습니다.
모랄까요.. 지금의 대다모 분위기는 정말 정보의 공유성이나 의견교환 등의 방향이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쪽으로 편향되다보니 오히려 왜곡된 정보가 많이 껴서 정보의 질을 낮추기까지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도 점점 회의적이지만..) 정보력면에서는 대다모가 우수할는지는 모르지만..
대다모 분위기는 정말 아니다 싶네요..
서로 좀 의견이 틀린다고, 아님 맘에 안든다고, 아님 자기가 오해해서 시비를 걸고는 사과도 없이..
막말이 오가니 ;
사람이 어떤 동물인지 보게되는 거 같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짐승보다 못하기도 한 모습이죠.
(최근에 감상한 영화 '눈먼자들의 도시'가 겹쳐 보이네요.)
역시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다툼이 있게 마련이고..
그래서 적절한 규율과 통제가 필요한 것인데..
대다모 운영자님이 거의 활동을 안하시니..
무정부 상태나 다름없고..
늘상 알바글과 회원들간의 막말, 게시판 도배글들이 난무하는거 같네요.
탈모 커뮤니티에 와서 득을 얻기보다는.. 스트레스 받아서 실이 더 많은 역주행 중인 대다모인거 같네요.
*
운영자님은 활동이 제약되시면.. 몇몇 사람들에게 커뮤니티 운영권을 위임하는 방법도 있을텐데요.
이 정도 규모의 커뮤니티에는 운영원칙도 더 확실히 세우고, 규율도 어느정도 갖추고 해야 분위기가 정화될텐데 말입니다.
또한 운영자 한 개인으로는 힘들기때문에.. 운영진도 몇몇을 세워서 함께 관리해나가는게 보통이죠.
게시판마다 지기를 세우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이네요.
*
탈모 커뮤니티의 특성상..
회원들 간에 친목도도 떨어지고, 응집력도 약한 건 어쩔 수 없다치더라도..
대다모 싸이트가 그래도 국내에서는 탈모인들을 위한 가장 큰 탈모 정보 커뮤니티인데..
이렇게 더럽혀지고, 방만하게 운영되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잡친 기분에 함 끄적여 봤습니다.
운영자님에게도 이 내용을 담은 쪽지나 보내야겠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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