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성입니다.
몇 달 전부터 헤어라인실패사례 올리려고 준비하다가 일 때문에 이제야 올리네요..
글이 깁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2012년 2월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헤어라인 모발이식수술을 받았습니다. ( 절개식 / 4500모 / 식모기 )
수술을 하고 2~3개월 사이 심은 것들이 빠지고 다시 자라난다고 많이들 얘기하시던데 저는 거의 빠지지가 않고 그대로 자라더라구요.. 그건 개의치 않아도 된다고 하셔서 기다렸습니다. 문제는 그때부터 이식모들이 점점 곱슬기가 올라오는겁니다..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기다려보자고 하셔서 일단 기다려보자 생각했구요.
그리고 병원에 2012년 9월경 방문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를 수술해준 원장님은 게시지 않고 다른 원장님이 게셨습니다. 저는 곱슬기와 모낭염을 상담했고 그 새로 오신 분은 더 기다려보자고 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릴수록 곱슬기는 너무 심해졌습니다. 뭐 저를 수술해준 원장님은 안게시니 어쩔 수 없었죠..
그리고 일 년은 기다려보자 했는데.. 곱슬기는 너무 심해지고 이건 누가 봐도.. 실패인 결과였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듬성듬성하고 기존모발과의 너무 심한차이, 인형 머리 심은 듯 한 부자연스러움, 제멋대로인 모발의 방향, 심한 돼지털 곱슬.. 제일 큰 충격인 이식부위 색소침착흉터.. 저 죽어버려 색소침착이 된 부분 때문에 재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업무를 보고 사람을 만날 때도 시선이 제 헤어라인으로 가는 순간... 자신감은 없어지고.. 가끔
지인들도 때때로 머리 심었냐며 물어보곤 했습니다...
모발이식은 적어도 10개월에서 1년은 기다려야 경과를 알 수 있다고 하여 참고 기다렸습니다.
고민 고민하다가 재수술전문 병원을 찾아가 상담을 받았습니다..
다들 놀라시며..왜 여자얼굴을 이렇게 만들어놨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도 예상보다 심각한 반응에 너무 속상해서 주저앉아 울었습니다. 제 인생 어떡하면 좋으냐 계속 물어보고 울었습니다..ㅜ
상담 끝에 이 이식모들은 도저히 달고 살 수 없으니 제모를 하기로 결론이 나서 제모를 했습니다. 제모를 3번 하면서도 정말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재수술은 적어도 2회.. 비용은.. 2천만원이 넘는 예상비용이 나왔네요.
그때는 저를 수술해준 병원에 대한 원망을 가질 겨를이 없었습니다. 남들이 알게 되는 것도 싫고 나 혼자 해결하자..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모를 하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며 드는 생각은 이건 나 혼자 책임지고 감당하면 안되겠다. 도저히 억울해서. 그래서 2달 전 저는 합의를 보고싶어서 수술했던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대표원장은 버젓이 돌아다니면서 저와의 상담을 하지 않았고 데스크에 있는 상담직원들이 저를 상대했습니다.
‘제모는 왜 하셨냐..’ ‘무슨 문제냐’ .. 저를 수술해 준 의사는 없어서 저의 상황을 모르니 상담을 못한다며
돌아가게 했습니다. 배 째란 식이였죠. 담당의사가 없다면서 제 헤어라인 현재 사진은 찍어갔구요..
곧 저 수술해준 의사와 연락 할 수 있게 해준다는 말과 함께.. 자기들은 해줄게 없다 라는 뉘앙스였네요.
전 그 의사와 컨택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 병원 에게 책임물고 치료비를 요구하고 싶은 거지요.. 말이 통하지 않아서 그 날은 돌아왔네요.
그렇게 사람 지치게 하니 법적조취고 뭐고 그냥 혼자 해결해야 되나.. 이런 무기력함이 느껴졌구요..
대다모 회원님들 중에서 이런 식으로 피해 입으신 회원 분들의 도움 청하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려요! 법률 조취라던가..아시거나 관심있으신 분.. 도움 청해요..!
( 병원 명 물어보시는 분들 죄송하지만 일단은 섣불리 공개가 어렵네요ㅜㅜ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법적대응을 최대한 알아보구 있는데요..
이게 맞는건지..어찌해야하는건지.. 저는 최대한 치료비를 받아내는게 목적이구요..
도움주시면 감사합니다..!
- 초진진료시 방문경로에 대다모 회원임을 밝히는것은 병원과의 관계에서 약자인 내가 보호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