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부터 서서히 정수리쪽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30대가 되니까 더 많이 빠지는 게 체감이 되더라구요. 이렇게 냅두면 40-50대에 탈모가 더 진행되어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할 것 같아서 모발 이식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대다모 가입 후 모발이식에 관한 다양한 병원 후기글을 보고 모다올 의원에 대해 알게 되었고, 후기를 찾아봤을 때 수술 밀도 부분이 굉장히 촘촘하고, 원장님이 직접 1인 수술하신다는 후기를 보고 바로 상담 예약을 하게되었습니다. 상담해주는 실장님이 ppt로 모발이식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셨고, 직접 양유군 원장님이 오셔서 헤어라인 디자인을 해주셨는데 제 머리 같은 경우는 정수리 쪽에 비어수리쪽부터 빽빽하게 심고 이마라인을 높히는 방식을 추천하셨습니다. 절개과 비절개 방식이 있었는데, 원장님이 직접 뒷머리를 만져보시고 절개는 힘들다고 하셔서 비절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게 좋겠다고 세심하게 조언해주셔서 비절개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제가 최대한 빠르게 수술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2주 안에 수술 날짜를 정말 빨리 잡아주셨습니다.[수술당일 - 1일차]수술은 오전 9시에 잡았고, 문진표를 작성하고 실장님께 수술 관련 안내사항을 들었습니다.그 이후 수술실에서 환복한 뒤 수액을 놓아주시고, 수술실에 이동하여 원장님께서 헤어라인 디자인을 해주셨고, 본격적으로 수술을 하게되었습니다. 채취 과정을 수술실 침대에 엎드려서 정수리 윗쪽 삭발을 진행하였고, 수면 마취를 진행하였습니다. 근데 이 과정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제일 힘든 과정으로 느꼈습니다. 한 자세로 3시간 동안 엎어져있고 채취를 시작하였는데 아픈 느낌보다는 자세가 불편해서 고생한 것 같습니다. 채취가 끝나고 바로 누워서 이식 작업을 시작했습니다.솔직히 누워서 하는 거라 더 편할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채취 과정보다 이식 작업이 더 힘들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일단 너무 아팠습니다. 고통을 표현하자면 한의원에 방문하면 대침을 놔주는데 제 머리에 찌르고 뽑고 이 작업을 몇 천 번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원장님께 제가 너무 아프다고 하니까 계속 머리 위에 진통제를 계속 투여해주셨는데, 제 두피가 단단해서 더 아프게 느낄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두피에 따라 느끼는 고통이 다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식 중 5000모를 심게 된다고 하셨는데, 수술 중에 추가적으로 550모를 더 심어주셨다고 원장님이 말씀해주셨더라구요. 그리고 원장님이 직접 이식부터 채취까지 직접하시고 간호사 분들이랑 계속 대화하시면서 5-6시간을 수술을 하시니까 하루에 한번 수술할 수 밖에 없겠구나 이 생각도 하게 된 것 같습니다.수술이 끝나고 회복실에서 제공된 죽을 먹고, 약국에서 진통제와 항생제를 처방받고 집에 와서 생착 스프레이를 20분 마다 계속 뿌려야한다고 해서, 2통을 받아서 자기 전까지 계속 생착 스프레이를 뿌렸습니다. 또한 잘 때 주의할 점으로 정자세로 자야된다는 점, 이식 부위를 절대 건드리면 안된다는 것 당부하셔서 잘 지키면서 자긴 했는데, 잘 때 붕대가 옆부터 뒤까지 감겨있어서 솔직히 잠을 많이 못 잤습니다. 그래서 깰때마다 생착 스프레이 한번씩 뿌려주고 다시 눕고 반복했었던 것 같습니다. [수술 후 샴푸 - 3일차]수술 후 3일 뒤에 샴푸를 하러 다시 방문했습니다. 또한 방문하기 전에 처방받은 진통제를 복용하고 오라고 적혀있었는데, 저는 까먹고 안 먹고 가긴했는데 진통제롤 복용하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샴푸실에 들어가면 미용실에 있는 의자 같은 곳에서 목을 대고 누워서 간호사분이 직접 샴푸를 해주시는데 후두부 뒷부분이 굉장히 따끔거려서 아픕니다. 또한 간호사분이 샴푸할 때 주의사항 등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샴푸가 끝나고 나서 다음 내원 일자를 잡고 귀가했습니다.글 작성일 기준으로 아직은 3일차밖에 되지 않아서, 경과를 지켜봐야 알겠지만 촘촘하게 모낭이 심어져있는 모습을 보니까 살짝 기대가 됩니다. 열심히 관리해서 더 진행된 모습을 후기 또 올려보겠습니다.마지막으로 사진 몇 장 올리고 마치겠습니다.<수술 전><수술 전><수술 후><수술 후><샴푸 후><샴푸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