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탈모 박멸하여 꽃미남,꽃미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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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45살 아저씨가 10대,20대 남자분들께 글 올립니다
아저씨가 여기에 글올려도 되나 좀 고민이긴한데..
탈모인 10대, 20대 남자분들을 위해 올립니다
저는 중고딩 때부터 이마가 넓었습니다
할아버지 탈모, 어머니 머리숱 없으시고..
그 좋은 대학시절 바람불까, 물에 젖을까 맘껏 놀지도 못하고 눈치보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군대가고 복학하고 회사 들어가니 본격적으로 탈모시작되더군요..
20대부터 30대말까지 한달에 한번정도로 악몽을 꿨습니다
머리가 다 빠지는 꿈...
인터넷커뮤니티에서 대머리 희화하는 글 올라오면
속상하다가 결심해서 그러지 말아달라고 부탁글 쓰고
또 다음날 다른 사람들이 대머리 희화하는 글 쓰고.. 맨날 반복이었습니다..
옆사람들 동료들 대머리 놀리는 건 뭐 일상이구요
특히 여자들이 많이 놀렸습니다...
중간에 약도 먹고, 머리에 바르기도 하고
근데 그런 노력과 상관없이
불안하고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엉망이었습니다
약먹을땐 쉐딩 걱정
먹고나선 미래의 결혼과 임신때 걱정하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내 잘못도 아닌데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생각했고
약먹고 바르고 최대한 결혼때까지 버텨보자 생각했고
술 안먹고 담배 안피고 최대한 건강하게 지내고 깨끗히 잘 씻고
건강한 생활하려 했습니다
지금은..
결혼했고..
아이둘낳고 살고 있습니다..
물론 이마선은 꾸준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ㅠㅠ
이전과 달라진 점은
최대한 건강하게 지내려 하고
최대한 버티고 잘 지내다
기적의 약 개발되면 그 약 먹는거고
개발 안되면 부분가발하고, 그러다 더벗겨지면 전체가발 하자고
편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하니 머리 빠지는 공포꿈이 사라졌습니다
10대,20대 남자분들께
부탁드리는 것은
뭐 답이 없으니 자신있게 사시라는 겁니다
저는 헤어샵도 잘 못 갔습니다
대학생부터 회사 다니는 때까지
앞이마 가리려 앞머리 길게 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니 더 갈려보이고 바람불면 머리 다 보이고..
근데 지금은 헤어샵 가서
"저는 이마가 넓으니 (혹은 저는 앞머리 탈모입니다)
그래서 어울리는 머리 추천해주시고 해주세요!!" 라고 이야기 합니다
머리 다하고 나서는 넓은 이마 드라이하는 법도 가르쳐 주세요라고 공손히 물어봅니다
그러면 헤어디자이너분 잘 가르쳐 주십니다
헤어샵 가셔서 내돈 주고 하는거니 당당하게 이야기 하시고
넓은이마 전문으로 하는 헤어샵도 있으니
적극적으로 방어하시고 꾸미시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저는 20살부터 시작해서 지금 45살까지 꾸준히 탈모가 진행중입니다
근데 20년 세월동안 걱정하고 스트레스만 받으며 지냈습니다
여러분들은 저처럼 지내시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쓰다보니 긴글되었네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존칭빼고 적어야 하는데 존칭 빼고 쓰니 이상해서 이렇게 다시 썼습니다 ㅠㅠ 양해바랍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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