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의약품포럼

피나스테라이드: 프로페시아,핀페시아,프로스카,핀카등 전세계 피나스테리드계열 제네릭의약품 정보.
두타스테라이드: 아보다트, 제네릭아보다트 정보/ 미녹시딜정 : 먹는 미녹시딜 / 스피로놀락톤:알닥톤,스피로닥톤
미녹시딜 5%액 : 로게인,리게인, 잔드록스,마이녹실,스칼프메드등 minoxidil계열의 정보
기타의약품:시메티딘,로아큐탄,스티바A(트레티노인),다이안느, 드로겐정, 판토가

[부작용] (이제 이름도 기억안나는)프로페시아 카피약 부작용 극복.

몇 년간 부작용을 극복하면서 이런 글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직 완전하단 느낌은 아니지만, 일상생활하기에 무리도 없고, 체력도 많이 올라온 것 같아서 한 번 써봅니다.

저는 약 15년 전, 20대 후반부터 탈모를 인지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습니다. 처음엔 충격에 어머니 도움을 받아 스벤슨을 1년 정도 이용하다 도저히 귀찮아서 우연히 마이녹실을 알게되어 약 7-8년은 이용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도 모르는 사이 탈모가 많이 진행되었는데 어느 해 가을이 지나며 두피가 보일 정도로 모발이 전체적으로 많이 약해졌습니다. 약 반 년 정도를 버티다 약 10여년 만에 위장이 찌릿찌릿한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정봉주의 풍성교 광고를 듣고 인근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았습니다.

복용 후, 너~~~무 피곤함을 느끼고 병원에 문의하니 약 2주간 그런 현상을 느낀 후 정상으로 돌아온다더군요. 믿었습니다. 왜냐면 정수리 머리칼이 빠짝 솟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2주 정도 참고 복용해왔는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피로감을 견딜 수 없어 결국 2주만에 끊었습니다. 이후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곧 없어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약 3년을 넘게 보내왔습니다.

그 시간을 보내며 부작용이 무얼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굳이 약에 손을 댄 제 자신에게 후회도 많이 했구요.

제가 나름 느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작용의 원인은 프로페시아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아주 컨디션이 안좋은 상태였던게 프로페시아라는 약이 잠재된 증상을 끌어올리거나 드러내보이는 역할은 한 것 같습니다. 처방을 받을 때 간수치를 검사하는데, 이게 한방에서는 조금 다르게 보더군요.

지금 제 말에 조금 복선이 깔렸는데, 저와 비슷한 증상을 느끼신 분들은 다들 여기 저기 병원에 다니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먼저 정형외과를 찾았고, 어느 특수한 상황에 상태가 더 악화되어 정신과까지 찾았습니다. 정신과에서 신경안정제 치료를 1년 반 넘게 처방받았지요. 점차 몸이 안정되는 느낌은 있었지만, 뭔가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신경안정제는 아시겠지만, 치료약이라기보다는 몸을 둔감하게 만들어 어쩌면 원인을 덮어두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러다 우연히 무릎관절염으로 안좋으셨던 어머니가 한의원을 소개해주셨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가서 한약도 지어먹고, 침으로 약 반 년 정도 치료해오고 있습니다.

정신과 약을 복용하며 침을 맞을 때는 뭔가 호전속도가 더디게 느껴져서 잠시 침도 안맞은 적이 있는데, 과감하게 약을 끊고 침을 맞으니 호전속도가 빨라지고, 제 몸에 대한 감각도 훨씬 정확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1년 넘게 가벼운 웨이트와 유산소를 꽤나 꾸준히 했었구요. 탈모에 대한 관리는 모더모를 약 3년 정도 이용해오고 있습니다. 모더모는 초기에 효과가 좋았으나, 유전의 힘을 극복하지는 못하는 느낌입니다. 그냥 받아들이며 삽니다. 이거마저 않했으면 더 안좋아졌겠지 하는 마음으로,,,

뭐 시간경과 순으로 말씀드려서 조금 글이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 시간을 지내오며 별의별 증상에 대한 검색과 제 자신에 대한 후회, 등등등 조금은 심적으로 많이 힘든 시간이었고, 제 인생의 몇 년을 낭비한 것 같아 지금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약물로 좋은 결과 보신 분들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시면 될겁니다. 하지만, 약물복용 후 스트레스나 피로감이 심하신 분들은 굳이 참지 마시고 빨리 포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몸이 그 만큼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표현을 하는 것이니까요. 만약 저도 시도를 안해봤다면 지금도 복용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후회는 없습니다.

앞으로 대머리가 되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아주 머릴를 짧게 하고 다닙니다. 머리카락 굵기때문에 신경쓰는게 오히려 싫더라구요. 나이가 들면서 대머리에 대한 마음가짐도 많이 변하고 단단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빨리 모낭배양 기술이 상용화되면 좋겠습니다. ㅎㅎ 언제쯤 될까요? ㅎ



참고로 제 증상에 대해 조금 더 덧붙이면, 도수치료, 정신과, 한의원 모두 지적한 부분은 근육의 긴장이었습니다. 약물에 대한 스트레스인지 스트레스가 많이 상태에서 약물이 가중시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근육의 긴장을 푸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선 한의원에서 혈자리에 침을 맞는 방법이 가장 좋았고 근본적인 치료법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약물복용에 대한 부작용 뿐만이 아니라 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안좋은 부분들에 대한 치료가 함께해서 오히려 지난 힘들었던 시간이 지금은 한 번쯤 겪었어야 할 일로 생각들기도 합니다.

오늘도 추운 겨울 모발에 대한 조금의 스트레스를 안고 들어왔다가 긴 글 남깁니다.

재미없는 글이지만, 혹시 부작용 겪으시는 분들은 참고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머리가 아프다거나 브레인포그라고 일컫는 뇌기능 저하, 성기능이 약화되는 것 등,, 대부분이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생기는 증상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것저것 다 해본 것 같습니다. 모낭배양에 한 줄기 희망을 가지며,,,

득모보다는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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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4 (화) 16:20 3개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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