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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녹시딜 5%액 : 로게인,리게인, 잔드록스,마이녹실,스칼프메드등 minoxidil계열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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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처음으로 글 써봐요 저의 탈모 극복기와 복약기 공개할께요 그리고 요즘 고민들...
안녕하세요 현재 저는 40살이구 저는 2008년부터 엠자 탈모를 인지했지만 무지한 죄로
처음에 탈모관리센터라는 곳에 많은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많이들 그러셨을 듯 ㅎㅎ)
검은콩환도 먹어보고 찬물로 감기도 해보고 나무빗으로 두피 맛사지도 해보고 값비싼 탈모 샴푸도 써보고 나서야 비로소
결국 답은 약이구나 라고 깨닳았죠..
당시 학생신분이었던 저는 프페 가격이 부담되어 국산 제네릭 모나두를 처방받고 약국에서 미녹시딜 5%(맞나요?)을 사서
꾸준히 먹고 발랐습니다. 미녹시딜은 바를땐 솜털들이 나는 것 같긴 한데 그 이상으로 자라진 않고 두피가 가렵고 트러블이 생겨서 결국엔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모나두는 정말 꾸준히 열심히 먹었구요 다만 아쉽게도 이미 빠진 부위에 새로운 머리는 자라나지 않더군요.
그 뿐 아니라 엠자도 결국 조금씩 진행은 되었구요.
제 개인적인 기분으로는 약을 안 먹었을 경우, 엠자가 1년에 1cm씩 밀린다고 봤을때 약을 먹으면 5년에 1cm가 밀리는 정도의 효과? 정도로 파악되더라구요.
그렇게 약을 먹으며 헤어스타일로 버텨오다가 2012년에 결국 엠자와 헤어라인 모발이식을 하게 됩니다.
꼭 피하고만 싶었던 복약과 무조건 피하고만 싶었던 모발이식까지 결국 제 일이 되더라구요.ㅎㅎ
모발이식을 한 뒤 만족감은 정말 높았습니다. 늘 앞머리로 이마를 가리는 스타일만 고집했던 제가 이마를 드러내는 헤어를 할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밀도에 대한 아쉬움은 남아있었고 2014년에 밀도 보강을 하게 됩니다.
이후 약 4년간은 정말 탈모에 대한 스트레스는 아예 없이 지냈던 것 같습니다.
염색 탈색 펌을 하고 싶은만큼 열심히 하고 다녔었죠.
기존 모발의 탈모진행은 물론 되고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모발이식 덕분에 진행상황을 볼 수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았죠.
그러던 중 2018년 어느날 핀페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인도산 제네릭이고 가격이 정말 착하더군요.
전 프페도 먹어본 적 없고 지금까지 모나두만 충실히 복약해온 사람으로서 제네릭에 대한 거부감도 없었고
핀페도 망설임 없이 구매해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1년 2개월째 먹던 중 어느날 문득 이마 가운데 헤어라인쪽의 머리카락 밀도가 많이 부실해졌다는 것을 캐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사진들을 모아놓고 분석하며 상황을 파악하려 애썻죠. 이게 핀페로 약을 바꿔서인가? 아님 기존에 진행되던 탈모가 이제서야 눈에 확 인식될 정도로 드러난 것인가
전 핀페탓이라고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여전히 저에겐 3년치 핀페가 남아있었거든요 ㅎ
핀페 탓이 되면 이 남아있는 핀페는 저에겐 쓰레기가 되니까요.
그렇게 핀페에게 면죄부를 준 뒤 저는 의심없이 계속 복용을 이어나갔습니다.
탈모란 것이 신경쓰는 만큼 더 안 좋아진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저 핀페를 믿고 신경쓰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렇게 4개월을 더 먹은뒤 비로소 탈모상황이 더 진행된 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더이상 핀페를 고집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된걸 깨닫고 오늘 병원에 가서 국내 제네릭 중 가장 싸다던 모모페를 구매해 왔네요 ㅎ
90정에 85000원
다른 글들을 둘러보니 조금 비싼 편이더군요. 종로에 가면 60000까지도 있는것 같구요ㅎ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핀페가 저에가 맞지 않았던건지 핀페를 먹는 동안 탈모진행이 급격히 된건 맞는 것 같습니다.
수없이 아니길 바래봤지만 결국 현실을 인정하게 되더라구요.
경험에 의하면 한번 빠져서 맨살이 드러난 부분은 결코 다시 새 머리가 나오진 않던데 ㅎ
모모페는 모나두와 효능 차이가 없기를 기대해 봅니다.
모모페 역시 실망스럽다면 다시 모나두로 갈 맘이구요 ㅎ (구관이 명관)
탈모진행이 지금보다 나아진다면 앞어리 밀도 보강을 다시 해볼 생각이 있습니다.
현재 앞머리 헤어라인 쪽 이식한 모발을 남겨둔채 기존 모발이 조금 더 뒤로 후퇴해서 보기가 안 좋거든요 ㅜ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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