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스테라이드: 프로페시아,핀페시아,프로스카,핀카등 전세계 피나스테리드계열 제네릭의약품 정보.
두타스테라이드: 아보다트, 제네릭아보다트 정보/ 미녹시딜정 : 먹는 미녹시딜 / 스피로놀락톤:알닥톤,스피로닥톤
미녹시딜 5%액 : 로게인,리게인, 잔드록스,마이녹실,스칼프메드등 minoxidil계열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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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꼭 읽으세요! 탈모약 복용기 토대로 경험담 끄적여봅니다.
현재 나이 31,
군대 전역 후 23살때부터 기존에 앓고 있던 지루성 두피염과
남성형 탈모, 약간의 모낭염 때문에 정수리부터 윗머리 가운데
O자형으로 머리카락이 엄청 빠졌었습니다.
이마도 어렸을때 비하면 넓어졌습니다. (참고로 M자는 아닙니다.)
남자는 머리빨이다라는 말 저랑은 상관없는 말이었습니다.
스타일링 자체가 불가능한 머리이였기 때문입니다.
이대로 살아서는 안되겠다 싶어 피부과 가서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약 처방받고 4~5년동안 복용했었습니다.
자 이제부터
이 4~5년동안의 과정을 끄적여 보겠습니다.
처음 몇달은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다 가격이 비싸 경제적 여유가 없을 때라
똑같은 성분의 국산 카피약으로 바꿔도 먹어보고
두피에 바르는 약 미녹시딜도 병행하면서 꾸준히 복용 했었습니다.
처음엔 다들 그렇듯 쉐딩이 일어나 머리가 더 빠졌었고
두피염과 두피열감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미녹시딜 때문에 그런지 머리에 떡지고 기름기가 더 많아졌고
두피, 얼굴, 목 피부에 뾰루지같은 게 자주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1년이상 접어들때쯤 머리카락이 조금씩 굵어졌고
득모까지는 아니더라도 탈모는 덜 되는것 같았습니다.
2년이상 접어들었을 땐 가족이나 주위에서 머리숱이 좀 많이진것 같다?라는 소리를 종종 듣곤 했습니다.
화장실 거울에다 손거울로 정수리를 비춰 보니
확실히 효과는 없진않았던것 같습니다.
이 때부터 뭔지 모를 희망과 득모의 기대감으로 하루하루 보냈던 것 같습니다. 부작용들이 생겨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어느샌가 제 몸과 마음에 이상증상(부작용)들이 나타났습니다.
이 때 정말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먼저 신체적으로는 피부가 정말 안좋아졌습니다.
평생 남일이라고 생각했던 여드름이 얼굴, 목, 등에 나기 시작했고
고등학생까지 별명이 애기피부였을 정도로 밝은 톤에 탱글탱글한 피부였는데 급노화가 되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성기능 장애가 왔습니다.
성욕 감퇴 : 아무리 이쁜 여자와 야한 걸 보더라도 발기가 전혀 안됐습니다. 정액 묽어짐? 더 정확하게는 정액의 양과 농도가 줄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심부전 증상과 같은 신체화 증상들이 나타났습니다.
이건 정신적 요인에 의한건데 저 같은 경우에는 어렸을 때부터 약간의 강박증과 결벽증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전혀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건 차치하고 약을 복용한지 2년이상 됐을때부터 갑자기 뭔지 모를 정신적 불안감이 밀려오면서 두통, 과호흡, 소화불량, 메쓰꺼움, 손발저림 등 신체화 증상들이 나타났습니다. 어느 때는 죽을 것 같은 공포감과 함께 과호흡이 심하게 와서 응급실까지 실려간 적이 있었습니다.
(약 성분 부작용중에 우울증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정신도 호르몬과 연관성이 엄청 큰 것 같습니다.)
과호흡으로 응급실 실려간 이후 2주동안 집에 가만히 끙끙 누워앓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일단 살고보자는 마음으로 혹시 모를 정보들을 알수 있을까 인터넷 검색 후 병세를 확정지은 다음 당장 정신과 가서 상담받아보니 공황장애 판명받고 약 처방 받았습니다.
알프라졸람, 벤조디아제핀과 같은 신경안정 항우울제들도
그 때 난생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소름 끼치는 게 이 때까지 이 지경이 될동안 원인이 탈모약 부작용인 줄 몰랐던 겁니다.(무지한 건 죄가 맞습니다. 제 몸은 제가 알아야죠)
탈모약 단약하게 된 계기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여느 때와 같이 항우울제와 탈모약을 같이 복용하고 있었는데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있을 때고 호전되지가 않자
성기능이 안좋아지는 것은 탈모약 때문이다라는 정보를 듣고
그래 고추라도 살리자하고 끊은 것 같습니다.
(탈모약과 정신과약을 동시 복용하면 영원히 악순환이지 않을까 하는 점을 단정지어 봅니다.)
탈모약 복용을 중단하자 당연하게도 성기능이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왔고
단약한지 반년이 넘어서야 신체적, 정신적 부작용에서 완전히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공황장애?아닌 공황장애도 완치 됐습니다.
이제 생각해보면 탈모약 단약만 했음 됐는데
괜히 정신과 가서 알프람정같은 마약류의 약을 먹어서
거기에 따른 부작용들(브레인 포그, 기억력 감퇴, 이인증)만 추가로 떠안았습니다.
이 부작용들도 알프람정 단약하니 반년이후에 없어졌습니다.
사람마다 부작용이 빨리 올수도 늦게올 수도 있습니다.
없다라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단지 시기가 다를 뿐
호르몬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약인데 설마 부작용이 없을 리가 없겠죠
부작용이 대게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시겠지만 말 그대로 우리 몸에 부차적으로 어떠한 것들이 작용될수 있다라는 뜻입니다.
단어의 뜻을 정확히 인지하고 별거 아닌 걸로 치부했었던 제 심리도 있었겠지만 안좋은 부작용들만 제 몸에 서서히 잠식했던 것은 제 크나큰 실수고 순전히 제가 부작용을 간과한 제 잘못이고 책임입니다. 이건 의사나 약사를 탓할 게 아니라 제 자신을 탓해야된다고 봅니다.
탈모약을 무턱대고 처방받지 마시고 꼭 주변이나 커뮤니티 지식과 정보, 경험담들을 보고 약의 출처와 성분을 잘 공부해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부작용이 나타나더라도 제 경험담 토대로 잘 대처하시길 바라고
다들 탈모 극복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이제 저는 필수 영양소를 기반한 각종 영양제, 보조식품, 비오틴, 맥주효모 섭취 등 생활식습관 개선, 규칙적인 생활, 운동과 두피케어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 머리는 유지 됩니다.
만약, 저와 같은 부작용들이 나타나셨던 분들은 당장 단약하세요
건강을 해쳐서까지 탈모치료를 하고 싶습니까?
목숨보다 더 소중하다면 계속 먹으세요
까짓거 머리 반삭하고 머리 문신하죠 뭐
돈 많으면 머리 심으세요.
아니면 가발을 쓰던가 다른방법들 많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받아들이냐 자기마음이겠죠
PS :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두타스테리드 계열은 좀 괜찮을까
다모다트를 이틀동안 복용해 봤는데 이틀째 당일 밤에
성기능 저하, 두통, 가슴 두근거림, 속 더부룩함이 나타났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극심한 복통과 설사동반 병원 진찰 후 장염으로 판정.
(전날 저녁 식사로 빵가게 세일하는 빵, 유통기한 3일 지난 냉장보관한 우유, 필xx트 맥주 한캔 먹었던 인과관계가 있음)
제 몸은 진짜 탈모약 먹으면 안되는 체질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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