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포럼

대다모 모발이식 게시판은 1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전문의보다 더 훌륭한 온몸으로 모발이식을 체험한 OB선배들의 돈으로 환산하기 힘든 카운셀링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모발이식] 탈모 25년차의 모발이식 상담 받은 이야기 Feat. 모바른 (예민한 분들 보세요)

탈모 25년 경력 만에 모발이식 첫 상담을 받았습니다.

중학교때부터 M자부분이 연해지면서 탈모 유전을 알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까지기 시작한 건 스물셋쯤이었던 것 같네요.
어렸을 때라 워낙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예민한 성격이기도 했죠.

그럼 지금까지 어떻게 지내왔느냐.
스물셋쯤 부터 M자 가발을 착용하기 시작했어요.

그 때도 대다모 커뮤니티를 활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이가 정확하지 않지만 20대는 확실해요.
서울역 근처였는데 거기서 오피스텔에서 이발해주면서 가발을 맞춰주셨던 분께 M자 가발을 맞춰서 썼었더랬죠.
닉네임이 아마도 대머리왕자님이셨을거예요. 그분께 이발받았던 것이 제 스타트였네요.

당시만 해도 그런 곳이 많지 않았습니다.
사실 M자 가발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뻤었던 시기였었던 것 같아요.

저는 예민하고 내성적이었어서 누가 제 탈모를 알게 되는 게 너무 싫었습니다.
모른척 해준 것일 수 있겠지만 아직도 제 친한 친구들 마저 속이고 있으니까요.

어쨌거나 그때부터 M자 가발 인생을 지금까지 살아왔네요.
당연히 머리는 최대한 안깠죠.
바람 부는 날이면 무조건 모자를 쓰려고 했어요.

서른 초반이 넘어가면서 생각보다 다양한 곳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파마도 하고 어느정도 스타일을 낼 수 있겠구나 싶었구요.

파마한 머리 + M자 가발로 숨긴 인생을 살아왔고 꽤나 먹혔습니다.
약을 10년 넘게 먹어왔네요.

꾸준히 먹은 탓에 더 나진 않았지만 어느정도는 유지해온 것 같아요.
못먹은 날도 있고 하지만 어느정도 진행 속도를 많이 늦춘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예민한 성격 때문에 뭘 알아봐도 딥하게 알아봅니다.

유튜브로 파마로 M자 가발 안하고도 가릴 수 있음을 알게 되고 그런 미용실 가서 20만원이 넘는 파마를 해보기도 하고
이것저것 다해보고 있습니다.

어느정도는 답이 섰습니다.

모발이식은 아직 안해봤으니 제외하고 얘기를 드린다면
M자 탈모분들에게는
"M자 가발 + 파마 + 카피약(저렴한것)" 가 젤 답입니다.

그 이상을 전 원했기 때문에 모발이식을 결정하게 되었고,
상담을 딱 한군데 받았는데 그 한군데가 마음에 전적으로 들어서 바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참 많은 곳을 가보고 경험해왔고 약도 다양하게 먹었지만 늘 느끼는건 거기서 거기라는 겁니다.
그저 본인과 마음에 맞으면 거기에 정착하는게 젤 좋다고 느낍니다.

제가 상담한 곳은 한상보 선생님의 모바른입니다.
저에게 첫번째는 당연히 들키지 않는 것이었고
그에 FACT로 답해주셨습니다.


상담 코디네이터 분은 예민한 저를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제가 전혀 예민해지지 않았고,
선생님께서는 더 긍정적인 분이셔서 더 편안한 생각이 들게 해주셨습니다.
그것보다 저를 더 만족시키는 것은 없었어요.

아직 상담만 받고 계약만 한 상태이지만, 이미 신뢰가 100으로 쌓였습니다.
이런 곳을 원했는데 이런 곳이 처음이었으므로 다른 병원을 찾을 이유가 없었죠.
그래서 바로 계약했습니다.

어떤 질문들이 있고 어떤 고민이 있으신지 대충은 압니다.
마흔 정도 살아오면서 그 중 2/3을 탈모고민을 해오면서 살아온 경험자로서 얘기를 드리자면
무조건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도 걱정이 되시겠죠.
이게 드러나질 않길 바라는데 괜히 잘못했다가 걸리면 어떻게 될까..

그건 그 나름대로 인생이 흘러가집니다.
저도 첨엔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서 이발을 했습니다. 학생때였고 돈도 없었으면서
저에게는 그것이 그만큼 절박했고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었기 때문에.

새벽같은 아침에 버스타고 올라와서 이발을 하고 내려가곤 했습니다.
돈도 만만치 않았죠. 그것때문에 알바를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다 어느샌가는 동네 미용실 가서 내 이마를 오픈해보기도 하고...
희안하게도 그것을 어루만져주는 미용실 원장님께서 위로를 해주면서 오히려 속시원한 기분도 들고 했습니다.

100명에게 들키지 않고 싶지만, 1~2명의 내 편이 있다는 것이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어찌나 위안이 들던지요.
저와 같이 예민하신 분들이 계시면 적어도 그런 숨구멍 정도는 만들고 계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모발이식을 받지 않았지만, 제가 원하는 라인까지 안내려오더라도,
생착률이 떨어지더라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또 하면 됩니다. 라는 생각으로, 긍정적으로.

그런 태도가 저에게도 더 좋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아직 상담도 망설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모바른" 적극 추천 드립니다.

지방 분이시건 젊은 분이시건 상담을 받아보고 각자 판단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원래 글 같은 거 남기는 거 좋아하지 않는데
제가 그랬던 것처럼 젊은 시절을 너무 우울하지 않게 보내시라고 말씀드리는 글입니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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