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후기/정보

1. 국내모발이식 수술후기
2. 해외모발이식 수술후기
3.병원상담후기

※사진이 있는 모발이식후기는 포토후기 게시판을 이용 해 주세요.

[국내수술후기] 긴 고민 끝에 방지성에이스의원에서 지난 주말 수술 받았습니다.

<수술 전>
" 어? 너 머리 조심해야겠는데?? "
2012년 맹장수술을 하고 회복을 위해 누워있는 병상에서 병문안을 온 대학교 동기한테 처음으로 머리를 지적받았을 때,
" 뭐래! 머리 안감고 누워있으니 그렇게 보이는거겠지!!" 라며 역정을 냈습니다.
그 이후
퀴블러 로스의 5단계 인지과정을  그대로 겪으며 장장 7년이란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가 탈모일리 없어!! - 부정
내가 탈모라니!! - 분노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착하게 살면 탈모빔은 날 벗어날거야!! 앞으로 착하게 살게요.. - 협상
이렇게 살 순 없어... - 우울
그래... 수술 상담이라도 한번 받아보자.. - 수용

저는 유전적으로 머리굵기가 가늘고 숱이 많지 않은 편인데 탈모가 진행되면서 외부활동시엔 무조건 모자를 쓰고 실내에서도 조그만 빗을 가지고 다니면서 시시때때로 머리결을 정돈해주어야 했습니다. 앞머리 헤어라인이 선명한 M자가 아닌 숱이 적은 m자로 무너졌고 정수리도 숱이 적어 티가 많이 났습니다..
( 사진 첨부 하였습니다. https://daedamo.com/new/bbs/board.php?bo_table=photo2&wr_id=419783 )
수술을 권유받을 때마다 "수술을 해야할 상황까지 간다면 차라리 삭발을 하겠다"며 부정을 해왔었는데 저보다 상황이 더 심각했던 친구가 올해 6월 수술을 하고 5개월정도가 지나면서 좋아지는걸 보고 나니 하지 않을 이유를 못찾겠더군요.
가장 처음으로 제가 직접 수술 전후 과정을 지켜본 친구가 수술받은 병원에서 우선 상담을 받아보고자 찾아간 곳이 방지성원장님이 계시는 병원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주변 지인의 수술 후 만족스런 모습이 가장 컸지만 더불어 원장님의 친절함과 전문적인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는 모습이 신뢰가 갔습니다. 모발이식 상담을 할때 꼭 물어봐야 할 목록을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가서(http://www.newhairblog.com/%EB%AA%A8%EB%B0%9C%EC%9D%B4%EC%8B%9D-%EC%83%81%EB%8B%B4-%EC%8B%9C-%EA%BC%AD-%EB%AC%BC%EC%96%B4%EB%B4%90%EC%95%BC-%ED%95%A0-%EC%A7%88%EB%AC%B8%EB%AA%A9%EB%A1%9D/) 어찌보면 좀 너무 세세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법한 질문도 많이 했었는데 편하게 받아들여 주시고 대답해주셔서 거의 3시간을 상담했음에도 시간가는 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질문들에 대한 대답도 모두 내용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술 과정>
수술 당일 아침 긴장반 설렘반으로 병원에 갔고 대기실에서 환복을 하고 앉아있었는데 다른 사람들 눈치 보지 않고 혼자 편히 있을 수 있는 공간이어서 좋았습니다. 수술일정이 오전에는 뒷통수에서 모발을 채취하고 점심엔 식사와 함께 잠시 휴식하다가 오후엔 디자인한 부분에 모발을 이식하는 식이었습니다.
1. 뒷통수에서 채취할 부분을 티나지 않게 계단식으로 삭발하고 머리카락을 테이핑으로 고정했습니다.
2. 뒷통수를 마취합니다. 채취할때나 이식할때나 마취가 가장 큰 고비인데 쌩쌩한 두피에 시행하는 첫 마취가 좀 아픕니다. 근데 저는 친구한테 들었던 것 보다는 덜아팠습니다. 목이나 머리에 침치료를 많이 받아봐서 그런지 비슷한 통증처럼 느껴졌습니다.
마취가 들어감에 따라 마취 주사도 점점 안아파 지는데 나중에는 느낌은 아무것도 없는데 바늘이 두피를 뚫는 '서걱서걱'소리만 들립니다 뭔가 느낌이 신기했습니다.
3. 뒷통수 삭발 부위에서 모발을 채취합니다. 직경 0.9mm 원통모양의 드릴로 '슁~'하면서 모발을 채취하는데 이미 마취가 된 상태여서 통증은 아예 없었고 다만 엎드려 누워있는동안 머리를 고정해야하니 압박되는 이마나 볼 부분이 좀 불편했습니다. 얼굴을 대는 원형모양의 베게를 수술포로 덮어두어 호흡도 좀 답답했습니다. 내뱉은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입하는 느낌....
4. 한 30분쯤 누워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채취가 끝나니 점심시간이되었습니다. 오전에 혼자서 대기했던 대기실 쇼파에 패드가 깔려있었는데 편하게 뒤로 기대 앉아 머리를 기대고 10분쯤 앉아 있으니 점심식사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점심식사는 소고기비빔밥이었는데 입맛이 없을거라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너무 맛있어서 게눈감추듯 다 비워버려서 좀 민망했습니다ㅋㅋ
5. 식사를 하고 아까전처럼 패드에 머리를 기대고 한시간쯤 휴식한 것 같습니다. 일어나니 패드에 피가 흥건하게 묻어있었는데 마취때문에 통증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6. 드디어 오후. 디자인한 부위에 이식을 할 시간입니다. 이식할 부위에 마취를 시행하는데 뒷통수보다 통증은 좀더 큰데 좀 빨리 마취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7. 이식 부위중 가장 중요한 헤어라인을 채취한 모발중 가장 튼튼한 모발로 이식합니다. 라인이 이식된 후 거울을 보고 마음에 드는지 확인할 시간을 주시더라구요 화장실에 가서 이마에 진하게 이식된 검은 라인을 요리보고 조리봅니다. 저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원해서 모서리가 각지지 않은 둥근 스타일을 선택했는데 여기까지 머리가 쑥쑥 자라 라인이 완성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8. 이제 라인 위쪽으로 빈 공간에 모발을 채워나갑니다.  이식할땐 바늘로 퀼트를 하는 느낌으로 채취한 모발을 하나하나 쓱 쓱 밀어 넣습니다.  마취가 된 부분과 되지 않은 부분의 경계부분은 감각이 느껴진다고 말씀드리면 바로 추가로 마취를 해주시고 통증 여부를 계속 확인해주셔서 통증 없이 이식할 수 있었습니다.
9. 모든 모발을 이식한 뒤엔 후처리(?)를 해주십니다. 너무 많이 들어간 모발은 살짝 뽑아주고 깊게 박히지 못한 모발은 밀어 넣어주어 잘 자랄 수 있는 층에 최종적으로 자리할 수 있게 모발의 깊이를 조절해주시는 과정인데 이식만큼이나 시간이 꽤 걸리는 작업이었습니다. 수술시간이 길다보니 뻐근하고 답답한데, 그래도 손이나 다리 허리는 살짝살짝 움직일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주무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던데 전 약간 몽롱하긴해도 잠들진 않더라구요.. 무튼 침대에 누워서 수술 받는 사람도 이렇게 힘든데 하루종일 수술하는 의사, 간호사 쌤들은 얼마나 힘드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 수술이 끝나고 간호사쌤께서 뒷머리와 수술하지 않은 부분을 물로 살살 감겨 주셨고 원장님과 수술 부위를 최종 확인하였습니다. 마취가 서서히 풀려가서인지 뒷머리에 물을 묻힐땐 따가운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수술 다음날 아침 샴푸와 관리를 해주신다고 하셔서 예약을 잡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과연 수술 후 통증이 어떨지, 운전을 해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이식부위는 통증이 아예 느껴지지 않았고 뒷통수는 약간 얼얼한 느낌이 느껴졌지만 운전도 할 수 있었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티비를 보면서 편히 쉬다가 잠들 수 있었습니다. 잘때는 챙겨주신 패드와 소독 거즈를 베게에 대고 잤는데 뒷통수를 베게에 대면 아프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약간의 얼얼한 느낌만 살짝 들었고 바로 푹 잘 잤습니다.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서도 통증은 거의 없었고 병원에 다시 가서 샴푸하고나니 이제 완전 끝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술 후>
원래도 모발에 좋다는 샴푸도 쓰고 시원한 바람으로 드라이기하는 등의 소극적인 탈모관리는 해왔었는데 수술을 하고 나니 모발을 잘 관리해야겠다는 절실함이 훨씬 커진 것 같습니다. 돈을 쓰고 나니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더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약도 복용하고 모발에 좋은 영양제도 함께 복용하려고 합니다. 원장님은 수술 후 관리로 충분한 수분공급을 첫 상담때부터 강조하셨었습니다. "첫째는 수분공급이요 둘째는 수분공급이며 셋째또한 수분공급이다. 넷째쯤 가면 단백질 공급." 그래서 물을 하루 2L이상 꾸준히 먹으려고 합니다. 확실히 화장실 가는 빈도가 잦아졌고 노랗던 소변색이 투명해질 정도로 먹고 있습니다. 이식 후 한 2주정도 뒤부터 이식모와 주변 잔털이 빠져나가는 속칭 암흑기가 시작되며 그 자리에서 다시 새로운 모발이 자라지만 피부안쪽에서 성장하는 속도가 있어 1~2달정도가 걸리는데 이때 가장 마음이 심란하고 불안한 시기임을 미리 설명해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보며 잘 관리하려고 합니다. 수술 후에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원장님과의 소통인데, 원장님 휴대폰으로 궁금한 것을 질문하면 꼭 친절하게 대답을 해주십니다. 아무리 설명을 많이 듣더라도 일상생활로 복귀하고나면 질문할 거리들이 계속 생겨나거든요. 운동은 해도 되는지 머리는 얼마나 자주 감는게 좋은지 이건 먹어도 되는지 저건 먹으면 안되는지...제가 생각해도 수술이 끝난 뒤에 원장님을 더 귀찮게 하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매번 친절하게 세심하게 설명해주시고 또 제가 연락이 없을땐 먼저 괜찬은지 붓기는 어떤지 통증은 어떤지 먼저 물어봐 주셔서 수술 만족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물론 앞으로 결과가 정말 좋아야 하겠죠. 앞으로 시일이 지남에 따라 어떤식으로 변해가는지 수술 결과를 까페 회원님들께 사진 게시판을 통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득모!!합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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