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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치료제 '듀피젠트' 탈모에 효과 시사
美 연구팀 보고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Dupixent, dupilumab)가 원형성 탈모에 대한 효과를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은 탈모증을 앓고 있는 13세 환자를 대상으로 듀피젠트의 치료를 실시한 결과, 치료한지 7개월 후 일반적으로 자라는 양의 모발이 성장한 것으로 확인하고, 미국의사협회 피부과학저널(JAMA Dermatology)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 환자는 생후 7개월부터 탈모와 치료 저항성 습진을 겪어왔다. 프레드니손과 메토트렉세이트로 치료했지만 습진만 개선될 뿐 모발은 재생되지 않아 치료를 중단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듀피젠트 치료를 실시한 결과 두피 부위에서 솜털이 자라났으며, 치료를 중단하자 다시 탈모가 관찰됐다. 그 후 치료를 재개하자 모발의 성장이 재개된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습진환자에서 과잉활성을 나타내는 주요 면역계 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듀피젠트의 메커니즘이 탈모증에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습진과 원형성 탈모를 함께 겪고 있는 많은 환자에게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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