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수술 후 14일 이 지나 딱지를 제거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개월이 지나갔습니다.
이번 병원에 방문해서 원장님이 상태를 체크해주셨고
두피 트러블 없이 잘 관리하고 있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보통 이 기간을 암흑기라고 부르는데
저는 큰 불편함(?) 없이 잘 넘어온 것 같습니다.
모발이 없는 맨땅에 이식을 하게 되면
이식한 모발이 빠질 경우 휑하게 되는데,
저의 경우 기존 헤어라인 뒤 사이사이 모낭을 심어서
이식모가 빠시더라도 큰 차이를 못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식한 모발이 아직 남아있고, 또 몇가닥씩 자라나고 있어서
전보다 볼륨감도 더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전보다 스타일링 하는데 더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기존에 모발이 있는 위치 사이 사이에 심는 걸 고려하시는 분들은
암흑기에 대한 불편함이 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일 이식을 고려하시는 분들 중에
‘이식을 하면 주변에서 알아차리지 않을까?’
‘티가 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겠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정수리 위치도 조금 해보고 싶네요.
아직 결과를 보기까지 이른 시간이지만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