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부산 ㅁㅈㄹ후기

안녕하세요 ㅁㅈㄹ 수술후체험후기 남겨요
10월 21일 아침에 헤어라인받았습니다 
저는 절개로 2000모로 했습니다
가서 옷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원장님이 펜으로 라인잡아주시고 수술실로 들어갔어요. 막상 수술실 들어가니까 좀 떨리더라구요 ㅋ 처음에 간호사분들이 링거놔주시고 엎드려서 얼굴을 수술대 구멍뚫린데에  박아요
그다음엔 머리카락을 정리하고 후두부에 뽑아낼부분을 원장님이 보시고 간호사분들이 팔다리 묶겠습니다 하고 묶어요

그다음 수면마취들어갑니다 주사를 따로 놓는줄알았는데그전에 링거 맞은 손으로 수면마취액이 흘러들어가는거같았어요
팔이무거워지면서 팔전체에 예방접종맞고 욱신욱신하는것 같은 통증이 몇초간 오는걸 느꼈습니다
그러고는 기억이없어요
가까스로 깬건지 원장님이 뭐라 말하셔서 깬건지 정신차려보니 머리카락에 피가 약간 묻어있어서 깜짝놀랬어요
수면마취하면 의식은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그냥 의식도없었고 기절하듯이 잠든거같아요
원래 입벌리고자면 침 엄청 흘리는편인데
조금만 더 늦게깼으면 수술실바닥이 침범벅이 될뻔했네요 ㅋㅋㅋ 벌써 후두부채취가 완료됐나? 싶었는데 진짜 완료됐더라구요

그 뒤 잠시 대기실에서 대기타다가
다시 수술실로 들어가서 정자세로 누워서 팔다리묶고 수면마취한번더합니다 또 그냥 의식도없이 잠에빠집니다 원장님이 일어나세요 합니다 무슨꿈꿨냐고묻는데 아무꿈도안꿨다 대답하고 수면마취에서 갓깨서 정신이 없어서 원장님한테 어쩌고저쩌고 헛소리를 했는데 뭐랬는진 지금 기억이안납니다ㅋ
일어난뒤에는 라디오들으면서 원장님이 랩말고 머리심기를합니다 홍~
간호사분은 뭘하는지는 제가 직접못봐서 모르겠지만 제추측으로는 머리카락을 원장님한테 주는것같았어요
이마쪽에 뚜둑 뚜둑 하면서 호치케스를 이마에 박는듯한 소리를 내면서 원장님이 머리를 심는데 하나도 안아팠습니다 원장님이 긴장풀어주려고 친절하게 말도 간간히 걸어주셨습니다 제가 원래 그리 살가운성격은아니라서 좀 시큰둥하게 반응했지만요 ㅠㅠㅋ 심다가 화장실도 갔다오고 잠시 대기실에서 죽도 먹고 남은 머리조금심다가 수술을 마쳤습니다
하고나니 이마와 머리가 땡땡 부었더라구요ㅜㅜ 그상태로 집에 돌아와서 항생제랑 진통제챙겨먹고 병원에서 주는 호박즙도먹고 스프레이 20분에 한번씩뿌렸어요 그 다음 다시내원해서 머리 감고 소독하고 붕대뗐구요 며칠 지나니 수술당일보다 붓기가 눈에띄게 빠지는게 보이네요ㅎㅎ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 워낙 대륙의 이마라 여전히 이마가 넓긴하지만 옆에 파진 곳이 많이 메꿔져서 이전보다 훨씬 예쁜 이마가 되서 좋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