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대다모 방문합니다.

수술 직후 반드시 득모해서 포토 후기 올리겠다는 다짐을 지키기 위해서 사진 올립니다.

사진 순서 위에서 부터 ->완전 밝은 곳에서 찍은 사진 2장, 덜 밝은 곳에서 사진 1장, 그리고 수술 전 사진 1장 입니다.

옵뷰2로 찍어서 그런지 사진 화질이 구리네요ㅋㅋ

저는 작년 7월에 수염600 후두부 3000모  이식받았습니다.

3600모가 다 나왔는지, 하나하나 갯수를 체크하지 않아 정확하게 말씀은 못 드리지만

심은 머리 대부분 다 올라온 거 같습니다.(맨날 거울 볼 때, 머리만 보니깐 정확할 겁니닼ㅋㅋㅋ)

현재 굉장히 만족 중입니다.

이식을 고민 중인 분들에게 감히 조언을 드리자면...

이식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은 것 같아요.(이식 당시 27살/ 현재 28살)

고민만 하다 보면, 결국 주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다모에서 어느 정도 유명한 병원 3~4곳 정도

선정해서 하루 이틀 날 잡고 상담 받으러 다녀보세요..

딱 감이 와요...(비용, 자기 탈모 유형, 이식 방향 등등)

제 경우, 부산에서 3곳에서 상담 받고, 내린 결론이 뒷머리 숱도 남들 보다 적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울에 체모로 이식하는 곳을 찾았고 상담 받고 바로 날 잡았습니다.

저는 수술 직전에 가장 불안했던 점이..

수염 뺀 자리에 흉터가 생기는 것입니다. 병원 측에서는 당연히 자국이 없다고 하지만...

얼굴이기 때문에 수술하고도 몇 일을 걱정했는데

(부산에서 상담 받을 때, 수염으로 이식은 안되냐고 물었는데...

곰보 되고 싶냐며... 비웃던 의사도 있었거든요. 나쁜 시키... 지가 못하는 거면서...)

수술 후 1주일 정도 지나서 딱지 떨어지는 거 보고 안심했어요.. 현재 전혀 자국 없습니다..

11개월이 지난 지금  저는 얼굴에 있는 털이라는 털은 다 머리에 심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수염이 부족하면...고추털도 다 심을 겁니다ㅋㅋㅋㅋ

자란 머리 상태를 말씀드리자면

수염, 후두부 모낭 모두 올라 올 때는 겨털 마냥 곱슬곱슬해서 당황했는데,

현재 10센티이상 자라고 이발하고 나니깐, 확실히 덜 곱슬곱슬합니다.

그리고 약간 곱슬곱슬하니깐 숱이 더 많아 보여서 좋습니다.

(참고로..미용실 원장님 증언으로는  모발 이식한 사람들은  다들 약간 곱슬곱슬했다고 하는데...대다모 회원 분들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끝으로 혹시 보실지 모르겠지만, 제 머리 성공적으로 이식 해주신 이재성 원장님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정말 거울 볼 때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병원에서는 프로페시아 안 먹겠다고 하면, 이상한 놈 취급했는데.. 유일하게 제 의견 존중해서 약 없이 치료해보자고 하셨거든요.(저는 11개월 동안 약 한 알도 안 먹었어요) 다음에는 수염이란 수염은 모조리 머리에 심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