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재성]

모재성 2017.4.10 M자 1014모낭 수술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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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다모 회원님들
지난 4월 10일 월요일에 모재성성형외과에서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전 25살경에 탈모를 인지하고 그간 프로페시아 카피를 꾸준히 먹어왔습니다.
그렇게 언젠가 수술을 받겠다고 다짐은 했지만, 비교적 이른 나이에 하려니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모발이식병원들을 알아보면서,
약 6곳의 병원들을 직접 방문한 뒤에 오랜 고민끝에 지난 3월 20일에 모재성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병원 선택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원장 선생님께서 한분이 직접 집도하시고,

너무 과장되게 모발이식량 가이드 라인을 잡지 않은게 오히려 더 믿음이 갔습니다.

(병원마다 2000모~3500모까지 견적이 다양했습니다.)

수술 날짜는 예약환자가 많은지 4월 10일까지 기다려야했습니다.

그렇게 4월 10일이 되서 당일 오전 10시에 병원에 와서 옷을 갈아입고 수술을 시작했습니다.
수술방에 들어가서 수면마취를 받고, 자리를 옮겨서 후두부 모발채취를 하고, 다시 수술방으로 와서 본격적으로 이식부위에 이식을 받았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마취를 받아서 이식중에 큰 고통은 없었습니다. 그저 꾹꾹 이마가 눌려지는 기분정도였습니다.
중간중간 마취가 풀려서? 그런지 살짝 아플 때는 의사선생님께 말씀을 드리니 곧 다시 괜찮아졌습니다.

그렇게 채취-이식-채취-이식 두번씩 일련의 과정을 거쳐서 약 오후 1시경, 3시간 끝에 수술이 완료됐습니다.

이식량은 최종적으로 1014모낭, 2099모로 끝났습니다.

수술이 완료된 후 당초에 예정이 된대로 하루는 병원에 입원하기로 했습니다.

당일 수술 4시간 전부터 금식인지라, 수술이 끝나고 난 뒤에 마취도 덜 풀린 느낌이었지만 병원에서 지급한 도시락을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큰 통증도 없고 그냥 입원실에서 시간을 보내기만 하면 됐습니다.

전 사는 곳이 서울이었지만, 다음날까지 입원하면 샴푸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입원을 결정했습니다.

또 아무래도 보호자 없이 혼자 받는 수술이다보니,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병원에서 하루 머물렀습니다만 다른분들은 굳이 안그러셔도 될 듯합니다.

하지만 비교적 적은 양의 비절개 수술임에도, 막상 자려고 머리를 베게에 눕히니 채취부위인 뒤통수가 아픈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건 사흘이 지난 지금도 약간 불편함이 있습니다.

지금 현재는 2,3시간마다 병원에서 지급한 미스트를 이식부위에 뿌리고, 하루 한번씩 후두부 채취부위 소독하고 조심조심하면서 머리 감으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밤에 저도 모르게 이식부위인지도 모르고 가려워서 머리를 긁었다가 모낭하나를 뜯어버려서!

모발 3개?정도와 모낭이 뜯겨나갔습니다...ㅜㅜ 피가 줄줄 흐르더군요... 얼마나 슬프던지...

바로 충격받고 손톱 다시 짧게 깎은 뒤, 더 철저하게 머리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약 열흘 뒤에 병원을 방문할 예정이고 앞으로 4개월, 8개월, 12개월 후에 각각 경과보고하겠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득모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