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9.20(목) 3,000모 절개 이식 후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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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절개
이식량
3000모
수술경과일
3일
연령대
30대후
수술범위
M2형
드디어 이식을 했습니다.
대다모에 가입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그동안 바쁘게 살며 정말 내가 살면서 모발이식을 하긴 하는걸까? 라는 꿈도 꿔보고 집안에 부모님, 누나, 남동생 다들 머리숱이 그렇게 많은데(아버지 모발이 얇고 M자이나 저보다 심하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 정도의 머리숱입니다) 내가 혹여나 특이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건 아니겠지? 라고 안심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결혼 후 30대 초반이 지나, 예상보다 빠르게, 어느 순간부터 M자가 심해지고 머리카락이 얇아지면서 머리 가름마를 탈 수 없게 되더군요...ㅠ 그러나 왁스와 스프레이로 머리를 올리고 다니며 자위했죠 아직 머리를 올리고 다닐 수 있어... 하지만 주말에 머리 올리기 귀찮고 밖에 나갈 때 모자가 없으면 안되겠되더군요 ㅠ 약도 먹어보았습니다... 그러나 몸에 맞지가 않은지 너무 피곤하더군요 업무중에 화장실로 향해 변기에 앉아 꾸벅꾸벅 존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또한, 주변 의사 지인들이 약에 대한 부작용 혹은 모발이식 만이 답이다라고 하여 5-6달 정도 먹고 끊었죠.
그 사이 해외파견도 다녀오고 아이도 있고 바쁘게 살며 몇년간 탈모에 대한 생각을 잊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올해 여름 본가에 갔다가 제 딸이 “아빠 머리카락이 많이 없다~~~” 이러고 놀리고 어머니랑 아내 역시 제 머리를 보고 깜짝 놀라더라고요;; 아마 물에 젖은 머리카락이라 더 그래보였는지..;;; 그리고 결국 아내와 어머니의 스폰을 통해 추석연휴를 이용하여 모발이식을 갑작스레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모발이식을 결정하고 여러 곳을 다녔습니다. 강남역 1군데, 압구정 2군데, 안양 1군데. 생각보다 같은 모수라도 가격 차이가 너무 나더라고요... 주변 지인 의사들에게 또 수소문 합니다. 일단 손기술이 중요하답니다. 지역에 차이로 임대료 차이가 있을 수 있답니다. 병원도 영업이니 최대한 개인적으로 느낌 좋고 친절한 곳으로 가라합니다. 뭐 여러 조언 속에 저는 제 나름의 기준을 정하고 이리 저리 검색과 고민끝에 안양에서 하게되었습니다^^
실장님도 친절하시고 데스크에 계신 2분의 간호사 선생님들도 친절히 맞아주시고 잘 웃어주시네요 ㅋㅋ 아내랑 딸이랑 상담가서도 따뜻하고 환하게 잘 맞아주십니다. 딸이 시크릿쥬쥬 좋아할 나이인데 ㅋㅋ 김 원장님이랑 상담할 때 하두 장난쳐서 아내랑 둘만 원장실에서 상담하고 딸을 밖에 내보냈는데 2명의 간호사 언니들이랑 잘 놀고 같이 동영상도 보고 있더라고요 ㅋㅋ^^
김 원장님께서도 수술 때 편안히 해주셨고 절개 부위도 수술 끝날 때까지 여러번 다시 봐주시고 디자인은 그냥 다 원장님께 맡겼습니다. 이마라인을 좀 더 내리고 싶은 욕심이 없지는 않았으나.... 저도 제 직업이 있듯이 원장님께서도 이 업이 직업이시고 환자에 대한 더 많은 경험이 있는 원장님께 맡기는게 올바른 선택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수술시간이 4시간 30분정도 걸렸는데 저도 그렇지만 원장님도 같은 자세로 많이 힘드셨을텐데 같이 수다도 떨어주시고 시간이 빨리 가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원래 3,000모였는데 260모 더 심어주셔서 총 3,260모 했습니다 ㅋㅋ^^ 게시판에 보면 수술도중 그리고 이식 후 통증 이야기가 많아 걱정이 많았는데 수술 시 반수면마취를 하며 천국도 다녀오고 ㅋ 하나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이식 후에도 무통주사 덕분인지 뒷통수 절개부분만 참을 수 있을만큼 욱씬거리고 따갑고 첫날에는 5시간, 둘째날에는 8시간 누워잤네요. 저는 잘 때 뒤척이는 편이라 소파에 경추벼게에 누워잤는데 좋더라고요^^ 오늘은 3일차인데 지금 침대위에서 경추벼게에 누워 글을 적고 있지만 간지럽긴해도 하나도 욱씬거리거나 아프지 않습니다.
2가지 단점만 말씀드리자면 주차..... 너무 심각합니다. 병원의 주차 타워에 주차해 본 적도 없을뿐더러... 주변에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네요. 물론 건너편 롯데백화점과 바로 옆에 공용주차장이 있는데 병원 오는데 또 다른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데 아쉽네요. 이 부분은 좀 고려해주셨으면 하고요. 주변에 약국이 좀... 예전에 네이버 모 카페에서 가장 싸다는 약을 종로가서 구매해 본 적이 있어 똑같은 그 약을 처방 받아 헤어xx정을 처방 받았는데... 30일 한달치가 4만원이라네요...-.-;; 그냥 약국에서 가장 싼걸로 달라했습니다... 다음엔 처방전 가지고 종로 가려고요 ㅋ 이제는 부작용으로 조금은 힘들겠지만... 꾸준히 약 복용해야겠죠?ㅠ
아무튼 이제 3일차라 정신없지만 얼른 득모하고 싶네요^^ 보통 1년을 기다려 보라는데 ...ㅋ 이제 다음주에 스탬플러 빼고 열흘뒤에 실밥 제거 후 3달동안의 모발케어 받으면서 이리저리 물어보고 배워야겠습니다.
사진 올리는데 밀도 한번 봐주시고 솔직한 답변 부탁 드릴게요. 추석 연휴 가족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되시고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득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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