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헤어]

1500모낭 비절개 28세 남자 5일차 (탈모x, 넓은이마)

<수술 전 앞, 옆, 위>
<수술 직후 앞, 옆, 위. 저 거즈/붕대 같은 거는 다음날 병원가면 바로 떼고 샴푸한답니다! 소독/샴푸 할 때가 수술보다 더 아픔.. 그리고 첫날은 저렇게 생착 젤이 계속 머물러 있다가 다음날 오전 즈음에 다 건조됨.>
<첫날 수면 시 꿀팁. 춘리와 미키마우스를 기억하세요!>
<3일차 앞, 옆. 앞머리 라인 오른쪽 부분은 일부러 살짝 내렸어요. 정면에서 제가 봤을 땐 저게 수평이라 더 좋아보여서 ㅎㅎ>
안녕하세요, 28살 남자고, 뉴헤어 김진오 원장님께 이번에 첫 수술로 1500모낭 비절개 진행했습니다.

  한두달 전에 김진오 원장님과 상담 후 당일 바로 예약 잡았고, 지금은 아직 5일차지만, 간척 사업이 잘 돼서 앞으로 관리만 잘하면 될 것 같네요ㅎㅎ 근데 첫날 제 실수로 지하철 손잡이에 콩~ 하고 부딪혀서 피딱지가 커진 것만 빼면 ㅠㅠㅠ 피딱지가 계속 커지는거면 모낭이 빠졌을 거래요.. 지하철 손잡이 꼭 조심하세요! 꼮꼮!!!

  모발이식을 받게 된 계기는, 저는 평소에 유전적 탈모는 전혀 없지만, 외가 쪽이 이마가 굉장히 넓고 앞머리 숱이 다른 곳보다 더 없는 편입니다. 또 전체적으로 숱이 많지도 않고, 머리가 얇은 편이에요.
  게다가 얼굴도 꽤 큰 편이라, 이마만 들춰지면 사람들이 벌써 탈모 진행 되는거 아니냐고 어렸을 때부터 자꾸 물어요ㅠㅠ (근데 저희 엄마랑 누나는 저보다 이마가 위아래로 더 크심..ㅎㅎ 제가 8cm, 누나가 8.5, 엄마가 9 엌ㅋㅋㅋㅋㅋ)
  그래서 평소에 스타일링에 매우 힘쓰지 않는 이상, 항상 앞머리에 굉장히 신경이 쓰였어요. 바람이 불든 땀을 흘리든 앞머리가 한번 갈라져버리면, 너무 스트레스여서 예전부터 고민하다가 경제적 여유가 생겨서 모발이식을 결정했습니다.

  저는 뉴헤어 이외에는 다른 병원을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웹 서치를 잘 하는 편이기도하고, 직접 가는 것보다 온라인에 정보가 더 많다고 생각했어요. 대다모에서 후기들도 많이 보고, 특히 뉴헤어에서 블로그는 정말 예전부터, 그리고 최근엔 유튜브로도 꾸준히 활동 해서 정보도 많이 얻고 신뢰가 생겨서 바로 결정! 유튜브 검색해서 수술 전/후로 많은 정보 얻고 가세요!
 
  수술 당일 아침에 원장님과 디자인을 다시 하고, 붓기 억제 약 먹고, 채취/이식 부위만 머리 삭발하고(저는 걍 전체 삭발함), 웃음가스와 함께 마취에 들어갑니다. 수술 당일 아침에 펜으로 그린 후, 잉크 같은 걸로 최종 디자인 박는데, 꼮꼮 신중해서 검토하세요! 중간이나 수술 끝나고 바꾸기 힘드니깐!
  수술실 들어가서 마취 직전 웃음가스 마시니깐 정말 술마신것처럼 몽롱~해서 좋았어여ㅎㅎ 마취할 때가 제일 아프긴 해요! 그후로는 채취, 이식 할 때 모두 하나도 안 아픔. 채취할 때 드릴로 파는 느낌이 좀 별로긴함…
  근데 제가 그날 아침밥을 제대로 안 먹고 가서 그런지, 처음 채취하면서 20분 후쯤 갑자기 너무 메스꺼워서 토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바로 말씀드리니까 두피에 혈류가 부족해서 어지러운 거라고 바로 잠시 누워서 휴식 취하고 수술 재개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당떨어져서 어지러운거 ㅎㅎ 아침 꼭 먹어서 에너지 충전하고 가세요! 다행히 앞에 준비된 초콜릿으로 당 충전했답니다.

  후두부 모낭 채취할 때는 앉아서 3시간 정도 한 것 같아요. 전혀 힘들진 않은게, 앞에 티비 보거나 폰 계속 만질 수 있고, 중간에 한 두번 정도 쉴 때 일어나서 스트레칭도 할 시간을 준답니다. 저는 계속 카톡하고 웹툰보고 놀았어여 ㅋㅋ
  후두부 모낭이 상처나지 않게 잘 구멍내는 것은 원장님이 하시고, 구멍 파진대로 뽑기만 하는 것은 옆에 수술 같이 진행하는 간호사(? 기술자?) 분들이 진행하셨습니다.
  오전 8시반에 도착 후 10시에 시작해서 14시쯤에 주시는 샌드위치/주스를 먹었고, 그리고 모낭 이식을 진행했습니다. 이 역시 원장님이 밀도와 머리카락 방향을 고려해서 먼저 구멍을 쭈욱 파주시고, 간호사분들이 그대로 모내기를 진행합니다. 다 끝나고 나니 17시가 넘었더라구요!

  1500모낭이 끝날 때쯤은 62모낭 더 할 수 있다고 하셔서, 밀도 보강 진행했습니다! 디자인 살짝 마음에 안 드는 곳 보강, 또는 원래 있는 곳에 밀도 보강 중 잘 이야기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헤어 라인은 아침에 신중하게 디자인하고 결정한대로 그대로 두는게 제일 좋아요ㅎㅎ 아직 붓기도 있어서 수술 직후에 디자인을 또 수정하기엔 좀 찝찝하니깐~


  이렇게 모내기 잘 마쳤고, 지금은 아직 5일차라 암흑기를 거쳐 길게 길게 봐야하지만, 일단 굉장히 만족 중입니다!

  아래 몇가지 팁이랑 수술 전/후 사진들을 남기고 마칠게용. 이만 다들 득모하시길!

팁 1. 모발이식뿐만 아니라 두피 문신도 해답이 될 수 있으니깐 잘 공부하고 결정. 뉴헤어 유튜브 짱짱!

팁 2. 원장님과 첫 상담 때 디자인을 하긴 하는데, 단지 초안이므로 그걸 참고해서 실제 수술 날 전에, 직접 및 가족/친구들과 이마 라인을 디자인 해볼 것. 자신의 얼굴 및 두상이 비대칭인 것을 감안하여, 눈썹라인 등등과 맞춰가며 미리 직접 그려보시길!

팁 3. 첫날 지하철에 사람이 많을 것 같으면, 꼭 택시타시길! 수술하고 1시간도 안돼서 지하철 손잡이에 부딪혔다가 모낭 빠진 것 같네요 ㅠㅠ

팁 4. 취침 도중 자기도 모르게 옆으로 누우면서 이식한 부분이 베개/수건에 달라 붙었다가 떼어질 위험이 있는데(실제로 떼어졌다고 한 후기도 봄), 아래 세번째 사진처럼 춘리나 미키마우스처럼 양말/속옷으로 머리 양옆에 방문 고정 받침대처럼 놔두면 개꿀! 절대 옆으로 돌아서 자게 되지않음ㅎ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