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1년 5개월- 터키 세브멕 병원

1년 5개월이 지난 지금 터키에서의 이식 수술은 성공적입니다.

 4300모낭 ( 8~9000천모 ) 으로  마지막 사진에서 두번 째 사진으로 변했으니 심은 것 백프로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수준 정도로 났다고 봐야겠죠.

제 자신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그것은 수술의 결과가 아니라, 제 원래 머리의 한계겠죠.
다른 분들 처럼 6천 모낭 가까이 나왔다면, 더 좋았겠지만 ~~~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또 다시 몇 칠 후에 국내의 모병원에서 수술 하기로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수술 들어가기 전에 이곳에 사진과 글을 남기고 싶어졌습니다.

심은 머리들은 대충 많이 난 것 같아 수술결과로는 성공이고 수술 전보다

많이 좋아진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일단 4300모낭도 안되는 양으로 정수리와 이마를 모두 커버하기에는 부족했기에

사진에서 보듯이, 이마선이 너무 위로 올라가서 심미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번 더 수술을 통해서 이마선을 0.5mm 만 더 내리고,  이전에 심다가 모낭 부족으로 못 심었던 정수리와 앞 이마 중간 지역에 보강하려 합니다.

현재 계획은 이마선 내리는 데에 800모낭 머리 앞쪽에 보강하는데 400모낭 정도 하려합니다.  적은 양이기에 완전하진 않겠으나 일단은 머리선을 조금 내리는 것에 의미를 두고 수술을 하려고 합니다.

확실히 수술은 하지 않는 것 보다 하는 것이 훨씬 낫고 지난 터키 수술을 통해서 그 효과를 보았기에,  귀찮고 돈들지만 한번 더 수술을 하려고 합니다.

완전 대머리가 되기 직전에 구제 된 걸 생각하면 터키에서 한 수고와  800만원 좀 넘게 쓴 돈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수술 후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정수리 쪽에 심은 것인데, 정수리보다는 이마선과 머리 앞쪽에 집중적으로 심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왜냐면 정수리에 심은 것은 좀 덜나는 것 같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뒷머리는 건강하게 밀도가 좋기에, 머리를 심어도 밀도 차이가 많이 나서 정수리가 많이 휑해보이고 뒷머리 밀도와 맞추는 것은 가발이 아니면 힘들 듯 합니다.

세브멕이 나에게 자기라면 앞쪽에 밀도 있게 이식하고, 정수리 쪽은 가발로 카바하겠다고 했는데 그 말이 이제는 이해가 됩니다. ( 좀 강하게 권해주지 !!!!! )

좀 휑해 보이는 정수리, 너무 올라간 이마선 이 두가지가 불만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수술을 통해서 이마선은 수정하고 앞 머리쪽 보강을 하지만
정수리는 그냥 포기하고 살거나 나중에 정 흉하다면 부분 가발로 카바하고 다닐까 합니다. ^^

이번 국내 수술은 터키의 이식 기술과  국내의 이식 기술을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인 것 같기도 합니다.
잘되기를 기원합니다.

수술을 받은 후에 또 다시 이곳에 후기를 올리고 다시 일 년 정도 되었을 때, 완전하게 변한 모습 사진을 올릴 수 있으면 합니다. 

사진 1 터키에서 수술 당일

사진 2 오늘 혼자서 찍은 사진

사진 3 수술 직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