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7일차 가급적이면 상세하게 쓰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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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절개
이식량
2800모
(1400모낭)
수술경과일
7일
연령대
30대초
담당의
김진오
수술비
3등급이상 회원에게 공개
수술범위
M1형
<수술전>
<수술전>
<수술전>
<수술직후 앞>
<수술직후 옆>
<수술직후 옆>
<7일차>
<7일차>
<7일차>
1. 수술 동기 (탈모 인식 시기)
대략 8년전 (20대 중반)부터 대학원의 고된 생활로 점점 머리가 신경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M자이시기도 하고, 갈라지는 앞머리로 스트레스가 참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대학 친구들은 사회인으로 잘 자리잡고 차근하게 인생의 단계를 건설하고 있는데, 저만 부질없이 책상 앞에서 머리 쥐어짜며 논문쓰고 스트레스받고...
갈라지는 앞머리를 볼때마다 청춘을 바치는 기분이였습니다.
최대한 탈모 진행과정을 늦추기 위해 앞머리 갈라짐을 인식하고 난 직후부터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3년후에는 미녹시딜을 바르기 시작했구요
고난의 시간이 지난 후에 원하던 목표를 이루고 나서 아직ㄲ지 거울보면서 갈라짐을 신경쓰는 제 모습을 보면서 좀....웃긴이야기지만
더이상 갈라지는 것을 신경쓰고 싶지 않다는 생각과 나에대한 보상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차를 사는 것보다 머리 심고 싶다는 욕구가 더 강했습니다. 거울 보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정말 심했거든요.
방학이기도 해서 여유가 있을 것같아 수술을 바로 결심했습니다.
뉴헤어를 선택한 이유로는 여러 곳을 상담받긴 했지만 가능한 솔직하게 말해주는 태도/ 상대적으로 비싼 만큼 뭐가 있겠지/ 관련 업계 종사자의 평가를 생각하여 선택하였습니다.
뉴헤어 원장님의 상담은 친절하다는 인상은 아니였지만 솔직하고 자신감이 느껴져 상담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지인에게 여러 정보를 듣고 상담을 갔기 때문에 편견이 씌어있을 수도 있겠지만...)
더불어 관리 잘하셨다고 칭찬해주셨는데, 이 말을 들으니 앞으로가 조금 걱정되었습니다. 지금 1,000모낭 정도가 채워지는 탈모 초 중기의 모습인데, 스타일링을 위해서 수술해봤자 수술 부위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이 비워지면 (다시 수술을 하면 되지만) 그 사이의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 않을테니까요..
암튼 그냥 고했습니다. 앞으로 수술 직후 한달을 사람 안만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더이상 거울보면서 스트레스 받기 싫었습니다.
2. 수술 과정
새벽에 버스타고 8시 30분까지 갔습니다. 여러 주의사항과 동의를 한 후, 수술 전 영양제와 샴푸 뭐 구매 멘트를 좀 들었습니다. (성형 수술이 처음이라 긴장이나 걱정이 많아서..
수술 전 영업 멘트는 기분이 좀... 그랬습니다. 최소한 수술 당일은 쓸 것들도 아니거니와...... 다음날에 샴푸하고 아디오스 할때 말씀해주시면 더 나을듯 싶었습니다)
원장님이 디자인을 그려주시고 나서, 옷갈아입는 타이밍에 수면유도 알약과 주사를 맞았습니다. 웃음마취(?)는 코로나 때문이기해서 안한다고 하셨습니다.
수술실로 이동하고...뒷머리를 채취하는 용도의 요상하게 생긴 의자에 앉으라고 해서 앉았습니다.
이때부터 극도로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나 아직 잠 안왔는데... 메스로 뒷머리 가르는 상상을 하니 도중에 깨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물어볼까말까 하다가
눈을 떠보니까 채취하는 과정은 이미 다 끝났다네요 ㅋㅋㅋㅋㅋ;;;; 어리둥절했습니다. 몇시간이 지나기도 했다고 합니다...ㅎㅎ
채취하는 방은 옆방에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여러 선생님들이 채취하는 과정이 보였습니다. 신기했습니다.
어리벙벙하는 동안에 식사하라고 하셔서 샌드위치와 주스를 먹었습니다.
이후 슬릿내는 작업은 원장님이 오셔서 해주시고, 가끔씩 감각이 돌아올때 쯤에 말씀드리면 다른 선생님께서 오셔서 놔주십니다. 하는 동안에는 아주 예민한 사람이라면 불편한 느낌이 아주 조금은 들 순 있는데 저에겐 통증은 하나 없습니다. 그냥 넷플릭스보면서 선생님들이 잘해주시면 좋겠다 기도나 하고 있었습니다.
이식하는 과정은 다른 두 간호 선생님(?)분께서 작업해주십니다. 이식된 횟수는 따로 표시되진 않았습니다. 아쉽지만 내 손으로 셀 수도 없거니와 그냥 이럴땐 어떻게 물어볼 순 없으니 믿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얖 옆에 두분께서 장시간동안 집중해주시고 수고해주셔서 수술 끝난 직후에 감사한 마음은 절로 들긴 했습니다.
3. 수술 직후
수술이 끝나고 나서 1,000모낭의 견적의 가격을 지불하였으나 뒷머리 상태가 좋아 1,400모낭을 심어주셨다는 이야기를 수술대에 일어나면서 들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은 절로 들었으나, 어떻게 심어졌는지 잘 심어졌는지 작은 거울이라도 들여다 보면서 들었으면 싶었습니다. 예정된 수술 시간보다 많이 늦기도 하고(감사하게도)..수술의 경과와 성공 유무는 1년 뒤에 판가름이 나지만,
아주 간단하고 당연한 정보라도 수술 직후에 원장님한테 직접 들었다면
지금 혹시나 뭐 잘못되었나 잘된거 맞지...?하면서 수시로 거울을 들여다보는 이 불안감을 없애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당일
호텔에 가서 쉬었습니다. 생착스프레이 30분씩 뿌려줬는데, 전 하루만에 다 써버려서 2통을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통증은 없었고 잠도 잘 잤지만, 자고 일어나니 피가 좀 베개에...
5. 2일째,
샴푸하고~ 그 고압 산소하고 나왔습니다. 저기 사진에 보이는 바와 같이, 육안으로 구별하기에는 피딱지때문에 잘되었는지는 판별이 불가능했습니다. 여기서도 뭔가 다 끝날 시점이니까... 진단하시면서 원장님께서 롤업으로 뭐 말씀해주시겠지싶었는데 없어서 아쉽긴했습니다. 랩을 씌운 당일과 다르게 2일째는 제 모습이 생각보다 멀쩡했습니다. 남 의식 안하고 버스터미널갈 정도였습니다.
자면서 뒷통수에 피가 묻어나오진 않았습니다.
6. 3일째,
잘때 불편하진 않았고 푹 잤습니다. 샴푸도 배운대로 하는데 어려운 건 없었습니다. 핏물은 생착스프레이 뿌릴때, 샴푸할때 조금씩 나오는건 느껴졌습니다.
거울보면서 잘되었나 비워진 곳은 없나 신경쓰입니다. 역시나 앞통수는 피는 몽글몽글하고, 뒷통수는 피가 묻거나하진 않습니다.
7. 4일째,
이마가 땡땡 부었습니다. 절개한 부위는 아프진 않습니다. 그냥 플라스틱이 두피에 감싸있는 요상한 느낌입니다 ㅋㅋ
아직까지도 거울보면서 잘되었나 비워진 곳은 없나 신경쓰입니다. 혼자 있다보니 안보여서 더 궁금하고 걱정됩니다.
8. 5일째,
이마와 한쪽 눈두덩이가 밤탱이가 되었습니다 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혼자 거울보고 웃었습니다. 어차피 뭐 자택근무해도 돼서 신경쓰지 않고 얼음 찜질했습니다.
계속 잘됐는지 거울만 쳐다봅니다...
일상 복귀는 절개의 경우 붓기를 생각한다면 1주일은 여유있게 잡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람 만날 일있었다면 큰일날뻔했습니다 ㅋㅋㅋ
9. 6일째,
붓기가 빠지기 시작하고 뒷통수가 얼얼한게 시작되었습니다 ㅋㅋㅋ 근데 신경은 쓰이지만 아픈 정도는 아니어요. 종이로 손 베이는 것보단 괜찮은 것 같아요.
아직까지도 거울만 쳐다봅니다. 빠진곳을 자연스럽게 채워지는 것을 가장 큰 포인트로 생각하다보니 걱정이 아주 큽니다.
또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인지 아닌지도 걱정스럽네요.
시간이 답인것 같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난 후 경과에 대해 다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글
10. 7일째...
아픕니다......이제 고통이 밀려오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채취부위가 두군데인것도 고통이 올라오고 나서부터 알게되었습니다.(어느 위치에 절개했는지, 두군데로 했는지 이런것도 설명안해줬습니다........전 그냥 모수 적으니까 한 곳만 절개했구나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종이에 베인 뭐 이런거 잘못 말씀드렸습니다. 그냥 아픕니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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