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교대역 모튼 모발이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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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비절개
이식량
1420모
수술경과일
27일
연령대
40대초
수술범위
M1형
<2009년 여름1>
<2009년 여름2>
<2010년 여름(피나스테리드 복용 1년 후)>
<2012년 1월 수술 직전 정면>
<2012년 1월 수술 직전 측면>
<2012년 1월 수술 직후 정면>
<2012년 1월 수술 직후 측면>
<2012년 1월 수술 다음날 정면>
<2012년 1월 수술 다음날 측면>
<2012년 1월 수술 다음날 뒷면 모낭 채취부분>
<2012년 1월 수술 며칠 후 >
<2012년 1월 수술 2주후>
<2012년 2월 수술후 27일째>
지난 1월 12일에 교대역 “모튼” 에서 1420모 심었습니다.
<<본격적인 탈모의 시작과 약물 복용>>1~2번째 사진
위 첫번째 두번째 사진은 지난 2009년 6월사진인데요, 원래 이마가 좀 넓은 편이기도 했지만 2008,9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탈모가 시작되어 옆에서 봐도 휑할 정도로 많이 빠졌었습니다.
또 아직 긴 머리가 남아 있긴 하지만 가르마 쪽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탈모가 급속히 진행되어 몇 년 후에는 틀림없이 전체 탈모가 될 거라 예상이 되던 상황이었습니다.
무관심하게 지내다가 뭔가 예전과 다른 것이 느껴져 이렇게 직접 사진을 찍어보고 나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그 후 대다모 회원으로 가입하여 이런 저런 정보를 알아보았고 당시 캐나다의 아르마니가 모발이식의 대세였었는데 해외에서 모발이식을 받기에는 여러 가지로 사정이 여의치 않아 우선 약물치료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뛰어난 효과>> 3번째 사진
그리하여 피부과에서 프로페시아 카피약인 “유나시아”를 처방받아 꾸준히 먹기 시작했고 3개월부터 조금씩 효과가 있는 것 같더니 6개월쯤에는 확연히 좋아지는 게 보였습니다. 전에는 마이녹실도 사용하기는 했지만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고 역시 바르는 것보다는 먹는 약이 잘 듣는구나 하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위 세번째 사진은 약 복용 1년 후인 2010년 여름의 모습입니다.
약을 복용하면서 한 가지 예상치 못한 점은 정수리 쪽 탈모 부위 머리카락보다도 옆이나 뒤쪽 머리카락이 정말 잘 자란다는 점이었습니다. 마치 장마철 잡초 자라 듯 자라더군요. 머리카락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있는 것 같아 씁슬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니 옆머리와 뒷머리가 더욱 튼튼해져 모발이식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모발이식의 결심과 병원의 결정>>
이렇게 약물로 효과를 보긴 했지만 선천적으로 넓은 이마와 이미 탈모가 진행되어버린 부분 때문에 언젠가는 모발이식을 하리라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번 겨울에 결심을 하고 여기 저기 알아봤는데 우선 제가 세운 기준은 첫째, 국내에서 한다. 둘째, 비절개식으로 한다, 셋째, 삭발을 하지 않는다 였습니다.
해외로 가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저와 맞지 않았고, 절개식으로 하는 것은 무섭고 다른 수술을 많이 경험해 본 저로서는 살을 찢는다는 것 자체가 싫었습니다.
그리고 도입 몇 년 만 지나면 세계적인 수준이 되어 버리는 우리나라의 성형 현실과 풍토를 감안할 때, 국내에서 비절개식으로 하는 곳이 몇 군데 생겼다는 것은 그 자체로 우리나라도 외국에 쳐지지 않는 의료기술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잘 알아본다면 국내에서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알아본 결과 비절개식으로 하는 곳 자체가 많지 않았습니다. 절개식은 쌍꺼풀하는 성형외과에서도 모발이식한다고 선전하는 곳이 있을 정도로 많지만 비절개식은 그 자체가 장비 및 기술측면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비절개식으로 한다고 선전해놓고 ‘고객님의 경우에는 절개식으로 할 수 밖에 없다’는 식으로 유도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비절개식 수술을 받은 친구가 있어 조언을 구하던 차에 흉터나 불편감이 없고 결과도 괜찮은거 같아 보이더군요. 그래서 저도 친구가 수술받았던 곳을 알아보니 친구를 수술한 그 분( 오른쪽 방)이 얼마 전 독립했다는 정보를 여기서 얻게 되었습니다. ^^
<<상담과 수술진행>>
상담받으면서 느낀 점은 라인을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 많이 내려주질 않는다는 것이었는데 이 부분은 원장님의 일종의 확고한 소신인 듯 합니다. 대다모의 글을 살펴보면 원장님께 수술받으신 분들의 공통적인 불만아닌 불만이 그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고객이 원하면 해준다고 말씀을 하시지만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제시하는 의사의 권고를 무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유인즉슨 나이먹어 이마라인이 후퇴할 것을 고려하여 적정한 라인을 설정해야 한다는 점, 라인이 어디 있는가 보다는 밀도가 중요하다는 점, 처음에는 실망스러울 것 같아도 나중에 머리가 나보면 생각보다 훨씬 이마가 좁아진 느낌이 들 거라는 점, 만약 이마라인이 덜 내려와 잘못되었다면 부족한 부분만 추가로 심을 수 있지만 라인만 내려놓고 밀도가 부족하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다는 점 등이었습니다. 저는 특히 두 번째 이유가 마음에 와 닿았는데요. 무조건 라인만 내리고 엉성하게 하는 것보다는 밀도가 높은 게 자연스러울 것 같았습니다. 조금 더 차분히 생각해보고 결국 원장님의 권고를 따르기로 했습니다.
<<수술>> 4번째~7번째 사진
결국 지난 1월 12일 수술을 했고 저는 1400모정도 받았습니다. 추가로 한 20모정도 더 하는 것 같더군요. 정수리부분은 모발이 많이 나서 지금 수술할 필요가 없고, 이미 복구 불가능한 이마라인을 내리는 것으로 포인트를 잡았습니다.
시간은 오전에 모발 채취하는데 2시간, 오후에 슬릿 작업하는데 2시간, 모낭 심는데 2시간 이렇게 수술시간만 총 6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수술 당시 마취주사를 놓을 때가 가장 아프지만 일단 마취주사를 맞게 되면 더 이상 아픈 건 없습니다. 마치 머리에 쓴 헬멧에 나사를 조이고 푸는 느낌이랄까 그런 기분이 들더군요.
이식 간호사 분들도 엄청 빠르고 꼼꼼하더군요. 모낭채취와 슬릿작업은 의사선생님이 직접 하지만 모낭을 심는 것은 간호사 분들이 하였습니다. 채취와 슬릿작업은 침습행위이므로 의사가 직접해야 하지만 모낭을 심는 것은 그렇지 않으므로 간호사가 해도 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낭을 심는 것은 모발 채취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실 걱정이 되었는데 수술 후 원장님 왈 지금까지 경험상 이 분들만큼 손재주가 좋은 간호사는 별로 없었다는 말에 마음이 놓이더군요.
한편 수술 당시 슬릿작업을 할 때 개수를 100개 단위로 세면서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채취한 모낭을 고른 분포로 손실없이 이식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수술 다음날 거즈를 떼고 >> 8번째~11번째 사진
수술 후 다음 날 병원 방문하면 거즈 떼어내고 샴푸해줍니다. 병원에 다녀와 찍은 사진인데 수술 다음 날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깔끔합니다. 촘촘하게 심어진 머리카락들을 처음으로 제대로 볼 수 있는 기분 좋은 시간이며 친구들은 원래 제 머리를 짧게 자른 것처럼 느껴진다고 하더군요.
모낭 채취는 뒷머리를 삭발하여 채취했는데 삭발하여 보이는 부분은 부분가발로 가려줍니다. 저는 뒷머리를 많이 길러서인지 부분가발을 하지 않아도 삭발부위가 자연스럽게 덮어져서 유심히 보지 않으면 잘 모를 정도였습니다. 위 사진은 일부러 머리를 들춰 보인 사진이고 머리를 내리면 보일락 말락하였습니다.
<<수술 2주일 후>> 12번째
딱지가 더덕 더덕 붙어 있습니다. 커다란 비듬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2주쯤 지나 병원에 방문하면 간호사님들이 머리 감겨 주시면서 딱지 떼어주십니다. 딱지 떼고 나면 정말 기분 좋습니다. 병원 오시기 힘든 분은 사우나가서 딱지들 불린 후 떼어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수술후 27일째 >>13번째(마지막) 사진
머리가 자라면서 안보이던 흰머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더불어 이식된 머리카락도 꽤 자랐습니다. 딱지를 떼고 나니 원래 그 자리의 머리였던 것처럼 느껴집니다. 후훗. 하지만 이 녀석들의 상당부분이 빠지고 다시 날 거라고 하니 아깝습니다.
<<맺으며>>
사람 마음이 화장실 가기 전 마음하고 갔다 온 후 마음이 다르다고 합니다. 저도 수술한 지 벌써 한 달 가까이 되어 가니 대다모 방문도 뜸해집니다.
하지만 대다모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걸 생각하면 앞으로 수술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었으면 하고, 한편으로는 더 늦기 전에 제 경험을 정리한다는 의미도 있어서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아 졌습니다.
싸게 많이 심을 욕심으로 삭발 많이해도 상관없다고 얘기하고 비용은 사진, 동영상을 병원에 제공하는 조건으로 30% 할인 받고 했습니다. 카페에 글쓰는 건 자유지만 비용은 함구해달라고 했는데 물어보는 사람 많을거 같아서 미리 선수칩니다. ㅋㅋㅋ
암튼 다들 관리 잘하셔서 득모하시구요, 머리 날 때쯤은 짧게 경과사진 한두 컷 올리겠습니다.
*흰 머리, 새치 있으신 분들은 염색하시는 것이 수술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염색하지 않으면 모낭 채취시 모낭과 흰머리가 구분이 안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모든 수술사례는 해당병원의 지원이나 편의를 제공 받고 특정병원에 유리하게 작성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성형수술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로만 활용바랍니다. 본 게시물의 법적 권리와 책임은 게시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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