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테페(TEPE)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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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비절개
이식량
6400모
(3200모낭)
수술경과일
1일
연령대
20대후
수술범위
A형
O형
<수술전-1>
<수술전-2>
<5일후>
<5일후2>
<5일후3>
<5일후4>
안녕하세요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언제나 유대감을 느끼는 여러분 ^^
제가 여기에 수술 후기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됐네요.
반가운 마음은 뒤로하고 바로 수술후기 남기겠습니다.
저는 국내 ㅁㄷㄹ과 ㅁㅈㄹ에 각각 상담을 받았는데 3200모낭, 4000모낭 정도 견적을 받았습니다. 이들의 견적가는 대략 780만원 650만원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좀 더 절충이 된다고 했어요.) 그런데 상담 내용이 시원치 않았습니다. 확실하게 어떻게 해주겠다는 말 보다는 지금보다는 나아지지만 좀 추후 여지를 남긴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오랜 시간과 적지 않은 돈을 붓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대다모에서 눈팅을 하다가 결국 테페로 결정을 했습니다.
급하게 준비하다 보니 비행기표가 많지 않아서 3박4일 일정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첫 날은 도착하자마자 마중나온 현지 대표님과 병원에 도착해 쉬고 다음 날 바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뒷머리의 숱이 많은 편이라 한국의 고대표님과 현지 의료진, 코디가 성공적인 수술을 보장한다고 했지만 한국의 한 곳에서 뒷머리가 보는 것처럼 좋진 않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하며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근데 막상 뽑아보니 상태가 정말 좋다고 그분들이 좋아하셨습니다. (제가 전날 같이 차를 타고 병원으로 오면서 한국말을 가르쳐 달라길래 '짱이다'를 알려드렸더니 뽑은 모낭을 보고는 '짱이다!' 하시더라구요)
수술의 과정은 어디서나 비슷 할테니 장황하게 쓰지는 않겠습니다. 저는 첫 날에 오른 쪽 뒷머리에서 2500모낭 추출해서 이마부터 중간까지 심었고 다음날 왼 쪽에서 2780모낭 뽑아서 전날 한 부분부터 정수리까지 총 5280모낭 심었습니다.
통증에 관한부분은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으니 모르겠지만 안 아플 거란 생각은 절대 하지마십쇼. 자기 살을 뚫고 찢는데 왜 안 아프겠습니까. 더군다나 국소마취라 어떤 부분은 마취가 안 된 부분도 있습니다. (물론 아프다면 다시 그 부분 마취를 하고 수술을 합니다. 중간중간에 아픈지 꼭 수시로 물어보며 최대한 안 아프게 해주려고 합니다.) 특히 마취를 시작할 때는 아으;;;; 그치만 NO PAIN NO GAIN 참아야죠
이틀에 걸친 수술을 마치고 다음날은 오전엔 쉬고 오후에 관광을 하고 다음날 일찍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대략적인 일정을 이렇습니다.
제가 고대표님, 현지 대표님, 직원드르 의료진 이란 표현은 많은 사람들이 보시는 곳이기 때문에 쓴 표현이지만 정말 다들 잘해주셨습니다. 형님 누님 하기로 하고 특히 현지 대표님 멜템씨는 저를 언니 집으로 직접 초대를 해서 같이 저녁도 먹었습니다. 원래 5000모낭 견적받았는데 둘째날 하도 많이 해달라고 징징대니까 280모낭 더뽑았더니 나중엔 전날 수술한 부분까지 다시 마취해가며 사이사이 밀도보강도 해주고 이마부분도 다시 밀도보강까지 해주며 꼼꼼하고 정성스레 해주시는 모습 감동적이었습니다. 아무 일도 아닌 것 같지만 실제 수술을 받아보면 여간 피곤한 작업이 아닌데 꼼꼼하게 끝까지 해주기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보통 하루에 8시간씩 수술을 합니다. 물론 이런 것들과 득모랑 무슨상관이냐고 하면 딱히 할 말을 없지만 이런 부분이 저에겐 상당한 신뢰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1년 후의 결과는 지켜봐야 아는 것이겠지요. 감동이었습니다.
앞으로 수술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팁을 좀 더 드리자면 처음부터 많은 모낭을 뽑아서 심고 싶으면 처음부터 아주 강하게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세요. 이마라인도 한 번 심으면 그걸로 끝이므로 본인의 의사를 강하고 분명하게 전달하는 게 좋습니다. 거기 분들이 좋으셔서 그런 걸로 서먹해지지 않습니다. 저도 첫 날에는 그냥 시키는대로만 하고 둘째날에 280모 더 심어서 아주 조금 아쉬움이 남거든요ㅠ 이마라인은 아주 만족합니다. 그리고 셔츠류의 옷을 꼭 준비하셔야 하는데 2벌 이상을 가져가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에 후드 짚업을 가져갔는데 추천합니다. 대신 모자부분이 맨질맨질한 재질로 되어 너무 무겁지 않은 걸루요. 그리고 터키인들은 우리네 시골분들처럼 시간 개념이 아주 자유분방하십니다. 저는 수술하는데 지장있는 부분이 아니라 그냥 상관없이 넘겼는에 여기 예민하신 분들은 좀 감안하셔야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와이파이가 잘 안 됩니다. 거의 안 된다고 보시는게 애초에 마음 편할 겁니다. 어떤 층은 잘 되고 어떤 덴 안 되는데 제가 있었던 방은 병실에서는 안 되고 복도에서는 돼서 그렇게 썼었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부분은 현지 코디분들에게 말씀하시면 항상 웃으며 친절하게 해주십니다. 다만 너무 수술에 집중하셔서 가끔 잊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괜히 말 안 하고 삐치지 말고 재차 이야기하면 다~~ 들어줍니다. 형님은 (고대표님) 제가 경유를 해서 가서 되게 안쓰럽다고 하셨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경유를 추천합니다. 바쁘지 않으면 올땐 중간 경유지에서 하루 머물고 오는 것도 추천하고 싶어요. 경유지에서 하루 머무는 건 항공사에서 호텔을 제공하게 되어 있어서 쉴 수 있거든요. 갈 땐 괜찮지만 돌아올 땐 진짜 불편하고 미칠 거 같은데 한 번에 오랜 비행은 진짜 부담이 됩니다. 비행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유가 아니라 머무는 시간이 좀 있어서 쉬는 시간이 좀 있는 걸 선택하라는 취지에서 한 말입니다. 그리고 경유가 더 경제적이거든요. 각자가 선택을 하는 것이지만 저는 한 번 더 기회가 생겨서 준비하라면 그렇게 할 거 같아요. 그리고 여권은 5일 생각하시고 준비하세요.
아쉬운 부분을 굳이 찾아서 이야기하라면 저는 병실에 냉장고 (병실은 정말 완벽합니다.) 좀 더 나은 인터넷 시설 정도라고 하겠네요.
견적은 수술비+수임료+병원숙박비+시내관광비용+샴푸랑로션까지 다~~~~해서 3,600유로 나왔습니다. 대신 비행기표는 개인 부담입니다.
수술에 관한 부분뿐만 아니라 준비되는 과정까지 좀 꼼꼼하게 적느라 글이 되게 장황해졌네요ㅠ 궁금한 점 언제든 쪽지주세요 ^^
모든 수술사례는 해당병원의 지원이나 편의를 제공 받고 특정병원에 유리하게 작성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성형수술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로만 활용바랍니다. 본 게시물의 법적 권리와 책임은 게시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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