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헤어라인 이식 2주 넘었어요!

안녕하세요:) 수술한지 17일 되어서 후기 올립니다~
안 떨어진 각질이 아직 조금 붙어있는 상태임당

애기때부터 타고난 M자 이마가 있어 잔머리로 커버도 해보고 미용문신도 해보았는데 근본적인 해결이 안돼서 모발이식을 결심했습니다.

앞머리를 내렸을 때도 옆이 비어서 항상 고민이었고, 바람불때마다 이마가 보이는 것도 무서웠어요ㅜㅜ 무엇보다도 머리 묶을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대구에서 지내다보니 주기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것과 1일 1수술이 좋을거 같아서 눈여겨 보고있는 병원이었고, 병원홈페이지 후기를 모두 읽어보니까 마음에 들어서 상담받아보니 원장님과 간호사 선생님들 모두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환자에게 맞춰주셔서 수술날짜 잡았습니다.

상담해주실 때 정수리 부위랑 눈뒤쪽 관자놀이 옆부분도 이식하는게 더 좋을거 자연스러울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일단 목표로한 M자부위 먼저 채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술 2주전에 이식받을 부위 레이저 미리 받고 22일에 3000모 이식받았습니다.

절개라 뒷머리에서 피부조직을 떼는게 조금 무섭긴한데 (마취를 완전히 해주셔서 전혀 아프진 않아요!)
앞머리 잘 심기 위해서 견뎠습니다. 참고로 점심은 죽을 주시는데 맛있어요!

점심먹고 앞머리에 마취받고 이식을 받았는데.. 원장님이 워낙 섬세하게 이식해주셔서 그런지 중간에 나른해서 졸았습니다.. 졸다보니 이식끝났어요. 3시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금요일에 수술을 받아서 3일차인 월요일과 5일차인 수요일에 샴푸 해주셨고, 그 담주 수요일 12일차에 실밥제거했습니다.

수술 1일차 2일차에는 뒷머리랑 앞머리 모두 조심하느라 많이 신경썼는데 그다음부터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절개로 모발이식하면 절개한 뒷머리부분이 아픈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아프지는 않았고, 피부를 떼어내서 좀 당기는 느낌은 있었는데 또 5일지나니까 그렇게 당기지도 않습니다.

2주넘은 지금은 실밥도 풀어서 거의 아무느낌도 없습니다. 피부를 분명히 쨌는데 지금 만져보면 또 찰떡같이 붙어서 원래 피부 같은게 신기해요.

수술하고 실밥 푼 날쯤부터 각질이 많이 올라와서 14일에 샴푸 살살하면서 각질도 제거했습니다.
각질 올라올 때 간지럽다고 하는데 저는 또 괜찮았어요. 아픈거랑 간지러운거랑 이것저것 많이 걱정했는데 다 괜찮은거 보니
이래서 병원을 잘 골라야한다 하는가 봅니다.ㅎㅎ 경과가 좋아서 지금 친언니도 관심을 보이시는 중

아무래도 모발이식수술을 하면 당분간 밖에 나가기 힘들거 같아서 일부러 시간 남는 겨울방학때 맞추어했는데
생각보다 아프지도 않고 옆머리로 가리면 티도 많이 안나서 좀더 일찍할걸 생각이 들어요

혹시 비슷한 이유로 모발이식 고민 중이시라면 상담 한 번 받아보셔도 후회안하실 것 같습니다!^^

앞서서 올려주신 후기들 보고 큰맘먹고 수술했습니다! 모두 득모길만 걸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