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절개로 1400모낭 수술을 받았습니다.
모발이식에 대해 혼자 공부도 많이 해봤지만 역시 상담까지 받는 게 제일 좋더라고요.
저는 병원 세 곳에서 상담 받았고 최종적으로 다나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다나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실력이였습니다.
여기에 올라오는 후기들 보면 병원들 마다 특징이 있더라고요.
다나는 셀카 후기들이 많았고 그 후기들을 보면 수술 부위가 상당히 네츄럴하게 느껴졌습니다.
혼자 모발이식에 대해 공부도 하고, 상담을 받아보면서 제가 확인한 건 수술 시 모발 배열을 잘 맞추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거였는데요.
이 배열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티가 나냐 안나냐가 결정나고, 밀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다나 후기들 보면 이 부분에서 원장님의 실력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력도 실력이지만 저에 대한 현재와 미래에 대한 조언 그리고 자신감 있으신 원장님의 모습이 상담하면서 엄청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상담실장님도 엄청 친절하시고 제 눈높이에 맞춰서 잘 설명해주셨어요.
특히 제가 좀 곤란한 질문을 몇 개 했음에도 능숙하게 설명해주시는 것 보고 고수의 포스를 느꼈습니다.
수술 예약 하는 거에 있어서도 재촉하는 거 없이 다른 곳과 충분히 비교해서 결정해도 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이 부분도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수술 당일 수술방에서도 좋은 기억이 있는데요.
제가 마취 방법을 국소로 선택해서 진행했는데요.
채취할 때 느낀 점이 국소마취 두 번만 했다가는 지루해서 죽겠다 였습니다
국소마취 아프지만 참을만은 했습니다
하지만 채취하는 동안 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는 게 참 힘들고 지루하더군요
지루함에 꿈뻑꿈뻑 졸기도 했고요
결국 채취 끝내고 이식은 수면으로 하겠다고 요청드렸고
마취법이 변경됐음에도 현장에서 바로 제 의견을 반영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안된다고 했으면 걱정과 실망을 했을 텐데 바로 반영이 되는 걸 보고
시스템적으로 잘 갖춰져있어 이런 돌발상황에도 대처가 잘 되는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시간은 5시간 정도 걸린것 같은데 생각했던것 보단 빨리 끝난 것 같았습니다.

수술 끝나고 집에 와서 드는 생각은 정말 후련하단 생각 뿐입니다.
물론 결과가 제일 중요하겠지만 병원선택에 있어 좋은 기억밖에 없고 원장님의 실력을 믿기에 크게 걱정은 안 드는것 같네요.
수술날에 느낀 점은 원장님이 상담때보다 더 신경써주시는 느낌이여서 신뢰감이 엄청 올라간 것도 있었습니다.
다나직원분들은 정말 친절하였고, 병원시스템은 정말 체계적으로 잘 갖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제 결과만 남았는데 믿고 기다리려고요.


ps. 샴푸할 때 물이 닿으면 엄청 쓰렸습니다 저도 모르게 윽하는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
그래도 샴푸해주신 코디선생님이 조심스럽게 해주시는 게 느껴져서 최대한 주먹 쥐고 참았네요 .
만약 혼자서 샴푸했다면 더 어려웠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