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미켈란 마지막 미니모발이식 + 두피문신 7개월 후기

<미니모발이식 수술 받기 전>
<미니모발이식 수술 받기 전>
<이식 전 교정 헤어라인 그린 사진>
<콧수염 및 목털 체취하고 난 사진>
<미니 모발 이식 후 이틀 지나고 샴푸하고 난 사진>
<미니 모발 이식 하고 나서 두달 뒤 찍은 뒷머리 사진>
<미니 모발 이식 하고 나서 두달 뒤 찍은 옆머리 사진>
<미니 모발이식 두달 후 두피문신 하고 나서 찍은 사진>
<미니 모발이식 두달 후 두피문신 하고 나서 찍은 사진>
<미니모발 이식 후 7개월 지난상태>
안녕하세요. 지난 번 글에 미켈란에서 마지막 미니 모발이식과 두피 문신을 받고 후기 올리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고 어느 정도 시간도 흐른것 같아서 7개월차 후기를 올려드립니다.

지난 번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워낙에 처음부터 탈모가 심했던 사람이라 여러번의 모발 이식을 받았음에도 정수리와 M자 왼쪽 이마가 여전히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더 정상인의 모발을 갖고 싶은 욕심에 왼쪽 이마와 정수리 부분 밀도 보강을 위해 미켈란에서 미니 모발 이식을 했습니다.

저의 지난 번 뒷머리와 옆머리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전 이미 몇번의 대형 모발이식과 수차례의 미니 모발 이식을 거쳐 체취할 수 있는 모발의 한계치를 진작 넘어선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사실 더 이상의 모발이식은 불가능한 상태였기에 원장님깨서도 ‘심한 탈모인이 정상인에 가까운 모발 밀도를 갖기는 애초에 불가능한거고 욕심이라고, 제가 처음 찾아갈 때 상태가 정말 심각했기에 사실 여기까지 온 것도 기적이니 이제 어느 정도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남아있는 뒷끝머리 구렛나루 콧수염 목털까지 총 동원해 왼쪽 이마와 정수리를 더 채워달라고, 거의 애원에 가깝게 사정하며 절박한 마음으로 최대한 설득했고 결국 제 진심이 원장님께 전달되어 인생 마지막 모발이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틀에 걸쳐 뒤끝머리, 옆머리 구렛나루 등 진짜 다른 병원에서는 체취하기도 어려운 모발 뿐 아니라 콧수염 음모까지 총 동원해 이틀동안 1500모 정도 심은 것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체취가 더이상 불가능한 상태에서 최대한 다 뽑아 쓴것이었기에 안그래도 빈약한 제 뒷모리와 옆머리는 수술 후 정말 안쓰러울 정도로 너무나 횡해보였는데 원장님께서 두 달 뒤 두피 문신 치료를 해줄 것을 염두해주고 체취를 하셨기 때문에 수술 후 두달 뒤 두피문신 수술을 받고 나서는 뒷머리와 옆머리가 그렇게 횡해보이지 않습니다.

아직 이식된 모발이 다 완성되려면 한 3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셨는데 욕심은 정말 끝이 없기 때문에 전 더이상 모발이식은 안받고 그냥 이 정도로 만족하고 살려고 합니다. (사실 이번이 거의 마지막 한모까지 최대한 다 쥐어 짜내면서 한거라 이제 더이상 체취할 머리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 글이 제 모발이식 마지막 후기글입니다.

여러 번의 모발이식 수술로 더 이상 체취할 모발이 없어 포기하고 좌절하셨던 분들께 제 글이 희망과 용기를 드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