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PA토론] 휴지기 탈모 및 두파형 탈모는 간절함에 기반한다.-1

오랜만에 들어오는 대다모입니다. 23살?? 때부터 활동하고 있었는데
따로 두파 및 휴지기 탈모에 대한 공부를 진행하는 오픈톡방을 관리하게 되면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정보를 얻고 갔었고 훌륭하게 활동 해주는 분들이 많아 가끔씩 찾아오곤 합니다.
가끔 여유가 있을때
해당 휴지기 및 두파 탈모에 대한 고찰을 글로 남기곤 합니다.

4년간의 관리를 유지하면서 드는 생각은, 해당 탈모는 결국 전체적인 신체 시스템의 정상화를 향해야 한다는 것이고 이것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과의 전쟁을 치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기다 원인도 워낙 복잡해 개개인 마다 서로 다르게 반응하고 다르게 진행되기도 합니다.
 특정 방식이 정답은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두파 및 휴지기 탈모는 기본적으로 신체와 정신의 건강함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균형적 건강함을 향하는 길은 많은 것을 극복하려는 간절함에 기반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두파형 탈모가 카테고리에 있다는 것은 그만큼 남성형 탈모의 범주에 속하지 않고,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던 그룹의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의학적으로 두파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와 여성형 탈모, 원형 탈모, 트리형 탈모와 같이 패턴이 잡힌 탈모외의 탈모로써 범주의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지적하듯이 의학적 논문에서 DUPA라는 표현은 거의 쓰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피부 논문에서는 hair loss나 telogen alopecia(휴지기 탈모) 등등으로 표현됩니다.

DUPA라는 탈모는 해외 커뮤니티에서 이슈화되어 대다모로 유입되, 특정 패턴을 갖고 있는 탈모에 속하지 않은 분들이 언급하기 시작했던 탈모 유형입니다.

4년간 오픈 톡방을 찾아왔던 많은 사람들을 살펴보고, 개인 톡방으로도 상담을 진행해본 결과

이들 사이에는 어떠한 생활 양상, 즉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급성으로 빠지는 경우 근 3개월 안에 인생에 영향을 주는 일이 존재했다. 그러한 요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수술
2. 절개 수술 ( 내부 장기 )
3. 극심한 다이어트
4. 극심한 우울증과 스트레스
5. 장염 및 만성 설사.
6. 휴지기 탈모를 야기할 수 있는 양약의 복용

급성으로 빠진분들이 다급함에 못 이겨 탈모에 좋다고 언급되는 혹은 홍보되는 많은 것들을 시도합니다.
예를들어 한약이나 메조테라피, 두피 스케일링, 두피 브러쉬, 비싼 샴푸, 토너 등등이 있죠.
이러한 부분에 많은 것을 투자하지만, 결과는 개선되는 것이 없습니다.

급성으로 빠진다면 가장 빠르게 해야할 것은 원인으로 꼽히는 요소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1. 대수술 -> 충분한 정말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2. 절개 수술 ( 내부 장기 ) -> 해당 장기가 없으면 일어나는, 혹은 문제가 생기면 일어나는 건강 악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3. 극심한 다이어트 -> 영양 섭취에 목적을 두고 식단 관리를 해야 합니다.
4. 극심한 우울증과 스트레스 ->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그리고 정신적인 건강 회복이 우선입니다.
5. 장염 및 만성 설사. -> 문제가 되는 음식 섭취를 중단하고, 유산균, 영양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6. 휴지기 탈모를 야기할 수 있는 양약의 복용 -> 해당 약을 단약해야 합니다.

급성으로 찾아오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제가 만나는 10에 2명이 위에 해당되는 편입니다.

그러면 나머지 범주는 무엇일까요?

만성으로 분류됩니다.

10명 중 8명이 평소에 어떻게 생활하는지 보면 다음의 10가지중 5-7가지에 해당합니다.

1. 수면 시간이 불규칙하고, 수면에 만족스럽지가 않다.
2. 식사 시간이 규칙적이지 않다.
3. 주기적으로 배달음식 및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한다. (시간을 가리지 않는다.)
4. 스마트폰, PC 를 과도하게 사용하여 신체의 구조가 많이 변했다.
5. 머리를 감지 않고 자는 경우가 많고, 머리를 감는 것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6.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으며, 최소한의 움직임을 가진다. (엘리베이터 사용, 에스컬레이터 사용, 누워있음)
7.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푸는 수단이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 대표적으로 PC게임. 드라마. 자극적인 음식
8. 지루성 두피염을 앓고 있다. (1,2,3 에 해당하면 연관성이 매우 높다)
9. 탈모와 관련된 스트레스를 관리하지 못해, 해당 스트레스가 악순환을 야기한다.
10. 밤늦게 술을 마시고, 담배를 핀다.

1-10까지의 상황을 보면 어떤 분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내 주변에 1-10까지 다 해당되는 놈이 있는 그놈은 풍성충이다. 나도 해당되는데 나는 머리가 빠진다. 이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 할 말이 없습니다. 그건 유전적으로나 사람으로나 다들 서로 다른데 같다고 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는 매일 탄산음료 마셔도 치아는 멀쩡합니다. 누구는 매일 스마트폰을 들여다 봐도 시력을 멀쩡합니다.
누구는 매일 염색과 헤어 시술을 해도 머리는 멀쩡합니다.
세상은 불공평합니다.
누구는 1-10 까지 해당되는 삶을 살아도 피부가 좋고, 탈모도 없습니다.

하지만 1000명을 세우고 1-10의 생활을 가지는 사람들을 보면
전체적으로 문제시 되는 부분들이 들어납니다.
비만이거나, 피부가 좋지 않거나, 대인적으로 문제를 가지거나, 탈모를 가지거나..

행복하게 잘 지내고, 건강하게 먹고 지내는데 탈모가 왔다는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자신이 두파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위의 1-10에서 적어도 4가지는 해당되는 경우가 태반이었습니다.

정작 자신이 받는 고통에 비해선 아주 최소한의 투자만 하려고 합니다. 다음이 보편적인 순서죠

1. 양약 섭취 (피나, 프페, 두타 계열)
해당 약은 남성 호르몬이 dht로 전환되는 비율을 낮추는 것이다. 생활 패턴의 문제로 오는 신체 불균형의 탈모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2. 바르는 발모제 혹은 심장과 관련된 약 섭취(대표적으로 미녹정)
효과는 있을 수 있습니다. 발모제의 경우 두피가 망가진 경우 오히려 모발의 탈락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약을 먹는 것은 애초에 탈모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심장 질환의 약으로 신체의 조화를 해결하려는 것은 서양의학에서도 갸우뚱 할 것입이다.

3. 영양제를 섭취한다
단순하게 모발에 좋다는 영양제를 섭취합니다.
[ 비오틴, 아연, 철분, 맥주 효모 등등]

1,2,3 에서만 머무르는 사람들에게 정말 궁금합니다.
그게 해결책인가??

3이 그나마 나은 대안이지만 해당 치료방법은 영양적으로 문제가 있는 다이어트 말고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애초 1-10까지중 4가지 이상의 해당 되는 삶은 그 자체로 정상적인 삶은 아닙니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기를 바랍니다.
이게 정상적인 삶인가?
이게 다시 살게 된다면 다시 살고 싶은 삶인가?
이게 만족스러운 삶인가?
어떤 부분이 잘못되지 않았나?

저는 저를 찾아왔던 사람들에게

그저 원래의 삶, 인간적인 삶으로 돌아가기를 권합니다.

잘 시간에 자고, 먹을 시간에 먹고, 자연에서 온 음식을 먹고, 좋은 생각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옳은 방법으로 해결하고..

그 이상 그 이하도 없습니다.
탈모에 대하여 정말 극복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다면, 양약, 영양제와 같은

하나의 해결법으로 해결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삶을 극복하는 쪽으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접근하길 바랍니다.

정말 간절한 만큼 행동하면 그만큼 달라지게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