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탈모가 많이 좋아졌다가 다시 많이 안좋아지고 있네요 ㅠㅠ 고수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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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처음 가입한 사람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을 좀 알려드리고, 혹시 저와 같은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저는 올해 나이 33살이고요. 탈모는 20대 중반부터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정수리와 M자 탈모가 있는 편인데요. 제가 주로 신경쓰는 부위는 정수리 입니다.

사촌형의 권유로 한 3년전부터 모나드 정과 같은 카피약 제품을 먹고 있었는데,

약을 먹어도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작년 7월 초에 수원에 있는 탈모 병원에 찾아간 후 미녹시딜을 처방 받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알려주신대로 처음에는 쉐딩 현상 때문에 머리가 아주 많이 빠졌었습니다 ㅠㅠ

하지만 당연한 거고, 그 후에 더 괜찮아질 거라고 해서, 기다렸는데, 정말 좋아졌습니다.

제 기준에서도 그렇고 병원 측에서도 그렇고, 아주 많이 좋아졌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4~5개월 차 때 아주 좋아졌습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들은 제가 집에서 개인적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4개월 정도 지나지 미녹시딜도 거의 떨어져서, 새롭게 처방을 받고 추가적인 상담도 받고 싶어서

병원에 갔고, 병원에서도 의사 선생님께서 아주 좋아졌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추가적으로 미녹시딜을 처방 받고, 추가적으로 머리가 두껍고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해주는

영양제까지 처방받고 왔습니다.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ㅠㅠ 하루에 3알씩 먹고, 이름이

프로폴?? 이런 글자였던 것 같은데,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요 ㅠ

그래서 이젠 모나드정, 미녹시딜, 영양제 까지 해서 총3가지로 탈모를 치료하기 시작했죠.

그런데 이상하게 그 후부터 정수리 쪽이 더 빠지고, 정수리 쪾에서부터 원래 없던 정수리 보다 좀 앞쪽까지

탈모가 더 진행이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별거 아니겠지 싶어서, 처방해준 그대로 약 복용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안좋아져서

3개월 정도 지난 뒤 다시 한 번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사정을 말씀드리니, 선생님께서는 그렇게 크게 신경 쓸 것은 아니고

일시적으로 정수리쪽이 조금 빠졌을 수도 있고, 쉐딩 현상이 한 번 더 왔을수도 있을 것이다. 라고 하면서

별거 아니니 보통 수개월 정도 더 지나게 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올 것이다.

라고 하시면서, 정 불안하시면 복용 하는 약을 다른 종류로 바꾸거나, 일시적으로 미녹시딜 바르는 것을

잠시 중단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것들은 그대로 복용하고,

하루에 2번 바르던 미녹시딜은 자기전에 한 번만 바르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 지금 약 3개월 정도가 더 지났는데도 좋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안좋아졌고,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병원을 찾아왔을때보다도 더 안좋아진 느낌입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지난주에 다시 한 번 병원을 찾아서, 다시 상담을 했죠.

저는 개인적으로 영양제를 먹고 난 후부터 안좋아진 것 같아서, 영양제가 혹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는지

여쭤보니, 영양제는 사실상 식품 같은거여서 영양제는 부작용이 없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왜 다시 안좋아진 거니 여쭤보니

하....

처음에는 분명히 먹는 약은 탈모 진행을 막아주고, 미녹시딜은 발모를 하게 해주고, 영양제는 머리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라고 하셨는데,

갑자기 이런 말들은 없어지고, 사실 이런 의약품을 탈모가 진행 되는 것을 더디게만 해주는 것이다.

좋아지는 것 보다는 막아주는 것일 뿐, 좋아지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 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도 정확한 말들 하나하나 까지는 기억은 못하지만, 그 전에 좋아졌던 것은 좀 특별한 케이스다. 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약물 복용 외의 추가적인 치료법들을 상담받고 가라고 하셨는데, 뭔가 배신당하고, 사기당하는 느낌이라

그냥 상담받지 않고 나왔습니다.

대다모 많은 회원분들이 아마 탈모 치료를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격이겠지만, 저도 정말 나름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10년 넘게 피워왔던 담배도 끊고, 하루에 2번 바르는 미녹시딜 친구들이랑 여행 갔을 때 실수로 못 챙겨간 하루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빼먹은 적이 없습니다.

처음엔 노력한 만큼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너무 기뻤는데, 지금은 완전히 좌절 상태입니다.

병원에서 권하던 추가적인 치료법들은 사실상 가격 때문에 부담 스러워서 진행 하기 힘들 것 같고

사실 예전에 한의원에서 주사 같은 거 맞는 시술도 했었는데, 가격이 너무 부담러워서

한 달 정도만 하고 말았던 기억이 있어서, 시술 같은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른 병원을 가야 하는지, 다른 병원을 가도 똑같을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시거나, 전문간들의 조언을 듣고 싶네요 ㅠㅠ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