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수다방

1998년 개설되어 2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다모의 뿌리깊은 탈모커뮤니티 대다모의 우리들의 이야기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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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치료법] 금욕(현재 78일)으로 정수리 탈모 회복했습니다.

현재
<현재>

정말 효과본 사람 중 한명으로서..  이제는 숱많은 범주까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만, 사람이 참 간사한게 정상인범주로 되돌아오게 되면 언제 탈모였냐는듯 남들한테 입아프게 설명하는걸 귀찮아하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 그 귀찮음을 느꼈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예방차원으로 구글링을 하다가 이 커뮤니티를 들어왔고 회원가입은 귀찮아 눈팅만하고 지나쳐버리던 제가 가입을 하게 된건 누구보다 간절한 여러분들이 정성스럽게 남겼을 댓글들이 궁금해졌기 때문입니다.

글을 읽기전에 알아두셔야 할 점은 저는 집안에 가족력이 없는거 같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할아버지가 생전에 M자로 약간 벗겨지시긴 했지만 대머리까진 아니였고 오십 전후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아버지는 60세이신데 숱이 나이에 비해 많으십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정수리 탈모가 조금 진행되었고 그상태로 유지되다가 24살 군대전역이후에 점점 더 빠지는 듯한 느낌을 받아오던 사람이었습니다. 현재 26살입니다.

저는 지금 세달가까이 금욕중입니다. 저는 중고등학교 때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하루에 몇번씩이고 자위를 했던 여파가 여드름과 탈모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자위는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주 1회가량 욕구를 풀었을때만해도 정수리부근이 살짝 비어있었고 머리가 힘없이 툭툭 끊어져버리곤 했었습니다. 가르마를 타면 홍해 가르듯 힘없이 갈라졌었으며 곱슬기도 무척 심했습니다. 특유의 얇은 곱슬.. 뭔지 아실 겁니다.주변사람들에게 탈모가 아니냐는 지적을 들었었지만 지금은 누가 보더라도 풍성해졌습니다. 버스 등과 같은곳에서 뒷좌석에 누가 앉아도 이제는 전혀 의식되지 않습니다. 머리카락에도 힘이생겨서 그런지 바람이 불어도 머리카락이 힘없이 흩날리던 때와 달리 머리카락이  버텨준다는 느낌이 듭니다. 뿌리가 꺾이는 게 아니라 뿌리는 그대로고 끝머리만 부드럽게 바람에 넘어가는 느낌이랄까요. 바람불 때 머리를 안만지고 다녀도 크게 신경쓰이지 않더군요. 이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가 탈모인들에게는 얼마나 큰 기쁨인지 공감하실 겁니다. 과거 정수리사진이 없어서 이런 표현들로 제가 겪은  변화를 표현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우선, 금욕 시작 후 20일전후로 머리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 수만 봐도 확연히 차이납니다. 이건 직접 느껴보셔야 이게 그얘기구나 하고 확 와닿으실 겁니다.  혹 전립선염 등을 걱정하셔서 망설이시는 거라면 평소 야동 등의 성적자극만 피해주셔도 전립선이 무리하게 자극되는일 없을겁니다. 때되면 몽정으로 한번씩 빠집니다. 그 주기를 사람이 판단하는게 어려워서 다들 금욕을 하게 되는걸까요.. 이부분은 저도 명확히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처럼 야동이나 자위행위가 혹시 연관이 있는게 아닐까 스스로 의문이 드는 시점이 온 상황이시라면 저는 충분히 가치있는 결심이 될거라고 단언합니다. 한번에 성공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계속해서 도전해서 머리숱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금욕에 도전해서 손해볼일 정말 잘 없습니다..

통제변인 얘기 하시는분들 많을거같아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나이는 26, 약은 안먹었고 수면주기 매우 불규칙적이였고(밤낮바뀜), 식사도 라면 곱창 야식같은거 안가리고 먹었고 술 2주에 1,2회가량 마셨으며 마실때 소주로 거하게 마셨습니다. 2월에 손목을 다쳐서 운동도 거의 안했습니다. 이전에는 헬스 두달세달정도씩 하고 관두고 하는정도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금욕이 확실히 효과가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도 스트레스를 야동으로 풀고는 했었는데, 잘 생각해보면 우리가 이렇게 야동에 쉽게 접근하게 된것은 인류 역사적으로 봤을때 너무도 짧은 기간이였기 때문에 우리의 신체가 개인에 따라서는 적응이 힘들었을 수도 있지않을까 생각해 절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자위없이 앞으로 자연스러운 성생활만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에 욕구를 절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성친구가 없어 금욕 중이지만요. 이 성욕이라는것이 적당히 컨트롤 하려고 마음먹어서는 참 쉽지 않더군요. 저도 실패를 많이 했고요, 이게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들어 중간에 리셋한 적이 수도없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코로나 사태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시기에 야동이나 붙잡고 있는 것이 스스로 한심하다고 생각하여 다시 금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헌데 한달정도 지나서부터 머리가르마 사이가 빽빽해지고 머리카락에 힘이 생긴것이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정수리도 빽빽해지고 정말 대충 말려도 정수리부근 볼륨감이 살아요.

초반에는 제법 긴 기간을 목표로하여 도전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치 한번도 자위를 해본적 없었던 사람인냥 생각하는것이 아주 도움됩니다. 2년전에 담배를 이방법으로 끊었거든요.
요즘 일상이 아주 활력 넘치다고 까지는 못하더라도 분명히 이전보다 에너지가 생겼습니다. 일주일전부터는 네시반 기상후 조깅도 병행할정도로요. 에너지가 생기니 잠도 늘어지게 자지 않더군요. 이 상쾌한 아침 공기를 포기하지 못해서라도 금욕의지가 다시금 생겨납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여러분의 성의 있는 댓글 하나가 작성자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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