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수다방

1998년 개설되어 2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다모의 뿌리깊은 탈모커뮤니티 대다모의 우리들의 이야기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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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충북대병원,피나,미녹시딜,조합약,모발이식까지 그동안 탈모10년 공유해요

안녕하세요 탈모 10년차 33살 아재로 접어들어가는 사람입니다.

참 탈모 사람을 힘들게하는 질병같아요
자존감,우울감,상실감
약복용으로 인한 신체변화,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
저 또한 아직도 탈모에 시달리고 있지만
그동안 두려움 없이 제 몸에 임상실험한 결과를 공유해 탈모로 힘든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저의 첫 탈모인지는 군대였구요 전두부라하나요 앞머리 윗부분 속앓머리가 휑하더라구요
훈련소에서 머리를 밀고보니 그부분만 살짝 대머리독수리같은느낌?
여튼 탈모 인지 후 휴가때를 맞춰 충북대병원 진료예약 후
부모님과 충북대 병원에서 약과 샴푸 머리에 바르는 약등을 처방 받았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군대 특성상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보니 약 복용,샴푸,약바르기등
꾸준히 해왔고 어린 나이였는지라 금방 회복 되었던 것 같아요
그때 당시 탈모에 대한 큰 걱정이나 두려움은 없었구요
현대의학을 엄청 믿었던 시기이기에 병원에서 주는 약 먹으면 당연히 낫는다?
라는 생각이였기에 스트레스도 없었어요

전역 후 탈모는 아예 잊은채 남들도 누가봐도 탈모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풍성한 머리를 갖고 살아왔구요
25~26살 직상생활에 찌들어가던 시절 정수리가 살짝 휑한 느낌을 받아
충북대 병원은 귀찮기도 했고 뭔가 부모님께 도움을 청하기 죄송스러워 여러 서칭 후
바르는 미녹시딜이 정수리에 효과가 좋다는 글을 본 후 약국 구매 후
도포하였고 그 동안도 아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전 그때까지도 타고난 두상이 살짝 M 자 였지만 위로 밀리는 느낌은 아예 받지 못하고
항상 탈모가 발현되면 정수리 혹은 속앓머리가 문제였어요
하지만 발현됐을때도 저 자신만알뿐 남들이 볼땐  풍성한머리였구요
(제가봐도 그때 당시 사진등을 보면 정말 풍성합니다)

그러다가 저에게 심각하게 탈모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 시기가 왔구요
그 시기는 제가 직장생활로 모은돈으로 27나이에 조그마한 술집을 창업했는데요
2년동안 1번 쉬었나? 나머지 거의 하루 13~14시간씩 일을 해대고...매일매일 일마치면
장사하는 친구들과 어울려 술마시고.. 그렇게 몸이 고장났나봐요 제 머리를 신경쓸 겨를도 없었어요
머리감고 말리고 머리만질 시간보다 자는 시간이 중요했기에 스냅백쓰고 출근하다보니..
그때쯔음 친구가 모자벗은 제 머리를 보고 속앓머리가 다 빈것같다고 얘기를 해주었고
그때부터 인지했던 것 같습니다 제게 탈모가 제대로 왔다는걸

모자 안쓴날 집에서 스타일링하고 나와서 엘레베이터 밝은 빛에 비치는 순간 두피가 훤히 보여 얼굴 시빨개지고
심장 쿵쾅거리며 집으로 돌아와 머리헝크리고 모자쓰고 출근하고 했던 것 같네요
그렇게 피나 처방받아 3개월여 복용하다 차도가 없는 것 같아 검색하고 검색하다
탈모에 정말 효과좋은 병원이 있다하여 방문하여 처방받았던게 조합약이였네요

그땐 그게 조합약인지도 몰랐어요 그냥 충북대에서 주는 약이랑 같은 약 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 같구요
충북대에 비해 저렴한 약값에 만족하며 먹었고 그 효과는 엄청 났네요
머리에 효과를 보기전에 얼굴솜털이 굵어졌구요 팔에 솜털이 굵어졌어요
그러면서 M자쪽에 솜털이 올라오고 속앓머리가 찼어요
(지금 제 기억으론 속앓머리가 많이 자란건 아니것같아요
 미녹시딜 약효가 잔머리라는데 거의 2~3CM내외 잔머리가 속앓머리에도 난 것 같아요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스타일링하면 머리가 두피는 보이지 않는데 중간이 꺼진다고 표현해야되나.. 받쳐주는 머리가
없어서 그랬다고 지금와서 생각이 드네요)

어쨋든 6개월도 안되서 만족할만한 효과를 보고 더이상 탈모 걱정은 다시 하지 않고
열심히 약복용만 하며 2~3년이 흘렀고(이 사이에 조합약이 무엇인지 몸에 어떻게 좋지 않은지등을 알게됐습니다.)
가게를 확장하고 늘려나가는 도중에 힘든시기가 생겼고
정말 그 힘듦에 한 1년을 엄청난 폭음과 20대때 끊었던 담배까지 시작했어요

제가 성격이 모아니면 도 성격이라 다른것도 마찬가지지만 술담배도 안하면 안했지 한번하면
술도 취할때까지 마시고 담배도 하루 2~3갑정도 피워댔네요

그렇게 힘들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약복용은 꾸준히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밝은빛에 머리를 보니 속앓머리가 살짝 보이더라구요
그때의 상실감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정말 약복용만큼은 술에취해 자다가도 깨서 먹을정도로 꼬박꼬박 했는데 조합약말고는 이제 더이상 약도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되나 하는 생각에 정말 힘들었고 과음과 폭음 불면증 우울증이 겹쳐 살도 많이 빠지고
병원에서 건가검진을 받게되고 갑상선에 종양이 있더라구요
기능적인 이상은 없다는데 암검사를 받아 보는게 좋다는 의사선생님 말씀듣고 참 착잡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갑상선종양 원인에 대해 찾아보다가
조합약에 대한 정보도 더 디테일하게
찾아보던 중 알닥톤계열 약물이 잘 기억안나는데 내분비계장기쪽에 종양을 일으킬수 있다는
글을 어디서 봤던 것 같아요..(확실치 않음)

그때부터 조합약을 먹는게 꺼림칙해졌구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모발이식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고 모발이식 상담,수술예약과 함께 조합약을 끊었습니다.
상담 후 수술날짜는 3달후로 잡았습니다.
조합약으로 난 머리가 다 빠져야 제대로 된 모발이식이 가능할 것 같다는 제 혼자만의 판단으로요

근데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한번에 단약을 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단약 자체 부작용인지
정말 약끊고 한달만에 머리가 머리한번 감으면 1~200가닥은 빠졌어요
심지어 M자 까지 뒤로 밀리고 속앓머리는 훤히 바 비고.. 정말 미칠 노릇이였지만
모발이식이 해결해 줄거라 생각하고 버티고 버티다 m자+속앓머리 모발이식 3500모를 했구요
이제 이식 2달째입니다
모발이식만 하면 해결될 줄 알았는데 지금이 더 힘든 시기네요

이식 2달차를 지나서 지금 암흑기라곤 하지만 이식전보다 더 휑해보이는 머리에
더 우울한건 이식부위와 관계 없는 옆머리 뒷정수리까지 휑하네요

탈모약은 의사선생님 권유로 모발이식한 날부터 복용중입니다.

이식으로 윗머리가 좀 풍성해 진다 하더라도 옆머리까지 휑해버리니
참 그냥 전 전두 탈모였나 싶기도 하고 별 생각이 다드네요
다시 조합약을 복용할까 하는 생각이 간절한데
이카페 저카페 검색해보면 조합약 단약후 재복용하면서 머리가 다 털리고 약빨이 안받는 사례가 참 많은 것 같아서
너무 걱정입니다.

하지만 곧 다시 복용할 것 같아요 탈모로 인해 거울볼때마다 기분 망치고 떨어진 자존감으로 하루를시작하는 것도 싫고
평생 복용할 자신은 없지만 10년내로 무슨 탈모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이 나오길 기대하며 복용을 계획 중입니다.
전 사실 약에대한 부작용이랄거는 전신무기력증과 발기력이 살짝 감소했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운동으로 다 커버가 가능했던 수준이였어요

이외에 약에 대한 부작용은 제 전글이 한번 베스트글에 올라간 적이 있어서 그 글 읽어주셔서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구요
혹은 궁금하신점 댓글에 남겨주시면 성심껏 답변 달아드릴게요

여러분 저희 모두 힘내서 득모해요 다들 화이팅입니다!
☞ 여러분의 성의 있는 댓글 하나가 작성자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


2020-07-18 (토) 07:55 3개월전
저는 34세인데 32살 11월 부터 프페계열 약먹고 좋아지다 이제 더 좋아지지는 않네요 약도 20년 1월부터는 격일제로 먹는데 그냥 유지는 되는거 같습니다.
궁금한게 있는데 술그리드시고 약드시는데 간수치는 이상없으셨나요 ?? 저도 성격이 모아니면 도라 술먹어 버리면 엄청 먹어서
간수치가 걱정이네요.. 근데 머리가 더걱정입니다....
     
     
2020-07-18 (토) 10:22 3개월전
프랑키
2020-07-18 (토) 10:50 3개월전
2020-07-19 (일) 01:59 3개월전
2020-07-20 (월) 15:58 3개월전
2020-07-29 (수) 22:21 2개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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