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수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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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나의치료법] 탈모약을 복용하며 고찰하는 금욕과 탈모![]() 탈모약을 복용한 지 약 2달이 되어 갑니다. 서른이라는 젊은 나이에 탈모가 와서 예전과 다르게 외적으로 그리고 심적으로도 많은 불편을 느꼈습니다. 대머리들이 최초에 흔히 하는 대머리 부정과 각종 민간요법 등으로 모발을 사수하려 했지만, 유전성 탈모는 생각보다 강력하더군요. 그래서 정수리와 이마를 더는 밀릴 수 없어 탈모약과 미녹시딜을 시작했습니다. 탈모약 즉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약에 대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함익병 의사 선생님은 탈모약을 여성호르몬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또 탈모약을 먹는 기간 동안에는 ㉮ 결혼한 분은 아내의 임신에 주의해야 하고, ㉯ 미혼인 분은 헌혈을 하지 못합니다. 위와 같은 사실 이외의 부작용들도 탈모약을 복용하기 전에 심각하게 고려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젊은 나이에 탈모라는 것은 정말 심각한 하자이더군요. 동시에 탈모약이라는 건 위와 같은 부작용들이 어마어마하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탈모약의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면서 복용하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고찰하게 되었습니다. ㉮ 용닥터라는 유튜브를 종종 봅니다. 용닥터는 의사이면서도 대머리인데요. 영상을 보다 보면 의학도였던 시절부터 탈모약을 복용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의학도로서 공부를 해야 하는 내용들이 많았을 겁니다. 탈모약을 복용하는 이들 중에서 브레인 포그, 우울감 등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는 분들의 수기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용닥터라는 분은 탈모약을 먹으며 의사 면허증을 취득했고, 의사로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용닥터와 같은 분들을 찾아보면 의외로 많을 겁니다. 용닥터의 루틴 두 가지를 따라하고 있습니다. ㉮ 하나는 탈모약은 점심을 먹고 복용합니다. 자기 전에 먹다가 용닥터를 보고 복용하는 시간을 바꾸었습니다. 밤에 공복으로 편하게 잠들 수 있더군요. ㉯ 금욕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금욕 생활을 한다고 주장은 하면서, 부끄럽습니다만 포르노를 검색해서 헐벗은 여성들의 나신을 잠시 보기도 합니다. 다만 그 이상으로 절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금욕을 한다고 혹은 하지 않는다고 대머리가 된다고 더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탈모약을 복용하며 금욕을 하지 않아도 머리가 다시 자랄 겁니다. 그럼에도 금욕 생활을 하는 이유는 탈모약은 태생부터가 남성 중년이나 노년의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제에서 파생되었습니다. 또 포르노를 보며 사정을 하면 호르몬 밸런스 유지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액이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 되면서 그것을 다시 채우려면 몸에서는 어마무시한 에너지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남성 호르몬도 필요합니다. 비단 용닥터만이 아닙니다. 대다모 분들은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오고스 제티스라는 해외 모델도 탈모약을 복용하며 금욕 생활을 무려 6년 동안 지속했습니다. ㉰ 제 개인적인 사정입니다. 서른이라는 젊은 나이에 앞으로 더 공부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정신적인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탈모약을 먹지 않는다면 아마도 금욕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대머리 진행은 되겠지만 일과 공부를 하면서 평범하게 성 생활을 했겠지요. 저는 안타깝게도 탈모약 복용이 필요한 대머리 유전자가 있고, 의사의 판정도 받았습니다. 최대한 탈모약의 리스크를 줄이려는 의도에서 금욕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제 전공관련 서적도 잘 읽히고 괜찮더군요.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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