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수다

1998년 개설되어 2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다모의 뿌리깊은 탈모커뮤니티 대다모의 우리들의 이야기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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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와 탈모가 진짜 무섭네요..

29살이 되는 2021년...

불과 올해 초만 하더라도 탈모는(언젠가 오겠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방심했는지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습남침하는 북괴군마냥 몇달전부터 급격히 진행되는게 느껴지네요..

화장실에서 씻을때 하얀 두피가 형광등 아래에세 자신의 존재감을 서서히 뽐내면서

엠자 파이는 부분에 머리 숱이 줄어들면서 듬성듬성해지는것 같고

그나마 옆에서 나고 있는것같은 짧은 머리들도 잘 나고 있나 싶어 한번 건들면 빠져버리고...

머리를 감고 말리고 나면 어깨와 주위에는 머리카락 투성이고..

근데 진짜 무서운건 저렇게 탈모의 증상들이 오는데도

에이 아닐거야..아닐거야 하다가 이미 탈모의 요단강을 반쯤건너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한 겁니다..

탈모인가 의심하는 순간부터 탈모라는게 진짜 맞는말인가봐요

화장실에서 셀카를 찍어보니 이게 진짜 내 머리인가 싶을정도로 파인 모습을 보고 심장이 덜컹하면서

어릴때 폭우가 내린 다음날 멋도 모르고 계곡에 가서 다이빙하던 날이 떠오르더군요..

콩깍지가 남이 아닌 자신에게도 씌일수 있는데...냉정히 세상과 남을 바라보는 것만큼 스스로를 돌아봤어야 했는데...

이 얇은 머리카락이 뭐라고 갑자기 제 인생을 이렇게 휘둘러놓는지...

잠이 안오는 꼭두새벽에 생각이 많아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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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월) 19:55 26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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