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ck탈모] 탈모약이 탈모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

<2020년 7월 23일 탈모 극초기 판정>
<2020년 7월 23일 탈모 극초기 판정>
모든건 제 개인적인 견해이며 제 몸에서 일어난 것들을 바탕으로 또는 경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작년 7월 23일 탈모 극초기 진단을 받고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애초에 모든 사람이 탈모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나 조바심에 먹기 시작한 탈모약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제인생의 가장 큰 실수가 될지 몰랐습니다. 먹고 나서 머리카락은 하염없이 얇아지고 갈변하고 탈락양은 어마무시하게 늘었습니다.. 엄청나게 풍성했던 머리카락이었는데.. 의사말만 믿고 복용한 저의 잘못이 크지만 1년 조금 지나서 머리카락이 이렇게 됐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고 힘드네요.. 지금 빠지는 속도를 보아 곧 두피가 보일정도입니다..

저는 작년 8월에 유전자 검사키트로 검사를 하였고.. 결과는 남성형 탈모 유전소견이 없음 이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해당 유전자는 dht를 생성하는 유전자였고 저는 그 인자가 없기때문에 아마 dht 생산량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과거에 여유증도 가지고 있었던 저였기 때문에 안드로겐이 그렇게 높은 수치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는 적은 dht량을 가지고있는 사람이 탈모약을 먹게 되면 수용체의 감도가 증가하거나 발현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관련글은 제가 이전에도 적었구요..

https://daedamo.com/new/bbs/board.php?bo_table=story&wr_id=1701588

https://daedamo.com/new/bbs/board.php?bo_table=story&wr_id=1705041

저 외에 다른 분들도 대다모에 많이 계셨습니다. 대다모 내 검색창에 체모증가, 가속화로 검색해보시면 그런분들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해결책은 없더라구요..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이런 사례는 더러 있습니다.

https://forum.propeciahelp.com/t/james-story-finasteride-made-my-hair-loss-way-worse/778
https://forum.propeciahelp.com/t/reflex-hyperandrogenicity-please-take-a-look-i-need-advice-here/3897

이분들 보면 체모가 증가하고 여드름이 생겨나고 약을 먹었음에도 약의 기전과는 반대되는 부작용이 일어납니다. 이게 심인성으로 판단될 문제는 절대 아닐 것 같습니다. 약으로 인해서 오히려 탈모가 심해지신분들은 비슷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몸속에서 적어진 dht의 보상효과로 수용체를 활성화 한다고 생각 하지만 제 생각이 틀릴수도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내분비계 호르몬을 조작하여 이전과는 다른 상태로 두는건 확실합니다.

https://pubmed.ncbi.nlm.nih.gov/19484778/

- 5-알파 환원효소 감소로 인한 안드로겐 수용체 증가

https://pubmed.ncbi.nlm.nih.gov/21557276/

- 전립선 조직 Finasteride 적용 후 안드로겐 수용체의 발현 증가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1930-018-0161-6

- 피나스테라이드 섭취 후 호르몬의 변화

(이것 외 두가지 더 있었는데 링크를 잊었습니다.)

위글의 번역 일부

(피나스테리드에 의해 유도된 중요한 신호 분자의 생합성의 신경 내분비 교란은 병리생리학 상태를 초래하며, 이는 성 활동, 기분 및 인지에 이르는 생리학적 기능의 숙주를 담당하는 생화학적 경로의 억제에 기여한다. 또한, 안드로겐 수용체(AR)의 상향조절, 히스톤 아세틸화의 증가, 도파민 신호전달의 손상 및 기타 신경전달물질 수용체의 조절과 같은 바람직하지 않은 생물학적 결과를 초래하는 유전자 발현에서 피나스테리드에 의한 후생유전자적 변화가 근본적인 메커니즘일 수 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현재 단약중이고 단약 이후에는 탈모약 복용전 보다 체모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탈모량이 엄청 늘었습니다.. 만약 탈모약을 단약 함으로 인해서 이전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간다면 해당 부작용은 안나타나야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피나스테라이드를 단약함으로 인해서 dht가 기존수치로 돌아왔다면 의심되는건 수용체 한가지 뿐인것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모르는 호르몬 변화라던지.. 여튼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되어 현재 약도 먹지 못하고 답답할 지경에 왔습니다.

해당 문제를 해결해보기 위해서 해외 커뮤니티 구글링 열심히 해봤지만 동일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몇몇 있다는 것 외에는 해결방법이 없더라구요 하..

유전 요인이 너무 강해서 탈모가 빠르게 진행된 것이다. 이런식으로 생각 할 수 있는데 동일증상의 사람들이 탈모약을 섭취한 후에 비슷한 부작용을 가지고 빠르게 탈모가 가속화가 된 것 보면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저 역시 이렇게 빠르게 연모화되고 머리카락이 탈락 되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했을때 이 쉐딩 현상이라는것도 커뮤니티 내에서 너무 자주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쉐딩이라는게 구모를 밀고 신모가 나오는 현상이고 4주 길면 6주인데 몇개월씩 먹어도 계속 지속되는건 쉐딩이아니라 감도가 오르고 그 감도 상승으로 인해 버틸수없는 머리카락들이 떨어지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수준 까지 감도가 오르고 그 이후 버티는 모낭들만 있으니 탈락양이 적어지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피나에서 아보로 환승으로 인해 더 털리시는분들도 기존 피나스테라이드로 유지를 하였으나 아보다트로 인한 dht 감소량이 몸에서 적응을 못하여 감도를 올려 환승시 쉐딩이 더 많이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이 약이 효과 있으신분들 분명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효과는 커녕 탈모가 발생하고 부작용이 발생하는것도 분명히 있어요. 이건 부정할수가 없습니다 저혼자면 모르겠는데 해외나 여러 사람들이 느끼는 부작용이에요 분명 아니라고 하겠죠 의사나 제약사들은 하지만 제가 몸으로 느끼고 경험한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제 시간 투자하며 이런 긴글을 쓴 이유는 저와 같은 사람이 앞으로 더 안나타났으면 하는 바램에 쓰는것이고 혹시나 저와같은 처지에 있으신 분들 중에 호전이 된 분이 댓글로 뭔가를 달아주시지 않을까해서 쓰는 겁니다. 제가 찾아본 결과 해결책은 없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약을 복용하지 말라고는 제가 말할수는 없고 또 권할수도 없습니다. 제 인생도 아닌데 뭐라고 훈계하겠어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이 이글을 보고 약 복용을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는 취지로 쓴겁니다. 혹자는 이 글을 보고 약 복용에 대한 공포심을 조성한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할것같은데 맞습니다 공포심 조성하는거 대부분 사람들이 저용량 미녹시딜은 무서워 하시는데 어떤식으로 튈지 모르는 호르몬 약은 굉장히 가볍게 보고 섭취를 하는 것 같습니다. 호르몬은 한번 바뀌면 원 상태를 모르기때문에 절대 다시 원래대로 돌이키기 힘들어요..  또 이전 상태로 바꾸는 약물도 없구요 원래 두 약 모두 무서워하고 섭취 하기전에 진지한 고민을 해야합니다.

저는 진짜 먹고나서 깨달았습니다.  지금 현재 밝혀진 탈모 방지약이 이것뿐이고 효과가 있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먹기전에 신중해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