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수다
1998년 개설되어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다모의 뿌리깊은 탈모커뮤니티 대다모의 우리들의 이야기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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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3년간 열심히 관리했는데 어떤가요? (*주의* 쓸데없이 긴 글이 있으니 참고)안녕하세요? 20대 초반 남성입니다. 고3때 처음 머리카락이 얇아져서 휴지기인가 하고 무시했는데 더 심해지더니 고3말에 앞머리가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20살이 딱 됐을 무렵, 제 친구가 너 탈모인거 같다고 하는겁니다. 별 생각 없었었는데 그 한마디에 심장이 쿵 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밖에도 잘 못나가고 집에만 있었어요. 갤러리에는 수천장의 정수리 사진, M자라인 사진 등등 네이버 검색창엔 수많은 탈모 관련 기록, 지식인엔 수많은 질문들..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더 웃긴건 친구의 한마디로 인해 이랬다는 겁니다. 이래서 탈모가 무서운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대학에 들어갈 시즌이 됐을때 너무 걱정이 됐었습니다. 대학가면 모자를 계속 쓰고 다녀야 하나.. 다행히 올 비대면을 하더군요. 이게 어쩌면 제 인생을 살린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21살이 됐을 무렵, 군대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군대가기전까지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 머리를 위해 힘썼고, 다행히 제 두피에 맞는 샴푸를 찾아서 그걸 쭉 사용 했습니다. 결국 입대를 하였고 훈련소를 무사히 마치고 자대에 배치되어 지내길 6개월 정도가 됐을 때 탈모는 탈모지만 괜찮아진 정도로 유지만 하고 있었는데 다시 슬슿 얇아지기 시작하는겁니다. 또 찾아왔구나 싶어서 하루종일 거울을 보면서 하루하루 우울하고, 한숨만 쉬고 그러고 있었습니다. 근데 우연히 웹서핑을 하다가 여러가지 두피에 좋은 성분들이 골고루 들어있는 비타민이 광고를 하더군요. 전 진짜 우울증 심하게 올 직전 심정이었기에 과금을 들여서 샀습니다. 21년 12월부터 꾸준히 복용했습니다. 하늘에서 도움을 주신건지 머리가 빳빳해지는겁니다. 영양제를 2달째 복용했을때 느꼈으니까 꽤 빠른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걸 느낀 순간 저는 눈물이 왈칵 났습니다. 드디어 해방이다 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죠. 제 인생에서 가장 기뻤습니다. 그 이후 저는 이 영양제를 6개월째 복용중이고 반년만에 탈모에 대한 스트레스 및 각종 잡 생각들이 싹 사라졌습니다. 제 생각에는 전 유전성 탈모는 없던것으로 보입니다. 유전성이었으면 이 영양제는 약 없인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았을테니까요. 제가 꼭 하는 건 고함량 프로틴 요거트 1잔, 견과류, 영양제, 모자 최대한 덜 쓰기(이건 저처럼 두피열 많은분께 도움됩니다.), 하루 머리 2번 감기(아침,저녁이며 지성인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등등 항상 챙깁니다. 저는 지금 제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 3년의 노력이 어떤지 한번 여쭤보려고 합니다. 전역이 100일 미만이라서 더 기쁜지 말이 많아졌습니다만 어떤가요? 많이 좋아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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