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ck탈모] 프로페시아 8년? 9년? 후기 및 기타등등

안녕하세요.
대다모에서 개인정보관련 이메일이 와서 오래간만에 접속하니
엄청 깔끔하게 바뀌어져 있네요.

저도 탈모가 왔을때 여기서 다양한 정보와 후기를 접했습니다.
예전글을 찾을수가 없어서 저의 탈모 후기를 다시 공유하려고 합니다.

34살쯤 부터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자고 일어나면 베게위에 엄청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고
머리를 감는데 하수구멍이 시커멓게 될 정도로 머리카락이 빠지더라구요.
거울을 보니 윗머리카락이 엄청 빠져서 나이도 엄청 들어보이고, 특히나 위에서 떨어지는 조명 아래선
머리속 두피가 훤히 다 보였습니다.
이때, 대인기피증 우울증이 동시에 왔었습니다.
머리카락에 힘도 없어서 스타일링도 안되구요.
여자를 만날 자신도 없어지고 ㅜㅜ

저의집은 남자쪽이 다 대머리라서 예상은 하고 있었으나, 현실로 닥치니까 정말 암울했습니다.
흑채를 처음에 써봤는데 이게....엄청 불편하더라구요.

그러다, 여기 대다모를 알게 되었고,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면 잘되는경우 머리카락이 다시 난다는
정말 믿기 어려운 정보를 습득한 후, 곧바로 피부과로 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전형적인 남성탈모라고 하셨고, 프로페시아 6개월 치를 처방해주셨습니다.
약을 먹고 한달, 두달, 세달... 무슨 차도 가 있는지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이때쯤 지방에서 출장근무 중이어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지냈습니다.
그러다 5개월? 쯤 부터 뭔가 달라진거 같더라구요.
일주일에 한번 서울집 와서 친구를 만났는데....친구 왈 "어.? 머리카락 다시 났네????"
이 소리듣고 거울앞에서 친구랑 엄청 호들갑 떨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ㅜㅠ.

6개월 지나고 8개월...12개월... 놀랄만큼 정상으로 되었습니다.
약 다시 처방 받으러 병원갔는데 의사 선생님도 이떄까지 본 탈모약 환자 중에
제일 잘 된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ㅜㅜ

그렇게 잘지내다가 이상한 부작용?을 격습니다.
머리털, 소중이털 뺴고 온몸의 털이 쫙 빠지더라구요. 두세달에 걸쳐서...
손가락, 손등, 다리털 가슴털, 발가락털 발등의 털 등등 심지어 눈섭도 좀 빠지더라구요
이것 때문에 놀라서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의사샘은 다른 부작용은 없는지 물어 보셨고
저는 딱히 이것 말고는 없어서 없다고 하니 좀 더 지켜보자고 하셨지요.

그러다 3개월 쯤 지나니 슬슬 다시 털이 자라나더라구요...
지금은 완전 예전 만큼은 아니지만 손발의 털 빼고는 어느정도 원복 된거 같습니다.
이것 말고 다른 부작용은 없던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쭈욱 프로페시아 정품만 처방 받다가 얼마전부터 카피약으로 갈아 탓습니다.
머리 카락이 더 빠지거나 하진 않터라구요

다만 저의 머리카락이 가을쯤에 털갈이 하듯이 좀 많이 빠지더라구요
그러다가 12월부터 가을때까지 풍성~ 이렇게 반복 주기가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프로페시아 만드신 분께 정말 감사드리고
여기 대다모에 계신 형님들덕에 저는 운이 좋게 잘 극복하여 지내고 있습니다.

탈모에 스트레스 받는분들이 많습니다.
피부과 병원 진료 받으시고, 약부터 진행해보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 같습니다.

대다모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