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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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탈모 13년차 정말 솔직한 가발후기(4개월차)




안녕하세요.  17살부터 원형탈모가 시작되어  프로페시아만 6년 복용하고
아보다트를 또 6년을 먹으면서 동시에 (토x) 흑채를 5년간 사용한 29살 남자입니다.

제가 했던 고민을 어딘가에서 다들 고민할거란 생각에
위로와 도움을 주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의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어릴떄 외향적인 성격이, 탈모가 시작된 이후에 누군가에게 제 뒷모습을 보여주기가 싫어서 
버스나 지하철 혹은 수업시간에 항상 맨뒤에 앉았습니다.
한참 연애하고 싶을 시기에 자신감도 떨어지고 대인기피증까지 왔었죠.

모두 아시다싶이 탈모약은 탈모를 지연시킬 뿐 개선되지않습니다.
샴푸 또한 마찬가지죠.  그리고 역시나 오랫동안 약을 복용한탓에 제 간수치는 490으로 평균보다 약 13배가 높았습니다.
(정상적인 간수치는 0~38IU/L )

간 때문에 약을 포기했고, 흑채로도 커버가 되지 않았죠.
결국, 한번 밖에 못사는 인생 멋지게 살고 싶어 가발을 선택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후회는 없습니다.
간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고, 경제적으로도 더 여유가 생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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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는 여기까지하고, 가발을 사용하면서 실질적으로 고려하거나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써보겠습니다.
특히 20대 중후반 ~ 30대 초반을 위주로 팁을 쓰겠습니다.

1. 가발을 사용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을 파악하는것이 더 중요합니다.

가발을 사용한다고 했을때 남들 눈을 얼마나 의식할꺼 같은지
자신이 답답한걸 잘 참는 성격인지, 더위는 잘타는지 , 두피 상태는 건강한지 등등
누구보다 자신이 잘 알거라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원래 남들 눈을 정말 많이 의식하는대 17살부터 13년차 내공으로 가발 쓴 내모습
절대 남들은 모른다는 마인드셋을 하고 잘 돌아다닙니다. (티가 나도 상관 없다는 마인드!)

대다모에서도 가발 경력이 있으신분들은 티가 나도 신경쓰지 않고, 기성제품도 그냥 대충 쓰시는것이 모두 마인드셋이
장착되어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전 더위도 잘타고 두피 상태도 썩 좋진 않지만 다행이도 멋을 위해선 답답한건 잘참는 성격이고,
요즘 가발이 워낙 잘나와서 엄청 답답하진 않습니다.

2. 어떤 이유든 가발을 사용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많이들 알아보시겠지만 가발업체를 정말 잘 선정해야합니다.


첫 번째 집과의 거리입니다.

이건 정말 할 얘기가 많은대,  멋쟁이들은 보통 미용실까지 1~2시간이 걸려도 찾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물며 가발인대 1~2시간 거리 ? 절대 멀지 않습니다. 잘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두 번째 가발의 자연스러움은 연출력입니다.

자연스러운 연출은 바로 헤어스타일이죠. 헤어 스타일은 쉽게 생각해서
이마가 보이면 가발이 소화하기 어려운 헤어스타일이고,
이마가 보이지 않으면 가발이 소화하기 쉬운 헤어스타일입니다. 

이마가 보이는것이 어려운 헤어스타일이라고 했지 불가능한 헤어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러니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헤어스타일이 있다면 꼭! 가발 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를 확인해보세요.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가발이 있다면 좋은 업체입니다.

포트폴리오를 보는 이유는 특히 유행에 민감한 나이는 여러 스타일을 하고싶을텐데
그럴때 커트 능력과 컬을 뽑아내는 능력등등 디자이너의 역량 부분입니다. 


세 번째 가격입니다.

제가 업체만 유튜브, 블로그, 대다모 통해 업체 12곳을 리스트업해서 전화를 해봤고, 5곳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선정 기준은 광고를 너무 많이 하는 업체는 다 걸렀습니다. 건물외관부터 내부까지 너무 후진것도 피했습니다.
그리고 조용하지만 디자이너가 실력이 있고, 가격 뻥튀기가 없는 곳을 찾았죠.
심지어 전화 통화를 하면서 같은걸 물어봤을때 답하는 태도도 매우 중요하죠.
탈모인을 돈으로 보느냐 아니면 사람으로 보느냐에 대한 태도차이는 정말 중요합니다.

또한 가격을 무작정 싸게 불러서 손님을 이끌어서 불파트가 부분적으로 있는것도 피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불파트는 자연스러운 두피연출을 위해 있는것으로 불파트 있는 부분이 없는 부분에 비해 조금 더 답답합니다.
하지만 그 답답함이 자연스러운 두피연출을 포기할정도는 아닙니다. 큰 차이 없습니다.

전체 불파트를 하는 이유는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 있지만, 1번에서 말한 자신을 파악하면서,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뒤에 말하겠지만 자신의 연출력에 따라 불가능한 경우도 있죠.
또한, 단순히 다른 헤어스타일을 하고 싶을때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가격이 무조건 싸다고 좋지 않습니다.

결국 가격은 자신의 만족대비겠지만 80~120만원 사이면 적당합니다.
혹시 비싸다고 느끼나요? 약값 + 흑채값 + 영양제  합친거보단  가발이 싸거나 비슷합니다.
가발의 평균수명은 1~2년 관리를 정말 잘하면 3년입니다. 각자 상황에 따라 한번 계산해보세요.

가발을 사용하면 간 건강과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머리숱을 더해 심리적으로도 더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3. 가발의 지속성 당신은 금손입니까? 똥손입니까?

앞서서 많은 얘기를 했지만 결국 가발을 한 두번 쓰고 버리거나 매일 미용실에 갈게 아니라면,
자기 자신이 손질해야합니다. 그리고 가발의 지속성은 자신의 헤어스타일 연출력 쉽게, 똥손이냐 금손이냐입니다.

가발을 직접 손질했는데 가발티가 팍팍나고 이상하다면 결국 가발을 안쓰게 될것입니다.
자신의 손이 똥손인대 어려운 헤어스타일? 하지마세요.
무난한 헤어스타일을 자연스럽게 하는것도 힘들어 더벅머리를 만들 가능성이 큽니다.

금손이다? 맘대로하세요.  무엇을 해도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링을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근데 적당한 손이고 연습하면 된다는 마인드라면 남자 스타일링 유튜브 많이 보세요.
하지만, 진짜 머리손질이랑 가발 손질은 조금 다릅니다.

그러니 유튜브 내용을 따라하면서도 자신이 사용하는 가발에 맞는 손질을 거울과 헤어드라이기로
매일 매일 연습하세요. 3개월이내에 자연스러워질거라 장담합니다.

귀찮으실겁니다. 머리가 없을때 손질을 할 필요가 없어 편한것보단,
가발을 쓰고 손질할 머리가 있는것에 재미를 느끼길 바랍니다.

대략 초반 3개월이 조금은 힘든 시간이겠지만 괴롭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4. 가발은 어떤 것을 써야하나요?

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크게 분류하면 탈부착형 vs 고정형
처음 써본 입장이면서, 머리털이 하나도 없는것이 아니라면 그냥 탈부착형 쓰세요.
써보고, 추후에 가발에 더 욕심이 난다면 고정형으로 바꾸는것을 추천합니다.

그외에도 클립,링형,밴드형,테이프 등등 큰 분류에서 나오는 세부 분류입니다.
내가 맘에드는 업체에가서 어떤 형식으로 세부분류가 나오는지 전화해보고
여러개가 있다면 여러개 다 직접 체험해보세요.
 
어떤것은 정보를 알아보는 시간보다 직접 체험해보는것이 시간절약이 됩니다.
 

5. 답답하지 않으며 편하고~ 처음부터 자연스러운 가발 없어요.

가발을 고르는 기준을 너무 엄격하게 대하거나 까탈스럽게 대하지마세요.

가발은 당연히 진짜머리 보다 답답하지만, 모자보단 덜 답답합니다.

가발은 원래 불편합니다. 편하지 않아요. 흑채처럼 누울때 항상 신경쓰이고 클립때문에 아프기도 하지요.
다만 익숙해질뿐입니다.

처음부터 자연스러운 가발? 없어요. 앞서 말한대로 자신의 연출력이 중요해요.
연습만이 살길입니다. 하다보면 진짜 자연스러워져요. 용기를 가지세요.


6. 가발 관리는 쉽습니다.

네 확실히 쉬워요.. 그냥 쉬워요...
연출이 어려운거지 관리는 그냥 일주일에 한번 감겨주고 잘 말려서 걸면 끝.
여름엔 2~3일에 한번 감겨주고 걸면 끝. 

저같은 경우는 아침일찍 나갈때는 저녁에 말려서 손질 다 해주고 걸어놓은 다음
아침에 씻고 옷다 입고 가발 바로 쓰고 출발! 저녁에 손질해 놓으면 아침에 잠을 조금 더 잘 수 있어요ㅋㅋㅋ

여기까지 우선 생각나는대로 2시간정도 팁을 적어봤는대 궁금한게 있다면 쪽지 보내주세요.
참고로 저는 서울에 살고, 잘 모르지만 가발업체를 직접 글에 언급하면 안되는거 같아서 네이버에 '마곡역 가발'이라고 치면
네이버 플레이스에 바로 나오는  '공ㄱㅁ ' 라는 곳에서 했습니다. 

대다모를 자주 들어오진 않지만 이번주 금요일28일 까지는 매일 저녁 6~7시 사이에 들어와서 쪽지 답장 보내드리겠습니다.

2021-05-27 (목) 00:44 24일전
정성스러운 글이네요.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2021-05-27 (목) 06:04 23일전
후기 잘봤습니다. 사진상으로는 굉장히 자연스럽고 티도 안나네요.
2021-05-29 (토) 19:53 21일전
2021-05-30 (일) 14:37 20일전
2021-05-31 (월) 12:42 19일전
2021-06-01 (화) 23:38 18일전
2021-06-02 (수) 17:12 17일전
2021-06-03 (목) 14:02 16일전
2021-06-03 (목) 14:03 16일전
2021-06-04 (금) 07:15 15일전
2021-06-04 (금) 07:15 15일전
2021-06-04 (금) 09:51 15일전
2021-06-04 (금) 13:27 15일전
2021-06-05 (토) 00:04 15일전
2021-06-05 (토) 07:01 14일전
2021-06-07 (월) 17:11 12일전
2021-06-07 (월) 22:17 12일전
2021-06-10 (목) 14:24 9일전
2021-06-18 (금) 07:10 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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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훈남이시네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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