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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이러다 미칠수도 있겠다 생각까지 드네요
요즘들어 진짜 한계가 오네요
왜 평범하게 살지 못하고 있는 걸까
너무 속상합니다.. 다들 마찬가지시겠죠?..
나보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 많은 거 알지만
정말 너무 힘듭니다
아직 나이도 20대고 꾸미고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ㅜ
대중교통을 탔을때 앉아서 가는 것마저도..
아침에 머리 손질하는 것에 시간을 다 쓰는 거..
미용실 못 가는 거..
맘 편히 연애 못하는 거
앉아서 일할 때 신경 곤두서있는 거 등등..
너무 스트레스고..
왜 이런 흔한 평범한 일 조차 못하는 삶을 살게 되었는지..
자존감도 너무 많이 무너졌고 한없이 우울하네요
결혼식장을 최근에 다녀왔는데요
마지막에 친구끼리 모여서 사진 찍을때
뒷줄 윗층에 서있는 사람이 내 정수리 보고 있진 않을까
흑채가 티가 나지 않을까 이런 생각 때문에 사진에 집중도 못하고
빨리 끝나라 빨리 끝나라.. 속으로 생각하고
끝나고 집 가는데 정말 너무 서럽고 나 왜 이러고 있지 생각 들고..
약이 효과가 있으면 기대라도 하면서 살겠는데 효과도 없고
이식 수술해도 정수리는 효과 보기 힘든 거 같아보이고..
옛날에 풍성했던 제 머리가 너무 그립습니다...
원래 이런 글 안 쓰는데
어디다 얘기할 곳도 없고 오늘따라 너무 힘들어서 적어봤습니다 ㅎ..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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