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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여성탈모.. 살고싶지않네요.
올해 22살 입니다. 탈모진행은 솔직히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초반에 조금씩 증상 나타나면서 시작됐던것같고, 고등학생때부터 전체숱이 거의 1/3으로 줄었습니다. 거듭 엄마께 탈모인것같다고 얘기했지만 엄마는 절대 안들으셨어요 (엄마가 정말 심한 탈모세요. 두피가 완전 다 보이시고 머리윗부분에 머리카락 몇가닥만 있으신데 매일 자기랑 비교하시면서 니가 탈모면 나는 뭐냐는 식으로나오셔서.. 게다가 그때는 제가 경제적인 힘도없을때라 치료도못했네요) 그래서 그때는 그냥 용돈받은거랑 세뱃돈 이런거 받았을때 미녹시딜이나 탈모방지샴푸 사서 바르고 그정도의 관리밖에 못했어요. 그리고 성인되고나서 한의원갔는데 이미 중심화기라고 하더라구요. 한약처방받고 미녹시딜 바르란 얘기듣고왔는데 솔직히 한의원가도 약주고 자기네가 만든 샴푸주고 이런거말고는 뭐 치료라고 생각이들만한 그런걸 해주는건 아니더라구요. 제가 이미 너무 오래방치되고 그래서인지몰라도.. 효과도없고.. 돈도 너무 부담되고 여기저기찾아보니 한의원은 가지말라길래 치료멈췄습니다. 그이후로 미녹시딜은 조금씩 발랐는데 3%는 효과를 못봐서 5%로올렸는데 두피에 뾰루지같은게 올라오고 빨갛게되더라구요. 그래서 중단하고.. 지금은 맥주효모,비오틴 먹고 매일 두피관리하는게 전부네요.
사실 정말 죽고싶을때가 많아요. 알바면접같은거 보러갈때도 그렇고, 특히 여름에 해가 되게 쨍하잖아요. 거기 서있으면 두피 다보이니까.. 여성탈모는 한곳만 집중적으로 빠지는게 아니라 집중적으로 빠지다보니 그렇기도하고.. 제가 옆쪽에도 숱이 진짜 없거든요.. 매일 우울하고 사회생활하기도 힘들고.. 친구랑 대화하다보면 내 머리를 힐끔힐끔 쳐다보는게 역간 느껴져요. 부분가발 고민하다 하나사긴했는데 착용하자니 진짜 머리가 너무 덥구요. 왜 하고많은털중에 머리카락이없어서 이런 불편을 감수해야하고 다른사람 신경써야하나싶고 .. 클립식인데 옆머리가 적으니까 약간 가발이 움직여요ㅠㅠㅋㅋㅋ 하... 그래서 이번엔 두피문신을 알아보고있는데 잘 모르겠네요.. 남자였으면 삭발이라도 할텐데... 가끔 엄마도 원망스럽고.. 언니랑 아빠는 숱진짜많거든요. 저도 탈모오기 전까지만해도 한주먹으로 쥐고도 남을만큼 숱되게 많았는데 이젠 앞머리내리면 그냥 내린건데 친구들이 씨스루뱅이냐하고..
결혼은 할수있을까 사랑같은건 할 수 있을까싶고.. 친구들이랑 여행가고 이런거하고싶은데.. 같이자고오고하려면 약간 탈밍아웃해야하잖아요.. 그것도그렇고 가발쓰고 공항가면 아무래도 삐삐 소리나지않나요..
나중에 해외어학연수같은것도가고싶은데.. 이게뭐랄까 탈모가있으니까 사람이 굉장히 소극적이게돼요.. 별의별 상상다하고..
공항에서는 어떨까 해외에서는 가발을 어떻게 관리해야하나 싶고..
누가 물놀이가자하면 심장이 덜컹하고 놀이공원같은데도 잘 못가겠고 그러네요.. 진짜 너무너무 우울해지는 날은 죽고싶기도하고 .. 버스나 지하철타면 다른사람들 머리보면서 와 저사람 숱많다 부럽다싶고 ...
저는 살면서 염색이나 파마같은거 단한번도 못해봤거든요.. 하하 . .
정말 너무 우울하네요... 어떻게해야할까요...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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