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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형 탈모 ‘저출력 레이저’ 치료 효과
LLLT가 여성형탈모에도 효과가 있다는 서울대 허창훈 교수 칼럼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2&aid=0003084658
탈모는 흔히 남성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성도 탈모의 공포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 상당수 여성들이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줄고, 정수리 부분이 눈에 띄게 탈모가 진행된 것을 발견하지만, 단순히 노화현상 중 하나로 별일 아닌 듯 여기면서도 중요한 모임에 갈 때는 ‘혹여 다른 사람이 알아 볼까’ 부분 가발을 꺼내 쓰곤 한다.
대머리로 알려진 안드로겐성 탈모가 여성에서 발생하는 것을 여성형 탈모라고 하는데,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모낭의 소형화가 발생하여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는 현상을 보인다. 모발선이 M자 모양을 그리면서 탈모가 시작되는 남성과는 달리, 여성의 경우엔 앞머리 모발선은 유지한 채 정수리를 중심으로 모발이 가늘어지는 특징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폐경 이후에 심해지는 양상을 보여서 여성호르몬의 감소와 남성호르몬의 증가가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외에도 유전이나 무리한 다이어트, 스트레스, 잦은 염색과 파마 등도 원인들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여성형 탈모의 치료는 약물도포 및 경구약물 복용 등이 먼저 사용되지만 남성에 비해 효과가 다소 떨어진다. 바르는 약은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알파트리올과 미녹시딜이 사용되고 있지만 바르는 약 자체가 경구제에 비해 효과가 많이 떨어진다. 경구제로는 여러 가지 항안드로겐제 또는 남성과 마찬가지로 5알파환원효소저해제가 사용될 수 있지만 태아에 영향을 줄 수가 있어서 가임기 여성들에게는 편하게 사용할 수 없다.
모발이식도 시행될 수 있지만, 남성들은 주로 모발선이 후퇴한 상태여서 이식한 다음 겹쳐 보이는 효과로 인해 적은 수의 이식으로도 풍성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데 반해 여성들은 주로 정수리에 이식해야 하므로 남성들에 비해 겹쳐 보이는 효과가 적다.
이렇듯 만족스러운 치료가 부족한 상황에 희망을 주는 새로운 치료방법이 최근 소개되었다. 그것은 바로 저출력 레이저 치료다. 2000년도 타임지에 처음으로 ‘모발을 굵게 만드는 기기(Hair Thickner)’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의료기기로, 처음 소개되었을 때는 그 효과에 대해 반신반의했지만, 지금은 모발을 전공하는 많은 의사들이 인정하고 있다.
필자는 몇년 전 국내 최초의 제품에 대해 임상시험을 책임연구자로 진행을 했었고, 그 결과 ‘탈모치료용 의료용레이저조사기’라는 품목을 새로 만들어서 국내 1호 제품으로 등록하였다. 해당연구는 세계적으로도 과학적 비교연구를 통해 효과를 검증한 첫 연구였으며 탈모치료 레이저로는 세계 최초로 SCI급 논문에 등재되는 영광을 얻었다.
필자는 최근 LG전자와 공동으로 실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를 진행하여 해당기기의 허가를 받았으며, 이 연구를 통해 여성형 탈모 환자에서의 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끝으로 탈모치료용 레이저에 대해 한마디 덧붙이고 싶은 것은,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임상시험을 제대로 진행해서 임상적인 효과가 확인된 의료기기인지 확인을 하라는 점이다.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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